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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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9회말 2아웃> E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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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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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올라가
난희 : 됐어!!
형태 : 쎈 척은. 눈 부은거 봐라
그 자식이 뭔데 그렇게 우냐? 뭐 누가 죽었어?
난희 : 지는. 실연당했다고 죽을려고 했으면서
올라가자는 형태와 싫다는 난희의 옥신각신 모먼트
난희 : 놔! 나랑 못 살겠다며!
형태 : 그래! 너랑 못 살겠더라
난희 : 근데 왜이래?
혼을 갈아넣은 분수 연출... 감독님 구만회...
형태 : 너 정말 내가 어제 마지막에 한 말 기억 안나?
그냥 같이 살자고.. 그랬는데 내가,
너 업고 오면서 그냥 살자고. 기억 안나?
기억을 더듬어 보는 난희
형태 : 나랑 같이 살기가 그렇게 힘들어?
난 너 없으면 심심할거 같은데
표정만 봐도 이미 다 풀림ㅋㅋㅋㅋㅋ
형태 : 빚 갚으려고.
내가 힘들 때, 부모님도 어쩌지 못할 때,
그냥 죽고만 싶었을 때..
니가 옆에 있었잖아. 나도 그거 해준다고.
미소, 화해, 성공적
난희 가방 들고 들어가는 형태와 따라 들어가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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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서 부은 눈 위에 손수 녹차팩 얹어주는 형태
형태 : 너 가는 뒷모습 보니까 내가 너한테
이러면 안 되는데 싶더라.
난희 : 집 나가다 돌아온 마누라가 이런 심정일까?
되게 짠하네.
https://img.theqoo.net/DPqMe
가방 방에 갖다놓는다던 형태의 머릿속을 스친 의문
: 가방이 매우 가벼움ㅋㅋㅋㅋㅋㅋㅋㅋ
난희 : 어~? 짐 안 쌌어
집을 나가는데 짐을 안 싸다니요?
난희 : 어차피 니가 델러 올 것 같더라구
쌌다 풀었다 힘뺄거 뭐 있니?
그냥 와장창 소리나는 것만 주워 담았어.
길도 돌아서 갔구.
아~ 가끔 집 나갈까보다. 대접이 완전 다르네~
https://img.theqoo.net/FQWyn
개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
^_^
뭐 이런게 다 있냐며 후려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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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에게 국가대표의 기회를 주려 마련한 자리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혼이 나가있는 정주
실연의 아픔으로 본업에 집중 못하는 중
정주 : 아무 말도 안들립니다.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저 어쩌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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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는 잠 못 든채로
단축번호 1번을 꾸욱 눌러
정주에게 전화가 걸리면 다시 끊고 반복 중
그러다 서랍을 열어 정주가 줬던 야구공을 집어들고
공을 보자 떠오르는 정주의 모습들
정주가 보고싶어 울기만 하는 난희
계속 벽에 쿵쿵 소리를 내며 멍하니 공을 굴리기만 하고
그리고 그런 난희가 신경쓰이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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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취해 다른 층으로 잘못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난희
자기 집이라고 우기는 중
자다가 난희를 데리러 온 형태가 끌고 가는데
제대로 몸도 못 가누는 난희를 부축하다 보니
어디서 넘어졌는지 상처까지 나있음
형태 : 난희야 다쳤어? 어디 봐봐.
많이 까졌네. 안아파?
난희 : 아파..
형태를 정주라고 잘못 부르고 나서 자책하듯이 울며 웃는 난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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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마주친 인턴들의 계산서를 뺏어들고
본인이 사겠다는 이시대 최고의 대리님
예뻐서 사줬다는 형태의 말
인기도 많은 놈이 왜 사내연애는 절대 사절인지
모르겠다며 같이 있던 지선씨에게 물어봄
지선 : 여자한테 나쁜 짓을 많이 하나보죠.
비밀이 많아보이잖아요.
형태 : 댁도 만만치 않아.
근데 인턴들끼리 따로 밥 먹는거 같던데 넌 왜 여기서...
