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이의 어머니는 뭔가 화나실 일이 있으면 엄청 크게 화내고 혼내도 엄청 크게 혼내셔
예시로 내가 침대 이불을 안 개고 잠옷을 이불위에 던져놔서 엄마가 막 화내면서 왜그러냐고 해서
내가 '어차피 아침에 정리해도 저녁에 입고 자면 다시 헝크러지는데....'라고 했다가 한시간 반동안 소리지르면서 나 부동자세로 세워놓고 잔소리하셨어
그리고 동생이 자의70+엄마의고나리30으로 다이어트를 하는데,58키로에서 한달 반정도 쭉쭉 빼다가 52-3키로대에서 안 줄어서
엄마가 엄청 스트레스받아 하셨었어. 근데 요 일주일 사이에 컵라면이랑 핫초코 몰래 먹은 걸 시간차로 들킨 거야.
(동생은 아침만 먹음 가끔 엄마가 허락해줄때만 오후에 뭐 먹어)
그때 진짜 엄마가 엄청 엄청 화내면서 이틀동안 동생이랑 말 한마디 안하고 아침도 안챙겨주고 용돈도 안 주셨었어.
그래서 동생이 엄마한테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그게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 거냐고 그랬다가
그날 하루종일 집 엉망진창에 엄청 시끄럽고 암전상태였어 거의......
근데 나는 솔직히 이게 그렇게 죽을 죄야!!!라는 말에는 조금 공감하거든.
엄마한테 우리가 혼나는 상황이라고 해봐야 입술에 틴트 바른거 들켰을때, 밥차려먹으라했더니 라면먹었을때, 다이어트하는애가 뭐먹었을때, 학원에서 단어시험 통과 못했을때,
학원가기전에 친구랑 아트박스 구경가는거 걸렸을때, 남자사람친구한테 통화온거 봤을때......(이때 우리 엄마 나 산부인과 대려간다고까지 했었어....ㅊㄴㅁ검사한다고)
제일 큰 잘못이라고 한다면 남동생이 에버랜드갔다가 버스끊겨서 열두시에 들어온거랑 학교 시험 성적 속인거야.
삼남매 다 요즘 다른 친구들보다는 착하게?랄까 나름대로 바르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그걸 모르시고 인정도 안 해. 요즘 애들도 날라리 아니고서는 다 주말에도 7시에 일어나고 화장 안 하고 엄마 말에 말대꾸 안 하고
알아서 밥해먹고 청소 알아서 다 하고 욕도 안 하고 용돈도 기입장 써가면서 알뜰하게 사는 줄 아셔.....우리가 아니라고 하면 니 옆에 발랑 까진 애들밖에 없어서 그렇대.
그래도 우리 집에 좀 엄하니까~로 참기에는 화 내는 정도가 좀 심하신 것 같아.
한두시간 계속 소리지르는 건 기본이고 세워놓고 뺨 때리기도 하고 정신 나가서 자기가 어딜 떄리는지도 모를 정도로 개패듯이 패기도 하시고
이틀 일주일 한달정도동안 말도 안하고 용돈 버스비 밥 아무것도 안챙겨 주실 떄도 있어.
이 상황을 마무리하려면 엄마가 진정하고 우리한테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빨리 반성하고 나한테 사과해'하거나
우리가 엄마 기분 조금이나마 풀릴 때까지 설설 기면서 눈치보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야 해.
우리 엄마가 좀 심하신 게 맞지??ㅠㅠㅠ다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