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4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5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6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7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8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9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0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1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2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3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4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5
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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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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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INNING :
서른... 잔치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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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의 눈에 띈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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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핸드폰 진동이 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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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냐고 묻는 난희의 문자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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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문자를 본 지선의 묘한 표정
https://img.theqoo.net/JurvN
회의 중이었던 형태와 지선
https://img.theqoo.net/WIKSY
그 때 형태에게 온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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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 보내온 파일에 물음표를 날려보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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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 빨리 받으세요. 안그러면 소리 지를거에요!
형태 : 무슨 짓이야
지선 : 설문조사 정리 파일이지요^^V
긴장하셨나봐~
형태 : 너 죽는다!
지선 : 이틀이나 일찍 끝냈는데 칭찬 좀 해주시죠?
형태 : 회의 끝나고 주지.
공식 자료를 뭐 이렇게 비밀스럽게 날려?
https://img.theqoo.net/KVcPq
지선 : 스릴 있잖아요
형태 : 까분다
지선 : 까불어야죠.
고백했다가 대놓고 뻥 차였다고 기죽고 피하고 그럼 되겠습니까?
지난번 카페에서 고백인듯 아닌듯 마음을 전달했던 지선은
사랑에 자신이 없다는 형태의 대답에도 여전히 마이웨이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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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사 시험을 앞두고 있는 지선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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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낙하산 아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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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수근수근대는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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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밖에서 형태와 눈이 마주친 지선은
본인에 대한 뒷담화 중인지도 모른 채 밝게 인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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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선을 안쓰러운듯 바라보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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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과 함께 야근을 시작한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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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 정리한 설문조사 파일을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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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 걸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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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파일 중간에 남겨놓은 지선의 마음을 담은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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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지선의 고백에 생각이 많아진 듯한 형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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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라면 먹고 있는데 걸려온 난희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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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야 하루 세끼 밥 챙기는 짓 좀 하지마
니가 내 마누라라도 돼??
끼니 때마다 밥 먹었냐고 물어보는 난희에게 한 마디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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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 밥정이 무섭다더니 두어 달 한 솥 밥
같이 먹었다고 그 정이 쌓였나보다.
니가 밥 거른다 싶으면 가슴이 짠~하다.
이 몸에 넘치는 모성본능이 우리 정주를
거두고도 남음이 있었던 게야.
정주에게 주고도 남은 모성본능이 있는 것 같다는 난희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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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아돌면 이번엔 10대를 만나보라는 형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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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담은 가볍게 쿨스루하고 라면 먹지 말라고 걱정하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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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겠다고 대답은 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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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해놓고 간식도 해놓았지만 마누라는 아닌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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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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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잔소리가 마냥 싫지만은 않음을 깨달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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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희는 연습하고 있던 정주와 데이트 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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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꽁냥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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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둘을 지켜보며 부들거리는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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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공 던지는거 알려준다면서
백허그하고 깨 쏟아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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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켜보며 잔뜩 화가 난 정주의 열렬한 팬인 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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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형태가 방에 들어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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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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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기대하며 장난스런 표정으로 물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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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앞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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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쪽에서 글 쓰다 졸고 있는 난희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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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팍식한 형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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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잠궜냐며 신경질적으로 물 끄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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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승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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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없이 졸고있는 난희의 고개를 무심하게 받히는 형태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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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에 귀대고 있던 좀 전의 자신을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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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하며 받히고 있던 손가락에 힘을 주자
뒤로 확 젖혀지는 난희의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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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에 띈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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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티셔츠 사이로 보일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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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황급히 시선을 돌려버리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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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조심스레 고개를 앞으로 내려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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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인정할건 인정하자. 홍양도 여자다.
이 드라마 세계관 남사친여사친 설정의 좋은 점은
이렇게 바로바로 인정할 건 인정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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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어 일어나 밖으로 나온 형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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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고 거꾸로 입혀진 옷이
불편한듯 버둥거리며 투덜대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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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 차서 그랬다는 급변명
근데 난희가 바로 수긍함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Qjliq
그러더니 며칠 전 소리 지르고 잠에서 깼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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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난희와 키스하는 꿈을 꿨다고는 말 못하고
군대 다시 가는 꿈 꿨다고 거짓말 했었던 모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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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짙은 러브씬 아니었냐고 떠보는 난희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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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남자를 너무 그쪽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부인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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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그 꿈은 □□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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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가 형태에게 건넨 것은
(그와중에 옷때문에 손 못 써서 입으로 집어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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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소집 통지서였다
아무렇게나 둘러댄 변명이 예지몽으로 딱 맞아떨어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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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서를 보며 우정전선 이상무라며 마음을 다잡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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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 뭐?