눈치없이 말하다가 발 밟힌 형태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지선씨는 낙하산이었음
광고사에 낙하산이 한둘 아니라지만
그래도 인턴들 사이에서 지선씨는 은근히 배척되는 상대
쿨해보였던 지선이 따돌림을 받는다는 사실이
조금은 신경쓰이는 듯한 형태의 표정
인턴 교육중에도 지선인 무리와 따로 앉아있고
교육후 뒷풀이도 전혀 모르고 있는듯함
형태 : 정말 모르는거야, 모른척 하는거야?
수업 끝나고 다들 술 마시러 갔잖아
외제차에 명품에.. 그래서 애들이 위화감 느끼는거 아니야?
지선 : 어차피 따 당할거 나도 나 편한대로 사는거죠 뭐
씩씩해서 좋다는 형태와
씩씩한 척 하는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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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엘레베이터 기다리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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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고 형태 앞에 나타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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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고 있던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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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안에서 가만히 서있기만 한 난희가
기가 차면서도 걱정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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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는 커녕 며칠인지도, 옷 뒤집어 입은 것도 모르고
심지어 씻지도 않은 것 같은 몰골인 친구의 넋나간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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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신차리라고 소리를 지른다
https://img.theqoo.net/iaEvA
난희를 들쳐업고 집으로 가는 형태
화장실로 직행하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게 바로 찬물샤워
형태 : 너 내가 머리도 감겨주랴?
너 안 먹고 안 자고 어?
그렇게 징징 울고 술만 쳐마시고 세상 다 살았어?
그렇게 넋 빠지고 살다가 무슨 일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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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난희 눈에 들어온 물에 젖은 눈물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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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됨을 직감한 형태의 조심스런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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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난희의 복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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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 반 이상 수정한건데 다 다시 해야되잖어!
형태 : 내가 알았냐?
난희 : 원본이었으면 어쩔뻔 했어?
형태 : 원본 아닌게 얼마나 다행이냐 그치?
퇴근후 재야근에 열받은 난희 ㅋㅋㅋㅋㅋ
작업 좀 해보려는데 만화가 넘나 야한 것
뚫어져라 보는 형태
https://img.theqoo.net/dJhsi
열심히 보는 형태와 괜히 민망해지는 난희
갑분느끼눈빛 발사하는 똥모양군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난희는 형태를 보내려 함
질척
더워지는 난힄ㅋㅋㅋㅋㅋㅋㅋㅋ
느끼하게 다가와 난희의 샴푸냄새를 가까이서 맡는 형태
친구끼리 왜이래
손까지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프한 변형태(30), 남사친
https://img.theqoo.net/PKeHW
형태를 피해 책상 위로 달아난 난힄ㅋㅋㅋㅋㅋㅋ
무기까지 장착하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함
형태 : 이제 정신이 바짝 드냐?
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넋나간 난희 정신 돌아오게 하려는 형태의 쇼였음ㅋㅋㅋㅋ
형태의 혼신의 연기 덕에 바로 정신차린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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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겁했던 가슴을 쓸어내림
커피 사온다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장난이었지만 순간 난희가 여자로 느껴졌던 형태
괜히 얘도 은근 신경 쓰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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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는 고민중
정주 번호를 삭제할까 말까 고민 중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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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냐는 형태의 물음에 글 쓰다 잘거라고 대답함
세상 다정한 남사친의 모습
을 빤히 바라보는 여사친 난희
난희 : 왕창 싸우고 한 고비 넘겨 그런가?
요즘 변군 괜찮은 구석이 속속 보이네~
형태 : 이 정도 갖고 뭘.
내 괜찮은 구석 다 보면 홍양 쓰러져
이제 정신차리고 살아보겠다는 난희에게
핸드폰을 줘 보라는 형태
정주랑 통화를 할지 번호를 지울지 결정하라는 선택지를 줌
빠르게 5초의 시간이 지나가고
난희의 결정은 삭제였다 ㅠㅠ
https://img.theqoo.net/KKJft
미련 없이 곧바로 정주 번호를 삭제해버린 형태는
난희에게 핸드폰을 건네주며 단축번호 1번을 눌러보라고 하는데
1번을 길게 누르니 연결되는 건 형태-☆
형태 : 1번 비면 허전하잖아.
