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탈색한지 일주일만에 강제 염색해야하는 후기 (긴글주의)
14,628 256
2018.11.29 00:49
14,628 256
안녕 나는 고3이야
몇번 일톡에 하소연을 올려가지고 .. 본 덬이 있을수도 있지만
수능 끝나고 다른 학교도 슬슬 염색하길래 나두 저번 주말에 탈색을 했어
두세번 정도 해서 노오란 머리가 됐는데 월요일에 학교가자마자 불려감

이거 안풀어오면 징계 먹인다 하고.. 학년주장이 퇴학 운운하길래 뭔 ㅅㅂ 수능 끝난 고3이 (3년 내내 사고 한번 안쳐봄) 머리 하나 바꿨다고 퇴학이냐 싶었음;
다른 애들도 존나 오바라 하고 학교 엄청 욕하고 더쿠에서도 개오바라 했지.. 그러면서 학교 입장을 말해주는데 (다른 학생들도 하고싶어한다.. 그런거) 솔직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거든? 근데 다른 학교는 물론이고 작년 제작년까지 수능 끝나고 염색 잡은 걸 못봤는데 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는거야

심지어 일하고 있는 엄마를 부르래 내가 바빠서 못 오실거같다 하니까 애가 퇴학 당하게 생겼는데 안오시겠니? 이럼
그러면서 부모님 둘다부르자고 아빠도 불러 이랬는데 내가 한명밖에 안계시는데요 이러니까 아 그건 미안하다 하고 넘어감

근데 친구들이 이거 듣고 존나 빡쳐가지고 엄마한테 말씀 드리라고 해가지고 난 뭐 아무 생각 없었는데 ㅇㅅㅇ..그래 하고 말함

엄마 와가지고 얘기하는데 중간에 엄마가 애한테 아빠 불러오라고 하셨다면서요? 이러니까 그 쌤이 아 그건 제가 바로 사과를 했고요... 그러다가 나한테 넌 그걸 바로 말하니? 이럼 ㅋㅋㅋㅋ 그래서 엄마 존나 어이없어하고 ...

갑자기 엄마 있는 앞에서 진정한 효도란 무엇이냐.. 잘먹고 잘살고 걱정 안끼치는 거다..ㅇㅈㄹ 우리 집에서 내가 젤 효도 잘함 잘먹고 잘사는 중인데;

지도부 선생님은 날 타이르면서 염색 하게끔 유도했는데.. 담임이랑 학년부장은 퇴학 운운하면서 협박하는게 너무 짜증나더라 그러면서 엄마가 그럼 퇴학 당할수도 있는건가요? 이러니까 아 그건 제가 아니라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고.. 이럼

여튼 그래가지고 내가 염색 안할거다 하니까 이틀동안 생각해볼 시간을 주겠다면서 가발 쓰고 나오래 가발 없다 하니까 그럼 사야된대 그러면서 가발 비싼데... 이럼 가발 없으면 학교를 오지 말랬음..ㄷ

뭐 그래서 가발 없어서 화.수 이틀동안 학교 안나감
이제 오늘 학교 가야하는데 끝까지 염색 안하려고 했거든? 근데 엄마가 진짜 사정사정을 하는거야.. 이번 한번만 자기 말 들어달라고 (그 전도 잘 들어줬는뎅 ㅠㅠㅠ)

근데 검정색으로 염색하면 다시 탈색 하기 어렵다고 내가 계속 그러니까 그러면 노란색만 없애자 좀만 어두운 색으로 하자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애쉬브라운 색 보여주니까 이걸로 하자고 그래가지고... 탈색도 셀프탈색 해가지고 35000원 밖에 안들었는데 염색은 미용실 가서 할라고 8만원 깨질듯 ㅡㅡ

내가 머리 관리 열심히 한거 아니까 엄마가 영양도 주자면서 좋은 미용실 가자는데... 진짜 너무너무 돈아까운거야... ㅠㅠ 그나마 애쉬브라운이 색이 빠질 것 같아서 .. 그거 고른건데....

에휴... ㅠㅠ 그냥 하소연 해봤어 내가 너무 철없나 싶기도 했는데.. 엄마한테만 미안하다 학교는 그냥 좆같고 ㅠ

엄마랑 오빠가 중졸이라 나는 꼭 고졸 시키고 싶다 대학교도 보내고 싶더 그런 마음이거든.. 자기가 고등학교만 나왔어도 이렇게 살진 않았을거라고..
엄마는 잘 모르니까 진짜 퇴학 시킬 줄 알고 겁먹은거고 .. 퇴학 당하면 지금 붙은 대학도 못가니까ㅠ

글 진짜 길다..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2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8 03.16 68,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3,2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5,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14 그외 주위에서 다 나보고 인생끝났다길래 연락 끊어버린 후기.. 45 21:37 1,090
181413 그외 가계부 뱅샐 vs 토스 뭐 쓸지 고민중인 중기 20:52 54
181412 그외 엄마가 뭐 살 때마다 나한테 의견 묻는 거 슬픈 후기.. 23 20:20 1,162
181411 그외 꼽주는 사람 너무 싫은 후기 3 19:43 305
181410 그외 걍 어떻게든 살아지는것 같은 중기 1 18:45 421
181409 그외 홍보때매 아이폰을 사려고 하는데 조언부탁해 1 17:18 352
181408 그외 정신과) 2차 병원+대병 가도 진단명 안나와서 막막한 중기 27 16:32 1,676
181407 그외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말지 고민되는 중기 36 14:51 1,486
181406 그외 손 거스러미 뜯는 (입으로 물어뜯는 X 손톱뜯는 X ) 버릇 고친 덬 있어? 20 14:51 455
181405 그외 공공지원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고민인 후기 9 13:58 749
181404 그외 마운자로 10.0 후기 14 11:04 1,833
181403 그외 중소기업은 이게 흔한건지 궁금한 후기 7 09:57 1,630
181402 그외 교통사고 났는데 머리 mri 찍어보는게 좋을까 31 05:16 1,785
181401 그외 둘 이상 키우는 덬들은 아이케어 어케하는지 궁금한 후기 5 02:35 728
181400 그외 오랫동안 아팠는데 치료순서가 고민되는 중기 2 03.17 725
181399 그외 일본어 회화모임 참여 후기 및 전화일본어가 궁금한 초기 9 03.17 685
181398 그외 암뇌심 보험 봐주라 ㅜ 6 03.17 472
181397 그외 호적메이트 가증스러운 후기 8 03.17 1,780
181396 그외 우울증약을 끊자마자 우울증 다시 시작하는것 같은 후기 6 03.17 628
181395 그외 가진게 없는데 집 매매 고민중인 초기 33 03.17 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