형태 : 잠시 위험했었거든
난희 : 뭐래
형태 : 그런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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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게 없어서 예비군 예지몽을 꾸냐고 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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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가 급한 와중에 밤새 잠만 잤냐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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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우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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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잘알 형태의 난희 조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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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먹고 싶대서 빵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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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있는 형태를 보며 기분좋은듯 계속 웃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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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시선을 느끼고 왜그러냐고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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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기 너무 힘들었다고 약간의 서운함이 느껴지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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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소 짓더니 피티가 얼마 남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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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서운속상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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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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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먹는게 싫다는 난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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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랜만에 함께하는 식사가 기분좋은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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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 야 형태야, 너 군복 내놔라. 내가 다려줄게.
형태 : 쪽팔리게 예비군 훈련가면서 그걸 왜 다려?
무슨 애인 면회 오냐?
난희 : 다려보고 싶단 말이야. 칼 같이 날 세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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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뭔가 생각난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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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유부초밥을 해먹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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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싶은 난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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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추억 회상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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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추억 속 그 유부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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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가 직접 만든 유부초밥을 들고
형태의 면회를 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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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형태를 보고 있자니 기분 좋은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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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와 같이 면회를 왔던 남친 준모가 유부초밥을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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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색하며 손을 쳐내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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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너 임마, 세상에는 가질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자식아
고작 유부초밥 하나 가지고 유세 떠는 형태,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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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말에 난희의 어깨를 두르고 웃는 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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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두사람의 모습을 슬쩍 보며 목이 타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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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형태의 방문을 쿵쿵 치고 있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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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갔다 온 형태가 난희보고 뭐하냐고 묻자
https://img.theqoo.net/tlKjG
또 이유를 모른채 거꾸로 입혀진 옷이 맘에 들지 않는 난희와
괜히 눈도 돌리고 말도 돌리는 형태
https://img.theqoo.net/uPSdf
바로 형태 말에 반응하는 난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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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아줌마가 자꾸 선보라고 귀찮게 하나 봄
https://img.theqoo.net/meZVH
형태한테는 편견 없고 자기한테만 편견 있는 아줌마가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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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온 김에 말한다는 듯이 쇼파에서 자지 말라고 말하는 형태
https://img.theqoo.net/pWZsr
왜그러나 싶어 말없이 쳐다보는 난희
https://img.theqoo.net/yJAAH
여름이니까 조심하자고 조곤조곤 조심스레 말하는데
https://img.theqoo.net/GtBSV
감기 땜에 그러냐고 못 알아듣는 난힄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lXVpn
환.장.
