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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야구원정 갔다가 의도치않게 응원팀과 같은숙소 묵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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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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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도권이라면 지긋지긋해하는 덬인데
이번에 수원경기장이 그리 좋다고해서 수원에 다녀왔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친한친구가 그때 생일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2박하고 마지막날 천천히 내려오기로 함

아침 10시에 출발했는데 omg 2시반 쯤 되서 겨우 호텔 도착..
엑셀밟는 다리가 안펴질정도로 힘들었음

주차장 입구를 한쪽을 막아놔서 욕하면서 들어가는데 우리구단 버스가 나란히 주차되어있어서 개깜놀 했다고 한다

체크인 하고선 방 올라가서 쉬고선 친구가 휴대폰충전기를 안가져왔대서 다이어트겸 운동겸 프론트 내려가다가 엘베에서 감독님과 일대일 대면을 했음...

나도모르게 절로 인사하면서 공손하게 들어가게되더라.. 달감독님 카리스마 ㅎㄷㄷ...

많은 말을 하는건 실례일것같아서 응원하고있다. 오늘 꼭 이겨주시길 바란다. 라고 간단히 말했더니 고맙다고 고개숙여주시는데 완전 젠틀맨 그자체..

예전에 아는분께서는 엘베에서 만나서 함께 셀카찍었다고 했었는데 그분이 존경스러워질정도로 말걸기가 힘들었음.

근데 그 엘베에 코치님 선수들까지 대거 탑승하기 시작했....

감독님은 이그제큐티브 묵으시고 나머지 코치님 선수들은 아래층을 쓰는지 점점 엘베는 좁아지고 나는 쫓아온것처럼 안보이려고 애써 딴데를 보고있었음

그러다가 코치님께서 우리팀 모 선수에게
"머리 좀 감아라"
라고 말하는데 나 빵터져서 풉 하고 웃고말았음
그때 눈마주쳐서 급히 고개숙이고 웃었는데 민망해 하시면서 "저 머리감았어요" 라고 해서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 2박 3일을 묵었는데
야구장 가는 시간, 끝나고 들어오는 시간이 비슷하니 계속 부딪히게되서 혹시나 부담스러워할까봐 피해다닌다고 너무 힘들었음ㅠㅠ 물론 나같은 새우젓을 알리가 없지만 그래도 뭔가 조식부페에서 마주칠때마다 선수들이 흠칫흠칫해서 미안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자주만나서 결국 우리구단 찍사랑은 말트고 인사도 하고 안부까지 묻는 사이가 되었음

알게된 점
원정팀은 3시간전에 야구장에 간다
이종욱 손시헌은 진짜 늘 함께 다닌다
생각보다 다들 덩치큰 거 알고 있었지만 지석훈선수 대빵크다 부페에서 음식 퍼다가 하품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대빵 큰 지석훈이 차례를기다리고 있었다
선수들은 경기끝나자마자 뷔페가서 저녁(?)을 먹는다
확실히 어린 선수들은 눈썰미가 좋달까 표정관리가 안된달까.. 호텔에서 만난 새우젓을 보고는 저 새우젓이 경기장에도 있네 하면서 놀라는게 얼굴에 티가 확 난다
수원야구장 경사도 안급하고 치킨도 맛있고 팩 깔루아밀크도 맛있고 존좋 지니존 꼭 가세요 두번가세요 세번가라!!!!!!!!! 야구끝나고 갈비도 먹으러 가라!!!!!!!!!!!

쨌든 처음이자 마지막 원정에서 선수단과 같은 호텔에 묵다니 참으로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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