멍청히 걷다가 길을 잃거나 술 처먹고 집 못 찾겠거든 누르셔.
출동해주마!
기분 좋으면서도 여자 꼬실 때 이런거 하냐는 난희 ㅋㅋㅋ
스쳐지나갈 여자한테 내 번호를 1번으로 주겠냐는 형태의 말은 곧
난희는 형태에게 소중한 번호를 1번으로 줄 만큼의 소중한 인연이라는 뜻
당연히 그 멘트도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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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간다는 형태에게 왜 여자 안 만나냐고
하도 만나서 이제 질린거냐고 묻는데
그럴리가
본인이 무려 한달간 여자를 안만났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은 형태의 표정
난희의 말을 곱씹으며 방에서 혼자 다시 생각해보다가
신경 쓰이는 여자는 있는 것 같다는 형태의 말
근자감 풀충전
https://img.theqoo.net/ucNNJ
친구한테 엉기지 말라고 경고함ㅋㅋㅋㅋㅋㅋ
얜 나 외로우니 문 꼭 잠그고 자라는 위험한 경곸ㅋㅋㅋㅋ
형태가 다시 방에 들어가고
신경 쓰이는 여자에 대해 잠시 생각하던
https://img.theqoo.net/tVlDv
사무치게 외로운 여인은 형태 방문을 벌컥 열어본다
뭔가 본 것이 확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벌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 하나만 해달라는 난희
난희 : 나보다 일찍 결혼하지 말아줘
옷 벗고 있는데 문열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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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청첩장을 받고 우울해진 난희
세상 다 잃은 얼굴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ㅋㅋㅋ
현실의 이유로 이별의 아픔을 겪은 난희에게 청첩장은 너무 가혹
난희 : 주름, 다크서클, 명절, 가족모임,
매끈한 피부, 젊은 여인의 탱탱한 가슴
이런 모든 것들이 당췌 가혹해.
세상은 점점 내 편이 아니야.
이 때 똑같이 청첩장 받고 우울해하던 친구 춘희 전화를 받고
서로 외로움배틀 뜨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qzPVV
헛소리 그만하고 춘희 비행기도 같이 예약할지나
물어보라는 건강한 삼십대 남성 형태 ㅋㅋㅋㅋㅋㅋ
둘의 절친인 춘희에게도 비밀인 두 사람의 동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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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걔네들한테까지 숨겨야 할 이유가 뭐냐?
난희 :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긴 하지만 정상 아니야 이거
우리끼린 룸메이트지만 남들 보면 동거야
전후 사정 다 짤라내고 저스트 동.거.
형태 : 사정이 있어 그런거잖아.
우리가 같이 살고 싶어서 사냐?
https://img.theqoo.net/SIJvM
난희 : 너 부모님한테 말씀드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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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그거야! 어른들은 괜히 걱정하시니까~
난희 : 거 봐. 사정이 있다고 모두가 이해해 주는게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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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한테 동거 사실을 털어놓아야 되나하는 토론 중에
준모와 춘희는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은 난희
https://img.theqoo.net/aeHow
첫사랑 준모 때문에 말 못하는거 아니냐는 형태
https://img.theqoo.net/oNEKr
형태 : 끝난 연애긴 하지만 준모한테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겠다는거 아니야 지금
난희 : 넌 지금 내가 그럴 상황으로 보이니?
쓸데 없는 비밀 만들기 싫다는 형태의 말을 쿨스루하는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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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IVebX
난희와 형태와 춘희와 준모는 모두 고등학교 동창
강모씨와는 다르게 준모씨는 ㄹㅇ자상함
옷은 얇을지언정 화장이 두꺼워 괜찮을 거라는 형태
야외 결혼식인데 비 오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친구들
여잘알 형태는 반어법이라고 느낌ㅋㅋㅋ
식이 시작되고 찐으로 신나보이는 둘
왜 기분 좋아졌는지 1도 모르겠는 순진 준모
신랑 비쥬얼이 맘에 들어서 그런거라는 형태
준모는 그게 무슨 소린지 멀랑
신랑 비쥬얼이 별로인게 맘에 드는거라는 일칩갑 변형태
아마도 결혼하는 친구를 축하해 주고싶은 진심과
결혼하지 못한 자신들의 나약한 질투가 충돌하는 순간이 아닐까
무뜬금 귀엽다고 중얼거리는 준모..