https://img.theqoo.net/WaAFZ
못 알아들어서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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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쾅 닫고 들어가는 형태 뒷모습 보고도 이유를 모르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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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를 백화점으로 불러낸 어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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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옷 입어보라고 하더니 왠일로 쏜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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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중매쟁이한테 난희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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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좀 쉬고 싶다는 난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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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쟁이가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한다며 만나보라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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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들어가봐야 되는데 영문도 모르고
엄마 손에 이끌려 나와 선볼 준비를 해야하는게 비굴한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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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의 변명 요목조목 막말로 받아치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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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강제로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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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건 소심한 반항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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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닠ㅋㅋㅋㅋㅋㅋ 아줌마들 엄청 많은 모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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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의 폭풍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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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며 관심 보이는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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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난희를 보여주려던 건 아랫집아줌마인데
하필 화장실 가서 다행히 자리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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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아줌마를 기다리며 신나게 난희 소개하는 어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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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가 나이와 꿈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거였지 학벌은 좋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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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보이던 한 아주머니가 선자리를 주선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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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이냐는 물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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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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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아주머니들도 여자 삼십에 그정도면 괜찮다는 둥
헛소리 하시고 엄마는 빡쳐서 물만 들이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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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려려니 하는 난희ㅠㅠ
https://img.theqoo.net/VZjvx
다행인지 뭔지 회사에서 급하게 난희를 찾는 전화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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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닥 자리를 뜨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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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가 나가는 동시에 자리로 돌아오는 아랫집아줌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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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형태의 회사,
출근한 지선을 보고 약간 표정이 굳으며 철야시켰냐고 묻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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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 어제와 똑같은 옷을 입고 와서 그랬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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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걸 대놓고 물어보는 동료 말에 유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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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했냐고 노빠꾸로 물어보는데
https://img.theqoo.net/KKAai
당연하다는 듯이 외박했다고 대답하는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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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의 대답이 신경쓰이는 듯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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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줌마들이 난희를 좋게 봐서
괜찮은 선자리가 들어올 생각에 기분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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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전화를 받고 회사로 온 난희 앞에는
신작가가 태연한 표정으로 앉아있음
https://img.theqoo.net/VYyAO
난희한테 물싸다구 맞고 계약금까지 돌려보냈다는 주영이
갑자기 사근사근한 말투로 난희한테 언니라고 하는 상황ㅋㅋㅋ
https://img.theqoo.net/kbBlY
그저 당황 황당
https://img.theqoo.net/JsyPo
주영 : 사실은요 언니 코멘트가 너무 솔직해서 기분이 좀 안좋았었는데요
수정하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다 맞는 말이더라구요, 참고 많이 했어요!
지난 번 일은 용서해 주세요.
저 꼭 장코믹스랑 일하고 싶어요.
https://img.theqoo.net/TWFdp
분명 자기를 한참 내려다보던 주영이었는데
갑자기 태도가 바뀐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는 난희
https://img.theqoo.net/bUSvX
근데 수정해 온 원고가 너무 맘에 듬
https://img.theqoo.net/owFWm
난희도 마음 다 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VuxVg
계속 내탓이오 내탓이오 저자세인 주영
https://img.theqoo.net/rSxDJ
이미 난희는 지난 일은 다 잊은듯 시나리오에 집중하는데,
주영이 진행하는 작품 주인공이 바꼈나 봄
https://img.theqoo.net/ebHyd
새롭게 설정된 주인공은 키 184에 22살 다혈질 대학야구 투수
https://img.theqoo.net/rwlxJ
누가 봐도 정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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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가 정주와 사귀는 걸 몰래 다 지켜봤으면서도
모르는척 글을 핑계 삼아 정주와 인터뷰 하고 싶다는 주영
https://img.theqoo.net/fjATx
아무것도 모르는 난희는 그저 작가를 도울 생각뿐인데
https://img.theqoo.net/NkFjP
본격 난희를 이용해 정주에게 접근하려는 주영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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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진행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형태에게
리스트를 건네는 지선,
https://img.theqoo.net/Xyxhw
이번 프로젝트의 타겟에 대한 개인적 정보라는 말에
아는 사이냐고 반문하는 형태
https://img.theqoo.net/RMNwF
금수저인 지선이 어렵게 인맥을 이용해서
도움이 될만한 성향 정보들을 밤새 알아온거라는데..
https://img.theqoo.net/cSbeD
밤을 샜다는 말에 외박의 이유를 알게된 형태
https://img.theqoo.net/oHjvg
눈치 빠른 지선
https://img.theqoo.net/CbACx
뭘 그렇게까지 했냐며 고마워하는 형태에게
https://img.theqoo.net/ZsJvR
이렇게 하면 환심을 살 수 있을까 했다는 지선이ㅠㅠ
https://img.theqoo.net/cakrg
형태 : 지선, 부담 안 갖는다 나.
이것도 그렇고 니가 보낸 문서에 있는 내용도
일 외에는 싹 걷어내고 모른척 할게.
