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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헤어팩에 셀프 열처리 해보려다가 열흘간 떡진머리로 살게된 후기
6,622 12
2018.12.04 15:00
6,622 12
안녕? 나는 인생이 다사다난한 무묭이야
오늘은 드디어 떡진머리를 벗어난 기쁨에 후기를 쓰러왔어

무묭이는 핵건조한 머리카락을 가지고있어
어떤 무거운 제품을 써도 하나로는 커버가 안돼서
온갖 무거운 제품들을 다 쓰는데 아침에 쓰면 오후에 다시 건조해질 정도로 머리카락이 건조해

사건의 시작은 저저번주 토요일 밤
머리를 감고 나와서 대충 말리고 누워있는데 머리가 너무 떡져있는거야
마치 헤어팩을 하고 안씻겨진 느낌일 정도로..? (그래본적 있어서 뭔지 알거든)
처음에는 가습기에 아로마오일을 섞어서 그거땜에 떡졌나 싶었는데 같이 있던 동생이 자기는 괜찮다길래 그냥 헤어팩이 덜씻겨져서 그런가 했어
다음날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되겠지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음날 머리를 감았는데... 더 떡지는거야
대체 이게 무슨일일까 하루종일 고민했는데 이유는 화장실 히터였던것같아
우리집이 주택이라 엄청 추워서 겨울에는 화장실용 히터를 켜고 샤워하거든

그날 저녁에 샤워를 하면서 이번에 산 헤어팩이 정말 무겁고 좋길래 헤어팩을 덕지덕지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화장실 히터앞에 서서 샤워도 하고 양치도 하고 각질제거도 하고..
한참 방치했다가 씻고 나왔는데 그 뜨겁고 건조한 히터에 너무 오래 방치를 했나봐
머리에서 헤어팩이 말라버린거지

정수리쪽에 히터바람이 몰빵돼서 정수리만 떡져버렸어
왁스를 한움큼 정수리에 바른것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돼

샴푸를 하고 십분을 방치했다가 헹궈내보기도 하고
오분을 넘게 헹궈보기도 하고
하루에 두번씩 머리를 감고 (원래 하루씩 안감기도 함 건조한편이라 잘 안떡짐)
따뜻한 물을 대야에 받아서 샴푸를 풀고 거기에 담궈놔보기도 하고
원래 드라이 전후에 바르던 제품들도 안바르고 살았어
그거 바르면 떡짐이 강화되는 느낌이라 머리끝은 거의 먼지털이 같은 느낌으로 살게되더라

뭘 해도 해결이 안되는 상태로 열흘이 흘렀어
이제 포기해야할까 머리를 밀어야할까 과연 미용실언니는 내머리를 보고 뭐라고 할까 싶다가
눈앞에 폼클렌저가 보이는거야
마지막으로 이걸 써보자 싶어서 피부에 가장 자극없었던 폼클렌저를 몽땅 짜서 문제의 부위에 거품을 냈어

한참을 비비다가 헹궈내는데
아니 세상에.. 빗자루야 머리가
근데 떡진 뻣뻣한 느낌이 안들길래 설마설마 하면서 내 빗자루들을 잘 쓸어내고
그 머리에 다시 헤어팩,린스를 쳐발쳐발하고 잘 헹구고 나왔어
그리고 말린 결과 ㅜㅜㅜㅜㅜㅜㅜㅜ 드디어 떡진머리에서 해방됨

열흘동안 나를 힘들게했던게 폼클렌징 하나로 ㅜㅜㅜ 해결됐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고통스러웠고 다시는 헤어팩 바르고 히터 근처에도 안가려고..
내일 파마땜에 묭실 예약해놨는데 몇년 간곳이라 언니랑 좀 친하거든
웃음거리될까봐 넘 걱정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미용실에 갈수있어 ㅜㅜㅜㅜㅜㅜㅜㅜ
떡진머리 벗어난 기념으로 내일은 묭실트리트먼트를 내 머리카락에게 선물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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