첫사랑 난희를 아직 다 지우지 못한 듯함
얜 눈치 깐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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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고등학교 친구였던 두 사람
괜히 난희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 어린 준모
어렸을 때부터 눈치가 빨랐던 어린 형태
추억필터 씌워서 둘 다 18살 때가 더 잘생겼음ㅋㅋㅋㅋㅋ
교내에 울려퍼지는 준모의 목소리
풋풋하다 풋풋해
전교생이 듣고 있는 준모의 고백
준모 : 난희야, 나 니가 좋아
갑작스런 공개 고백
난희가 바라보고 있던 곳에는
형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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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랑 왜 헤어졌는지 알고 있냐는 준모의 물음
준모 : 너 만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못하겠다더라.
잠시 생각하다가 반문하는 형태
준모 : 애인이랑 헤어지면서까지 꼭 유지해야할 친구관계면
난희한테는 니가 이미 그 이상이었던거 아니겠어?
의외의 맞말에 숨막히는 어색함..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난희와
그런 난희를 보며 준모의 말이 교차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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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둘, 결국 친구들한테 동거 얘긴 못한 모양
형태 : 홍난희
난희 : 왜?
https://img.theqoo.net/GyqHt
진지한 표정으로 준모랑 헤어진 이유를 물어봄
준모에게 차인걸로 거짓말 했었던 난희
얘가 갑자기 왜 물어보나 싶은데
더이상 묻지 않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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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부서질듯 문을 두드리는 소리
혹시나 정주일까 싶어 뛰어 나오는 난희 ㅠㅠ
흥분해서 현관문도 잘 못 열고
그런 난희를 지켜보던 형태가 문을 여는데
그냥 술 취해서 집을 잘못 찾은 아저씨였고
난희는 여전히 정주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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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술먹고 잘못 찾아갔던 집 아주머니와 마주침
결혼도 안 한 남녀가 왜 같이 사냐는 듯한
부정적인 늬앙스를 풍기는 아주머니
노래교실 친구인 난희 어무니에게 요즘 젊은 것들 마음에 안든다며
난희 욕하는 아주머닠ㅋㅋㅋㅋㅋㅋㅋ
술주정했다는 그 망할년이 어무니 딸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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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은 하지만 엄마 안부는 잘 챙기는 난희
난희 시집보낼 생각이 가득한 어무니
늘 딸과 통화하는 난희어무니의 모습을 본
아주머니들은 난희를 좋게 생각하고 있음
애인은 있냐고 물어보는 아주머니와
딸이 워낙 쑥맥이라 통 남자를 만나본 적 없다는 난알못 어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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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쑥맥인 딸 난희는 길에서 무언가를 보고 놀람
정주야 오랜만이야ㅠㅠㅠㅠㅠ
도망치는 난희와
누나를 외치며 계속 따라가는 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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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남아있는 형태와 지선
가도 되냐는 형태의 말에 대리님 혼자 사는거 아니냐고 묻는 지선
늘 일찍 퇴근하고 집에 가는 형태가 궁금했던 것
집에 강아지 밥 주러 가야된다는 형태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애인 없냐고 묻는데
지선 : 어? 잡혔다!
대화 맥락상 말이죠.
강아지란 애인을 뜻한단 말이죠~
도망치듯 나가는 형태와 장난스런 지선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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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끝
난희는 정주와 재결합하고 형태는 지선과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이 조금씩 생기는 단계에 접어듬
* 캡쳐가 너무 오래 걸려서 3화부터 짤은 검색으로 찾아서 편집함 ㅠㅠ
짤 속 흰색 대사는 내가 쓴 게 아니고 타이핑으로 쓴 까만 글씨가 내 사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