앞으로도 쭉. 섭섭해도 할 수 없다.
https://img.theqoo.net/gAsQU
지선 : 그 정도로 섭섭할거면 시작도 안 했어요.
https://img.theqoo.net/cIkId
당돌하게 말해놓고 뒤에 가서 마음 아파하는
지선이 너무 예쁨 ㅠㅠ
https://img.theqoo.net/TzKCM
철벽친 형태도 미안해하며 자책함
https://img.theqoo.net/ANPxk
그와중에 지선이 준 리스트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난 형태
https://img.theqoo.net/sUEYh
사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쟁 상대는 준모였음
(준모는 다른 광고사에서 일하는데 피티에서 결정된 회사가 광고를 따감)
이번엔 내가 승리할 차례고 눈물 젖은 유부초밥은 준모꺼라는 형태,
과거 난희의 남자친구로 면회를 왔던 준모가 승리자였고
그 때 먹었던 유부초밥은 형태에게 패배의 상징이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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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밤 중에 유부초밥 먹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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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와 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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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가 먹고싶대서 만들었는데 집에 못온다는 형태 때문에
정주에게 몰빵된 난희의 유부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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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랑 인터뷰 좀 해달라며 소설 속 캐릭터가 정주와 닮았다는 난희
https://img.theqoo.net/CSilJ
주영의 계획인줄 모르는 정주는 왠지 운명같다고 느끼고 신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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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의 계획인줄 모르는 난희도 왠지 자신감이 생긴다며 좋아함
https://img.theqoo.net/MvrYy
오늘도 달달한 데이트 중인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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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작업 중인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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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열두시가 다 되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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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이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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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맥주도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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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티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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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빵터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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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혹시나싶어
급히 티비소리를 줄이며 귀 기울이는 난희
https://img.theqoo.net/TXBrn
형태가 아닌걸 알고 괜시리 아쉬운 마음
https://img.theqoo.net/tFbtc
형태는 어젯밤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말없이 쓸쓸하게 혼자 밥 먹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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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집에 돌아온 난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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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으려다가 형태의 칫솔이 젖어있는걸 발견함
https://img.theqoo.net/EjLij
형태가 왔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https://img.theqoo.net/zstSW
형태 방문도 열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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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여기저기 형태를 부르며 찾아보는데
https://img.theqoo.net/hpmuc
형태는 없고 세탁기만 돌아가고 있는 중
https://img.theqoo.net/mbFVF
그리고 세탁기에 붙어있는 형태의 메세지
https://img.theqoo.net/Wlsaz
웃음이 나는 난희
https://img.theqoo.net/DzFtg
바로 전화 걸어보는데 잠깐 들렀다 나왔다는 형태
https://img.theqoo.net/mhRpj
괜히 소리를 버럭 질러보는데
https://img.theqoo.net/CHJBf
형태가 보고싶은 난희
https://img.theqoo.net/BzLLR
찐친의 반응답게 바쁘니까 끊으라곸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VCUxT
집에 혼자 있기 싫은 난희의 중얼거림
https://img.theqoo.net/vmPZa
그 때 준모에게서 전화가 옴
https://img.theqoo.net/dgoLe
집 앞이라는 준모의 말에
