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나한테 굉장히 잘해준 사람이 있어따...
몇년동안 연락 없다가 문득 돈 30만원 빌려달라고 연락이 왔을 때
돈 거래 안 하는 게 답이라는 건 알았지만
멍청돋게 걍 빌려줘버림
당시엔 별 생각도 없었음
그리고 돈 빌린 사람이 나이 40이 넘은 분인데 설마 30만원 먹고 나를 거라곤 생각도 못함
전화번호 계좌번호 실명 다 알고
빌려준 이력 카톡에 다 나오는데 먹고 나르는 게 멍청한 거 아님?
근데 막상 갚아야 될 날이 되니깐 1주일만 더 기다려달라고 함
1주일 더 기다림
연락하니 안 받음 ㅋㅋ
아예 날 차단함 -_-
다른 번호로 전화하면 신호가 가는데 (모르는 번호라 그런지 받지는 않음) 내 번호로 전화하면 칼같이 끊어짐
시발 열받음
참 나이 40먹고 30만원 못 갚아서 저러는게 불쌍하다 싶고
그깟 30만원 없어도 사는데
연락 끊은게 너무 괘씸함
그래서 민사 소송을 알아봄
요즘에는 저런 소액 사건도 손쉽게 소송걸 수 있게
나홀로 소송 이라는 걸 지원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소장 작성하는 중이야
소송 비용이 인지대와 송달료 해서 91500원 드는데
저것도 내가 승소하면 저 사람이 내야됨
30만원으로 낼 걸 40만원으로 갚아야 됨
왜 저럴까 참 이해가 안 가네 ㅡㅡ
소송 결과 추후에 다시 후기 찌게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