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덕평 물류센터 알바 갔다왔어. 길게 얘기하면 읽지도 않고 뒤로가기 누를거 같아서 간단하게 할게...
아침 7시 반에 셔틀버스 타고 가서 처음이라고 하니까 간단하게 30분정도 안전교육 듣고 나는 창고에서
물품 모아서 컨베이어 벨트로 내려보내는 일을 맡았어. 딱히 무거운거 없고 무거운거라고 해봐야 2~3kg 정도?
일은 그냥 거기서 지급해주는 PDA에서 이거저거 모아오라는거 창고 돌아다니면서 모아오면 되는데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음.
근데 지금으로서는 다신 갈 생각 없는게
1. 날씨 지옥 : 건물 안이긴 한데 그냥 오픈되어있는 창고야. 밖에 온도랑 똑같아. 이천이 어제 최고온도가 30대 중후반까지
올라갔던것 같은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나고 낮 됐는데도 계속 일하니까 진짜 머리가 핑 돌정도... 쿠팡에선 쓰러지지말라고
식염포도당까지 갖다놓더라. 분명히 하루종일 물을 3리터 이상 먹은것 같은데 화장실을 한번도 안감...
2. 쉬는 시간 전무 :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 말고는 쉴 시간 안줌. 쉬는 시간을 안주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일하다가 힘들어서 적당히 농땡이 피우려고
해도 아예 어디 걸쳐서 앉아있을 곳도 없고 서있어야함. 9시간동안 점심시간 한시간 말고는 아예 한번도 못앉음. 땀나지 아예 쉴시간 없지 계속 걸어다니지
나도 살면서 처음인데 가랑이쪽이 계속 마찰되서 다벗겨짐... 내 신체구조가 문젠가
3. 보안요원및 직원들이 좀... : 뭐 맨날 하는일이고 수백명 왔다갔다하니까 피곤하기야 하겠다만 불친절을 넘어서서 진짜 욕나올 정도...
4. 이동시간이 너무 긺 : 집에서 7시 10분에 나와야 버스타고 퇴근할때도 7시 되야 출발하는데... 집에오면 8시 반이더라. 이동시간만 4시간씩 걸리는데 굳이 이걸 왜?..
가을 즈음 되면 모를까 지금 저짓을 최저시급 받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한동안은 갈 생각 업슴. 글고 나는 사정이 있어서 알바를 이런식으로 하루짜리가 아니면
하는게 불가능해서 하는건데 차라리 최저시급을 못받아도 편의점 알바, 카페 알바가 훨씬 나은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