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룸에 사는 덬인데
원룸덬들의 특징상 생활용품 사는 것에 있어서 최대한 돈을 아끼게 되잖아^^?
그래서 나도 한 두 달전에 휴지를 고르다가
1...1...번.가 에서 30롤을 두팩에 10500원 한다는 상품을 보게되었어
한팩에 거의 오천원 꼴이라는 건데 어마무지한게 싼거잖아???????????
그래서 역시 이거야 하면서 샀었는데
사실 첨에 왔을때부터 휴지 상태가 별로긴 했어
난 이런 휴지를 처음 봤는데
보통 휴지들은 두툼하고 하얗고 이렇잖아
근데 이건 두툼하지도 않고...
예를들어 휴지 뭉치 한번 물에 젖었다가 그대로 마르면 푹 꺼져있잖아 두툼한게
마치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측면을 보니 하얀게 아니라 누런색이더라고....
뭔가 질이 안좋긴하다 싶었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싸서 그런갑다 하고 지금까지 잘 쓰고있었어
근데 오늘............. 방 청소하다가 방바닥에 들깨같은게 엄청 나오는거야
난 첨에 들깨가 집에 없는데 왜 들깨가 방바닥에 많지 하면서 걍 계속 치웠지
그리고 내 원룸자체는 신축이지만 나 사는 동네가 옛날동네다 보니
그냥 이런저런 이상한 먼지?티끌? 같은게 나올때가 있어
그래서 난 또 그런 이상한 먼지인가부다 하고 청소하고 나서 넘겼거든
그런데 마침 딱 그때 화장실 휴지가 다 떨어졌길래 새걸로 꺼내려고
휴지 보관해두던 신발장 문을 연순간 미친........................
들깨가 대량으로 있는거야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방 구조가 현관이 있고 현관 바로 옆에 있는 신발장 공간이 꽤 넓어서
그 안에 맨밑 몇칸만 빼서 휴지 보관하는 용도로 쓰고 있었거든
근데 그 휴지 공간하고 신발장하고 연결되어 있는 현관에까지 들깨 천지더라
알고보니 그거 들깨가 아니라 애벌레 알이더라고.............
기겁해서 이게 대체 왜 생겼나하고 휴지 살폈더니
보관해두던 휴지 사이사이에 알 껴있더라.....................ㅎ ㅏ.........
진짜 빡치고 싫어서 급히 알 다 치우고 아직 안 쓴 휴지 거의 한봉다리 있었는데
찝찝해서 다 버리고
청소하다 보니 이미 기어다니는 쬐그마한 애벌레들도 있떠라고..........시부럴........
짜증나서 그때 휴지샀던 구매내역 다시 살펴보니까 리뷰에 몇몇 사람들이 나처럼 안좋게 써놨더라고
질이 너무 안좋다
이거 쓰고 피부염 걸렸다
이런 휴지 처음봤다 등등.....
다행히 난 이걸 쓰면서 건강에 이상은 없었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궁댕이 닦고 입 닦고 다 했던 휴지인데
이럴거라곤 상상도 못했으니까 열받을 뿐이고ㅠㅠㅠㅠㅠ
괜히 지금도 어딘가 애벌레 있을까봐 찜찜하다 시퐐
이제 다신 절대로 싼 휴지 안살거야ㅠㅠㅠㅠㅠㅠ
덬들도 휴지는 좋은걸로 써.......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