https://img.theqoo.net/VVkGW
당연하게 형태의 집 창문에서 준모를 찾고있던 난희는
https://img.theqoo.net/mZVFz
곧 준모가 본가에 가있음을 깨닫고 변명을 하고,
어느새 형태와 같이 살고 있는 이 집이 진짜 집으로 느껴지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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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pQOaO
그 시각 피티 연습에 한창인 형태
https://img.theqoo.net/dZjak
형태의 회사로 찾아온 난희는
자고 있는 형태를 깨우려다가
https://img.theqoo.net/CwlbN
그냥 조용히 옆에 앉아 사무실을 둘러보는데
곧 옆자리가 지선의 자리임을 눈치챔
https://img.theqoo.net/irDnM
잠들어 있는 형태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던
https://img.theqoo.net/lKOun
난희가 발견한 것은
https://img.theqoo.net/kuslC
책상 위에 놓인 작은 거울
https://img.theqoo.net/iuQRI
형태가 일어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가
https://img.theqoo.net/jfjzp
형태가 잠에서 깨자
https://img.theqoo.net/wLYiB
잘 잤냐며 반갑게 인사하는 난희
https://img.theqoo.net/oqJPF
알고보니 양복을 안가져간 형태가 심부름 시킨거였음
https://img.theqoo.net/BsiCn
빨래만 돌리고 양복도 안챙긴 채 사라진 형태에게 툴툴대보는 난희
https://img.theqoo.net/dexPp
웃으며 오랜만이라고 답하는 형태
https://img.theqoo.net/njzpm
난희의 환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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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VQXSN
형태의 피티 연습 봐주는 난희
https://img.theqoo.net/gBLkS
이것저것 지적하는 난희의 조언에
https://img.theqoo.net/gDRzS
어쭈싶다가도
https://img.theqoo.net/zdLIl
힘을 주는 난희의 말에
https://img.theqoo.net/aHpvQ
곧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는 형태
https://img.theqoo.net/pVfZx
굳굳
https://img.theqoo.net/TAVDq
엄지엄지척척
https://img.theqoo.net/aukbK
원따봉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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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ucMzT
형태는 피티 연습하느라 여념 없는데
경쟁자인 준모는 다른 일 핑계로 난희를 불러냄
https://img.theqoo.net/MZUcy
그런 준모에게 형태는 정신없는데 너는 안 바쁘냐고 묻는 난희
https://img.theqoo.net/BKczX
말에 뼈가 있는 준모의 한마디
https://img.theqoo.net/VysMM
대답 없이 멋쩍은듯 그냥 웃어버리는 난희
https://img.theqoo.net/DRkqw
형태는 난희가 가져다 준 가방을 열어보고 있음
https://img.theqoo.net/DAmUH
양복말고도 필요한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눈에 띄는 작은 상자
https://img.theqoo.net/TxoXD
난희가 준비한 첫 피티 성공기원 선물이었음
https://img.theqoo.net/lihFQ
맘에 들어하며 좋아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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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HVnov
사랑이란 항상 그렇다.
https://img.theqoo.net/wuAMc
이미 끝나버리고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만큼
까마득한 그 날이 되었지만,
https://img.theqoo.net/QRPkd
한바탕 화려했던 잔치의 흔적은 여전히 마음 속에 남는다.
계속 그 모습을 바꿔가면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https://img.theqoo.net/IGgex
교차되는 고등학교 시절 형태의 모습과
https://img.theqoo.net/iiSMp
그 앞에 엎드려 있는 난희의 모습
https://img.theqoo.net/LkhYv
다음날 출근한 지선은 거울 위치가 바뀌어 있는걸 발견하고
https://img.theqoo.net/DYOqh
누군가 왔다 갔는지 물어보려 하지만
https://img.theqoo.net/lNyFa
피티를 앞두고 정신 없는 형태를 보고
https://img.theqoo.net/MfNTi
이내 그만두는 지선
https://img.theqoo.net/rWrYm
가만히 엎드려 있던 고등학생 난희는
https://img.theqoo.net/dnYyC
책상에 놓인 거울을 움직여
https://img.theqoo.net/rcsjB
형태를 바라보고 있음
https://img.theqoo.net/mfnaI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 마지막에 남는 것은,
그를 바라보고 있던 나의 모습
희망과 좌절을 반복하며 두근거려하던 그 당시 나의 감정
https://img.theqoo.net/iPMdQ
그리고 거울에 비치는 형태의 모습
https://img.theqoo.net/aESHH
그것에 대한 추억이다.
https://img.theqoo.net/dpizz
어젯밤 난희가 거울로 비춰보던 모습과 교차되는
고등학생 난희가 거울로 형태를 바라보고 있던 모습
https://img.theqoo.net/RJZAu
그 때와 같이 난희가 보고 있는 것은 형태였고
https://img.theqoo.net/gPpfG
그리고 그 거울로 시선을 옮기는 지선의 눈에 들어오는
https://img.theqoo.net/cyVuK
거울 속 형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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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GNAtb
피티를 마치고 드디어 집에 돌아온 형태
https://img.theqoo.net/txlOm
들어오자마자 후련한듯이 대자로 퍼지는데
https://img.theqoo.net/TYUGK
쪼르르 달려와그런 형태를 반기는 난희
https://img.theqoo.net/mQqmg
잘하고 왔냐는 물음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는 형태는
https://img.theqoo.net/CIZBZ
넥타이를 잡아 들며 고맙다고 말하고
https://img.theqoo.net/cgXPr
그런 형태를 보고 집에 잘 왔다며 환하게 웃는 난희
https://img.theqoo.net/lXRMu
그래, 지금 이 두근거림은 오래 전 짝사랑이 남긴 흔적일 뿐이다.
