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원덬이가 해본 두개의 단기알바 후기(우편발송보조, 웨딩홀 서빙)
7,155 2
2018.03.04 17:28
7,155 2
1. 우편발송 보조

이게 뭐냐면 편지로 보낼 종이를 접고, 봉투에 넣고, 풀을 붙이는 간단헌 작업이었음.
앉아서 하고, 쉽고, 실수할 일도 없는 알바 ㅋㅋㅋ 그렇다고 꿀알바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닌 것이, 몇시간 동안 이것만 몇박수를 하고 있으면 넋이 빠져나가는걸 느낄수 있음.
전형적인 몸은 편하지만 지루해 미치는 알바.

이런 사람에게 추천드림
-삶이 지루한 사람
궁극의 지루함이 뭔지 경험해봄으로써 내 삶은 재미있는 거였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을것.
-기계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풀을 붙이고 누르고 붙이고 누르고, 종이룰 접고접고접다보면 내가 사람인지 기계인지 헷갈리기 시작함..

하여튼 단순노동 괜찮은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았지만 무묭이는 단순반복 알바가 안맞았기에 몹시 괴로웠음..


2. 웨딩홀 서빙

우선 신청은 하고 봤는데 더쿠에 웨딩홀 알바에 대해서 검색해 봤다가 엄청 겁먹었음. 개헬이다, 다음날 못일어났다, 막노동 수준이다 이런 얘기들 보고 ㄷㄷ
그래서 아 내가 미친 짓을 한건가 하고 떨면서 알바를 갔음. 가니까 나랑 다른 한 명 빼고는 다 남자라서 아 이게 할게 못되나? 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음.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할만했다! 역시 상상만큼 어려운 일은 벌어지지가 않는 거지 ㅎㅎ
물론 발이 너무 아프고(쉴새없이 걸어다녀서 다리는 별로 안아픔. 근데 계속 서있으니 발이 아팠음 ㅠ), 다음날 팔뚝에 약간 알이 배겼지만 돈만 많이 준다면 충성충성하면서 또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임 ㅋㅋㅋ 하지만 최저로 받았으니 다시는 안하는 걸로.
육체적 힘듬만 따지자면 무명이가 해본일 중에서는 제일 힘들긴 했음
장점도 있긴함. 바빠서 그렇지 시간도 잘가고, 밥도 뷔페로 먹고,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서 세시간 정도는 그냥 있었음.

이런 사람에게 추천드림.
-알바는 바쁜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진짜로 잠깐도 쉬지 않고 홀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빈접시 치우느라 엄청 바빴음. 4~5시간 동안 엄청 돌아댕김.
-고객을 상대하는 일은 좀 어렵다 하는 사람
보통 서빙은 인사도 하고 주문도 받고 음식도 가져다 줘야하지만, 이건 그냥 식기만 치우고, 간단한 질문에만 답해주면 되는거라 서비스 정신이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았음.

예전에 서빙알바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가 생각나는 일이었음. 하는 일은 비슷해서 ㅎ.. 물론 손님수와 테이블 수와 피크타임과 식기 수의 스케일은 천지차이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홀서빙 보다 외려 뒷정리가 더 힘들었다... 청소하는데 홀이 너무너무 넓고 컵이랑 수저가 산더미인데 닦아도 안줄어드는 기분이었음 ㅋㅋㅋ
사족이지만 만약에 이걸 해보고 싶다 하는 사람은 운동화 신어도 되는곳에서 하시길. 만약에 구두신고 했으면 진짜로 발 박살났을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88 00:05 3,3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36,1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6,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0,0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359 음식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과자 4종 다 먹어본 후기 9 02:50 678
182358 그외 3n살에 종격동 림프종 진단받아 항암치료한 후기 8 02:50 613
182357 그외 32세에 유방초음파하고 조직검사한 중기 05.17 480
182356 그외 강아지 보내고 온 후기 4 05.17 653
182355 음식 김밥대장의 제철맞은 김밥(간장게장 김밥, 양념게장 김밥) 먹은 후기 9 05.17 1,927
182354 음식 노브랜드 캔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후기 후기 🧊 ☕️ 2 05.17 843
182353 영화/드라마 지브리 <바람이분다>를 본 후기 (극불호) 3 05.17 901
182352 음식 김밥 싼 후기 10 05.17 1,557
182351 그외 미니마이저 처음 사본 후기 2 05.17 1,680
182350 그외 30하이큐브 베타항에 시아노박테리아(추정) 창궐해서 전체환수한 중기 11 05.17 1,146
182349 음식 돼지찌개 만들어 먹은 후기 4 05.17 1,404
182348 그외 렌즈미 토리카 원데이 유스블랙(난시용 원데이 써클렌즈) 후기 1 05.17 365
182347 그외 ChatGPT로 건강식단, 운동습관 잡아가는 중기 (현재 -3kg) 2 05.17 1,001
182346 그외 요즘 gtx a 노선 위쪽 타고 다니는 후기 7 05.17 1,352
182345 그외 대상포진 예방 접종 중기? 12 05.17 943
182344 그외 부산 청년 관련 교육 들으러 다녔던 후기 2 05.17 813
182343 그외 짧은 생리주기로 산부인과 검사 후기 4 05.17 1,473
182342 음악/공연 🪄어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 in 콘서트 관람 후기🪄 9 05.16 863
182341 음식 이디야 망고빙수 후기 5 05.16 1,553
182340 그외 스팀 뽀모도로 게임들 후기 13 05.16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