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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혐오 댓글로 역사왜곡 심각…실효성 있는 대응 필요"

무명의 더쿠 | 11-29 | 조회 수 18157
제주4·3평화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제주도는 29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제주4·3 역사왜곡 미디어 모니터링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4·3평화재단이 역사왜곡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민언련이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처음 열린 자리다.

이날 김수정 민언련 공동대표가 발표한 '4·3, 3년간 언론보도 및 댓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10월31일)간 4·3 관련 기사(네이버뉴스 콘텐츠 제휴사 28개사)에는 '4·3'을 포함한 댓글이 6917건 달렸다.


매체와 상관없이 댓글 중 상당수는 '남로당', '폭동', '북한', '역사', 빨갱이', '국민', '학살', '대한민국', '희생' 등의 단어가 공통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태영호 전 의원의 '김일성 지령설', 김문수 장관의 '4·3은 명백한 남로당 폭동' 등 정치인의 4·3 왜곡 발언을 인용한 제목의 기사에는 역사왜곡, 혐오 표현, 허위 정보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공동대표는 "중복 댓글을 많이 다는 작성자는 4·3을 북한 지령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제주 언론매체 A사의 기사에도 역사왜곡, 허위 정보, 혐오 표현 댓글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유승현 민언련 정책위원이 발표한 '5년간 유튜브 콘텐츠 및 댓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10월31일)간 4·3 관련 주제어로 검색된 유튜브 채널 236개, 영상 콘텐츠 381개 중 61개(16.0%)는 4·3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381개에 달린 댓글 총 3만8353건 중 1만623건(27.7%·중복 제외)은 4·3 관련 부적절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정책위원은 "정치시사 채널들이 4·3 역사왜곡과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고 혐오를 조장하는 중심지이자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관련 뉴스채널은 중립적인 보도 태도처럼 보이지만 자극적이고 선정적 용어, 부적절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성 민언련 정책자문위원장은 '4·3 왜곡·폄훼 유형과 대응방안' 발제를 통해 "4·3을 둘러싼 역사왜곡, 허위 정보, 혐오 표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화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현재 역사부정죄 도입 만으로 실제 처벌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난 1월 제정된 '제주도 4·3 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3652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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