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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원덬이가 해본 두개의 단기알바 후기(우편발송보조, 웨딩홀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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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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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편발송 보조

이게 뭐냐면 편지로 보낼 종이를 접고, 봉투에 넣고, 풀을 붙이는 간단헌 작업이었음.
앉아서 하고, 쉽고, 실수할 일도 없는 알바 ㅋㅋㅋ 그렇다고 꿀알바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닌 것이, 몇시간 동안 이것만 몇박수를 하고 있으면 넋이 빠져나가는걸 느낄수 있음.
전형적인 몸은 편하지만 지루해 미치는 알바.

이런 사람에게 추천드림
-삶이 지루한 사람
궁극의 지루함이 뭔지 경험해봄으로써 내 삶은 재미있는 거였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을것.
-기계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풀을 붙이고 누르고 붙이고 누르고, 종이룰 접고접고접다보면 내가 사람인지 기계인지 헷갈리기 시작함..

하여튼 단순노동 괜찮은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았지만 무묭이는 단순반복 알바가 안맞았기에 몹시 괴로웠음..


2. 웨딩홀 서빙

우선 신청은 하고 봤는데 더쿠에 웨딩홀 알바에 대해서 검색해 봤다가 엄청 겁먹었음. 개헬이다, 다음날 못일어났다, 막노동 수준이다 이런 얘기들 보고 ㄷㄷ
그래서 아 내가 미친 짓을 한건가 하고 떨면서 알바를 갔음. 가니까 나랑 다른 한 명 빼고는 다 남자라서 아 이게 할게 못되나? 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음.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할만했다! 역시 상상만큼 어려운 일은 벌어지지가 않는 거지 ㅎㅎ
물론 발이 너무 아프고(쉴새없이 걸어다녀서 다리는 별로 안아픔. 근데 계속 서있으니 발이 아팠음 ㅠ), 다음날 팔뚝에 약간 알이 배겼지만 돈만 많이 준다면 충성충성하면서 또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임 ㅋㅋㅋ 하지만 최저로 받았으니 다시는 안하는 걸로.
육체적 힘듬만 따지자면 무명이가 해본일 중에서는 제일 힘들긴 했음
장점도 있긴함. 바빠서 그렇지 시간도 잘가고, 밥도 뷔페로 먹고,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서 세시간 정도는 그냥 있었음.

이런 사람에게 추천드림.
-알바는 바쁜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진짜로 잠깐도 쉬지 않고 홀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빈접시 치우느라 엄청 바빴음. 4~5시간 동안 엄청 돌아댕김.
-고객을 상대하는 일은 좀 어렵다 하는 사람
보통 서빙은 인사도 하고 주문도 받고 음식도 가져다 줘야하지만, 이건 그냥 식기만 치우고, 간단한 질문에만 답해주면 되는거라 서비스 정신이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았음.

예전에 서빙알바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가 생각나는 일이었음. 하는 일은 비슷해서 ㅎ.. 물론 손님수와 테이블 수와 피크타임과 식기 수의 스케일은 천지차이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홀서빙 보다 외려 뒷정리가 더 힘들었다... 청소하는데 홀이 너무너무 넓고 컵이랑 수저가 산더미인데 닦아도 안줄어드는 기분이었음 ㅋㅋㅋ
사족이지만 만약에 이걸 해보고 싶다 하는 사람은 운동화 신어도 되는곳에서 하시길. 만약에 구두신고 했으면 진짜로 발 박살났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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