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변에 아는 남자가 없고 친구들이 소개시켜줄 남자도 없다길래
그래도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으니 소개팅어플도 멀쩡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해봄
1. 연결 및 대화
랜덤채팅과는 달리 내가(or 상대방이) 먼저 좋아요를 날리거나 호감을 보내면
상대방이 응했을 경우에만 연결이 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됨
여기까지는 어플에서고, 대부분이 대화를 나눈끝에 카톡으로 넘어가게 됨ㅇㅇ
(카톡은 서로의 신원이 어플보단 명확하기 때문인 것도 같음)
보통 카톡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상한 사람들은 대부분 걸러짐
어디로 와라, 밤에 만나자, 드라이브 가자등등 추파를 던지는 사람들은
저런 말 한마디라도 나오는 즉시 걸렀음
어느정도 원활한 대화가 이어진 후에는 만나기로 약속을 잡음
2. 오프라인 만남
오프라인 만남은 딱 한명 만나봤는데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는게 워낙 무섭다보니 사람 정말 많은데서 만났어
다행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대화 나누면서 나와 모든면에서 정반대인 사람이구나 알게됨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빠이빠이 하고 헤어졌어
이후 연락은 안함
3. 내가 겪은 최고의 또라이
남자쪽에서 먼저 날 의심하길래 난 멀쩡한 사람이다
이러저러해서 어플시작하게 됨ㅇㅇ 대충 설명했더니 오해가 풀렸다길래
일반적인 대화를 이어감
그러던중에 카톡으로 대화를 옮겨가게 됐는데
대화 나누는중에 뜬금없이 헛소리들을 하길래 서로 안맞는거 같다 했더니
그때부터 쌍욕 시전
미친X부터 시작해서 정신병원이나 가라느니 개소리를 왕왕 짖기 시작함
더 들어줄 가치가 없어 그냥 차단하고 끝냄
아 이래서 친구가 어플하지 말랬구나 깨닳음을 얻음
나도 진짜 요목조목 의심하고 따져보고 괜찮은 사람인가 아닌가 한참을 대화 나눠본 끝에
카톡으로 넘어갔음에도 이상한 사람 꽤 많이 만남..
일단 어디로 와라, 밤에 만나자 등등 추파던지는 사람 진짜 많음
소개팅이 아니라 그냥 번개하려고 하는 남자도 꽤 많은듯
무튼 며칠 잠깐 해봤는데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플 전부 삭제함
참고로 어플은 너랑나랑, 스윗미, 글램, 아만다 해봄
이거든 저거든 비슷비슷해.. 이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이놈이여
어플 통해서 잘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문 확률로 만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듦..
나도 그런 분들처럼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했으나 기대감 와장창 깨부숴짐ㅠㅠ
소개팅 어플 다신 안할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