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강아지는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 덬임
친구랑 봉사활동차 갔던 보호소에서 눈에 자꾸 밟혀서 고심끝에 데려온 애옹인데
고양이라는 동물이 정말 어렵다는걸 키우면서 새삼 느끼고는 있지만 심리가 매우 궁금하다
일단 내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항상 저 멀리서부터 우다다닥 뛰어나오며 먀앙-먀앙 하면서 나를 반겨줌
내가 발을 들여놓기 무섭게 다리에 몸을 비벼대고 바닥에 배깔고 눕고 난리도 아님 그럼 나는 또 찐하게 사랑을 주고
여기까지만 봤을땐 굉장히 평범하고 애교많은 고양이 같음
이 이후부터가 의문임
우리집에 스크래쳐 두개와 고양이용 매트가 두개 있는데 각각 위치가 다 떨어져 있음
근데 내가 집에 오면 위의 저 단계를 거친 후에 온 집을 돌아다니면서 스크래쳐와 매트를 박박박 긁음
찾아보니 저 행동은 영역표시와 관련된 행동이라고 함..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내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내가 가는 곳마다 득달같이 따라와서 박박박 긁어대 약간 집착하듯이..?
그리고 화장실을 내가 문을 닫고 쓰면 밖에서 울어대고 문을 툭툭 치다가 문을 열어주면
화장실 바닥에 자기 몸을 엄청 부벼대고 난리를 침
그래서 내가 느낀건 나랑 같이 살고는 있지만 내가 집에와서 내 냄새를 묻히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느낌..?
그외에도
내가 화장할때나 컴퓨터 할때 설거지 할때 처럼 부동자세로 뭔가를 할땐 항상 내 무릎이나 내 발등에 누워있고
잘때도 내 옆에서 항상 자거든 그리고 잘때는 와서 자기 얼굴을 들이밀어 쓰다듬어 달라고 그래서 쓰다듬어 주면 고롱고롱하다가 잠듦
근데 또 그 외에 내가 먼저 만지는건 별루 안좋아함...... 그외에는 만지면 물려고 함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음 울 애옹이는 나를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원래 고양이들은 이런건지
내가 가는곳마다 따라와서 영역표시 한다고 박박박 긁을때는 가끔 나도 심술나서 같이 박박박 긁음ㅠ
어렵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