단지 그 뿐이다.
https://img.theqoo.net/YAlnB
그리고 오랜만에 마주앉아 밥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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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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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지선이의 짐 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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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회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형태를 찾는데
형태는 이미 집으로 갔다고 함
https://img.theqoo.net/bBWAh
뭐가 그렇게 급하길래 피티 끝나고 맨날 사라지냐는
동료의 말에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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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태는 피티 성공적으로 끝낸 기념으로 파티 하기로 함
https://img.theqoo.net/qkrax
형태는 와인을, 난희는 음식을 알아서 척척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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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난희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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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지선이 보이고
https://img.theqoo.net/rsCme
와인 사서 신나게 집가고 있던 형태 앞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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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가 나타남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XasbR
정주가 오는 줄 몰랐던 형태는 전혀 안반가워 하는데
정주는 와인도 샀냐며 마냥 신남신남
https://img.theqoo.net/XqqOS
괜히 시비 거는 형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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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키 컸다고 자랑하는 정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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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육도 아직 덜 끝난 주제에 뭔놈의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목도 아주 농구로 바꾸라며 시비 터는 발육 다 끝난 서른살 형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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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는 지선과 함께 장보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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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 샐러드는 제가 한 번 골라볼까요?
난희 : 그럴래요? 그럼 난 바게트 좀 갖고 올게요
지선 : 바게트요? 그건 뭐 만드실 건데요?
난희 : 형태가 거기에 토마토 얹어 먹는거 좋아해요
https://img.theqoo.net/JMxov
형태의 취향을 알게 된 지선은 본인 손으로
재료를 골라보려고 노력하고
https://img.theqoo.net/vQvfu
그런 지선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내 미소짓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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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에게 형태에 대한 상담을 하는 지선은
형태의 첫사랑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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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많이 좋아하냐는 난희의 물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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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지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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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귀여운듯 웃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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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에 같이 있던 형태와 정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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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게임하면서 투닥거리는중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eNtxe
그러다 메이저리그 갈 수 있냐는 형태의 물음에
https://img.theqoo.net/oifWl
다음 달에 테스트 받으러 간다는 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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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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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 누나한테는 아직 비밀이에요.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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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집으로 향하던 지선과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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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지선의 손에 장본 것들을 다 쥐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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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 확 꼬셔보려 왔으면 화끈하게 해야죠~
내가 '밥먹었니'라고 보낸 문자가 그렇게 부러웠다면서요?
지선씨 손으로 해먹이고 싶은거죠?
https://img.theqoo.net/VdwgP
형태와 단 둘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난희가 너무 고마운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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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음식 하는 방법까지 알아감ㅋㅋㅋ
https://img.theqoo.net/FlUEu
자신없어하는 지선에게 어차피 형태는 요리고 뭐고
발목 예쁜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난희의 말에
https://img.theqoo.net/rLGjf
예쁘게 웃으보이는 지선
https://img.theqoo.net/xiQHN
그랬다. 지선이는 발목이 예쁜 여자였던 거시다.
https://img.theqoo.net/mPWnD
지선이의 발목을 빤히 보던 난희는
곧 정주한테 전화를 하고
https://img.theqoo.net/wRmns
세상 반갑게 저 멀리서 누나를 외치는 정주
https://img.theqoo.net/iCcBc
난희도 정주를 불러보는데
https://img.theqoo.net/QklqM
그 순간 난희의 이름을 부르는 또 다른 목소리..
https://img.theqoo.net/DlcXo
아니 어무니 제발 연락 좀 하고 오시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FmaXz
그저 난감 그 자체인 난희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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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끝
거울 속으로 형태를 바라보기만 했었던 난희와
남자친구가 생긴 난희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형태,
과거 서로를 좋아했던 두 사람의 어긋난 타이밍의 기억
그리고 현재 두 사람의 곁에 있는 또 다른 인연들
짝사랑을 거울에 빗대어 나타낸 괜찮은 연출인데
캡쳐로는 잘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서 영상 살짝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