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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별거 없는데 새벽 일찍 깨버려서 쓰는 셩캠 첫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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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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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진짜 별건 없지만 주저리주저리 써볼게

혼자 온 첫 셩캠에 긴장반 설렘반이였는데
진짜 다행히도 나잇대 맞는 한국사람들과 룸메가 되었어ㅠ
솔직히 외국분들이랑 한 방에 넣어지면 어떡하지 진짜 무서웠는데
괜한 걱정이였다고 한다ㅎㅎ


이제 도착해서 밥을 먹으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식당은 2층이에요~하고 누가 알려주시는거야
봤더니 혜성오빠 어머님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오빠보다 오빠 어머님을 먼저 뵀어

명찰 목걸이 하고 있어서 알아보시고 먼저 말걸어 주신거야
우리는 어? 어?!하고 놀라고 있는데
나는 먹고왔다고, 와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아뇨~ 저희가 더 감사하죠ㅠㅠ 했지

그러다 중간에 어떤 쪼끄만 애기랑 아빠가 탔어
애기 보시면서 어머~ 한 4살 됐으려나? 하고 물어보셨는데
아빠분이 아뇨, 2살입니다~ 하셨음ㅋㅋㅋ
그랬더니 옆에서
나도 이제 할머니 될 나인데 손주는 언제 보나~ 하시는거야ㅋㅋㅋ
ㅠㅠㅋㅋㅋㄱㅋㅋㅋ
웃퍼서 하하핳 웃고만 있었다
안녕히가세요~하면서 내렸는데 뭔가 신기하고 얼떨떨하고
첫 시작부터 기분 좋았당


밥 먹고 편의점 들리고 있었는데
룸메가 (아마 트위터)보면서 '어? 하이터치를 한다고?' 하길래
난 당연히 미니콘서트 끝나고 한다고 했으니까
그거 내일 마지막에 하잖아~ 이러면서 아무생각도 없었어ㅋㅋㅋ

이제 웰컴파티 입장하려고 엄청 줄 길게서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입장만하는데 이렇게 시간걸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려야했다ㅠ
이때까지도 아무생각 없었고ㅠㅋㅋㅋㅋ

입구 다다랐을 때 옆에서 일본 통역분이
'右でタッチ、 右でタッチです!'
(오른쪽에서 터치! 오른쪽에서 터치에요!) 하시는데
난 터치란 소리를 듣고도
아니 줄은 왼쪽에 붙어서 가는데..? 무슨 오른쪽? 이러고 있었고

통로에서 꺾자마자 혜성오빠가 예쁘게 오른손 내밀고 서있는거 보고
그때서야 알아들었다ㅠㅠㅠ
세상에 동그란 안경 쓰고 민트색 옷 입은 오빠가
이쁘게 웃으면서 요로케 손 하고 있는데ㅠㅠㅠㅠ

내 얼굴 표정 분명 '놀람! 환희! 충격!' 그 자체였을 거임
진짜 딴 말 필요없고 그냥 너무너무너무 잘생겼고ㅠㅠㅠㅠㅠㅠ
민트색 옷 소화 진짜 잘하더라 그냥 엘프인줄ㅠㅠㅠㅠ

그리고 하이터치 하는데 오빠가 나보다 더 커서ㅠㅠㅠ
새삼스레 피지컬차이에 한 번 더 치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
흡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 어제 안경 절대 안 쓸거같다고 궁예했는데
무릎 씨게 박는다... 내가 왜 그랬지....
머리색도 그냥 안 건들이고 올 줄 알았는데
염색 너무 이쁘게 해서 울뻔ㅠㅠㅠㅠㅠㅠ


웰컴파티랑 포토타임 때 오빠 얼굴 실컷 구경하고서

이제 오빠가 방으로 오는 거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 방이 층도 높고 복도 완전 끝쪽이라
11시 넘어서야 오겠다 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 오는거야ㅠ
렌즈낀 눈은 아프지 화장 빨리 지우고 싶고 졸립고ㅠㅠ
왠지 이거 우리방이 마지막이겠다 싶은거야

오빠 왔을 때 뭐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30초컷일거 같아서
술자리게임에 OOO! OOO! 나이스바디~ 하는 거 있잖아
거기에 신혜성 넣고 하기로 해써ㅋㅋㅋㅋ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개피곤했지만
막상 오빠 얼굴보면 힘이 나겠거니 싶어서ㅋㅋ 강행하기로 했지

긴 긴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오빠 등장!!!!!!
나 째끄만 봉 가져간 것도 야무지게 손에 들고서
신혜성! 신혜성! 나이스바디~ 신혜성!
막 이케ㅋㅋㅋㅋ 깨발랄하게ㅋㅋㅋㅋㅋㅋㅋ 해쪄
내가 '오빠도 같이!!!' 하니까
오빠가ㅋㅋㅋㅋㅋ 춤도 같이 춰줬어!!!!ㅋㅋㅋㅋㅋ
팔에 대고 손에 이케이케 하는거랑
손으로 s라인 그리는거 해줘써
진심 오빠 라인 대박적 라인이 이뻐서 걍 안무인줄

찍으면 안 된다고 해서 못 찍은게 너무 아쉬웠다ㅠ
근데 진짜 대박이였어 오빠 귀엽고 섹시하고 다했어ㅠㅠㅠ


뽑기는 딱 두 개 남아있더라고ㅋㅋㅋㅋ
오빠의 고! 하는 소리에 맞춰 펼쳤더니 Gift라고 써져있는 거야
나 근데 당연히 꽝일줄 알았지 기프트 써져있을줄 몰라서
아니, 난 들어오면서 신냥이 담요 받았으니까 선물 또 없는 줄 알았거든

겁나 당황하면서 '이거 된거에요?' 물어봤어
그랬더니 오빠가ㅋㅋㅋ
'제대로 뽑은거지~! 제대로 뽑은거지!!' 하면서
선물도 나눠주고 악수도 해줘써 ㅎㅎ

'잘 자구~ 내일 봐~ 안녕~!' 하는데
목소리 진짜 대박ㅠㅠㅠㅠ 정선배 다정 모멘트ㅠㅠㅜㅠ
아 넘 좋았다ㅠㅠ

오빠 갔는데도 오빠 향수냄새 진하게 계속 남아있었어
평생 이 향 못잊을 거 같아ㅠㅠㅠ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쎄고 남자다운 향이었어ㅋㅋ

졸린 거 다 깨서 또 한 시간을 끙끙 앓으면서 첫째 날을 보냈다
휴 쓰고 나니까 그냥 완전 일기네
주저리주저리 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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