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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제발 한파로인한 세탁기 이용 자제 안내방송을 따라줬음 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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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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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더쿠들..

올해 한파가 북극서 불어오는 한파라 좀 더 격하게 추운 것 같더라.

다들 감기없이 따수운 이불에서 더쿠하고 있길 바라..ㅠ




우리집은 아파트이고, 총 18층 중 중간층인 9층이야.

겨울이 시작되면, 그러니까..김장철 쯔음으로 우리 아파트에는 방송(오전/오후)과 함께 공고문이 붙어.

방송1_ 앞베란다에서 김장 후 생기는 찌꺼기를 버리지 마시라. 

방송2_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특히 해지고 나서는 세탁기를 돌리지 마시라.

공고문1_ 저층의 앞베란다 물넘침 피해사진과 함께 서로 주의하자는 공고문



저층. 

그래,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다 저층이더라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 위에 우리집은 9층이라고 했지?


우리집은 지금 3년째. 겨울에 한번씩 아파트 뒷베란다에 세탁물이 넘쳐..ㅎ..

우리 라인에는 꼭 밤 9시가 다되어서 빨래를 돌리는 모 윗세대가 있는데, 뒷베란다 하수구 주변이 덕분에 항상 지저분함ㅎㅎㅎ

그렇다는건 사계절 역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인데, 다른 계절에는 물이 얼지 않아 그나마 바로 내려가지.

그리고 뭐 그건. 그냥 내가 세탁기 사용하면서 베란다 청소하면 되니까. 하고 넘어갔어.


문제는 겨울임.

배관도 얼면서 넘친 물이 우리 베란다를 가득 채워ㅎㅎ..


내가 집에 있으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베관으로 흘려보내면서 주변 청소를 함.

그런데 내가 매일 집에서 뒷베란다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잖아..ㅠ? 사고는 꼭 집에 없을때 일어났었지...ㅋㅋ...

2년 동안은 일이 터진 후에 발견했었고..ㅠ 그 참혹한 베란다의 사진은 찍었지만 그냥 우리가 청소하고 말았어..

2년동안은 그래도 나름 물이 빠지면서 얼었던거여서 사고터진 후의 사진을 봐도 걍.. 뭐 한숨만 나오고 말았거든.


그런데 3년째인 올해. 배관근처로 물이 조금 넘쳐서 얼은걸 발견하고 녹이면서 뭔가 묘하게 느낌이 안좋아서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처음으로 소장님과 반장님을 만났어.

    - 사실 2년간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

    - 여름은 진짜 감내하겠는데, 겨울이 너무 힘들다.

    - 이번 겨울 한파 방송 잦은 걸 저희도 들었으나, 밤에 세탁기는 여지없이 돌려서 물이 내려오더라.

    - 아마 가족이 모두 일하고 늦게 오는 것 같으니, 늦은 시각에도 방송을 한번 더 부탁드린다.



실제로 저 날 저녁 8시에 방송을 추가로 더 해주셨어.

대놓고 ㅇ동 ㅇ호라인에서 뒷베란다 배관이 얼면서 역류가 일어나니 한파인 이번주는 세탁을 금지해달라고 해주심.




...그런데......



그날 저녁 8시 45분.

- 늦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으로 배달음식을 시킨 후 음료수를 꺼내러 베란다로 감

- 실시간으로 물이 역류하고 있고, 배수관에 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을 발견 함.



IFPZg

보이니? ㅋㅋㅋㅋ바닥 매트와 신발 공중부양 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엊그제는 눈이 안왔어. 대신 영하 17도인 날씨였지.

그런데 기어코 세탁기를 돌리셨더라. 그 모 윗집 덕분에 우리집 베란다 침수남.



너무 놀라서 진짜 비명이 절로나왔는데.. 퍼득 정신차리고 바로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어.

- 지금 뒤베란다 역류하고 있다. 배수관에 물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즉시 방송 부탁드린다.

   → 'ㅇㅇ동 ㅇ호라인 뒤베란다 물 쓰는 집은 지금 아래세대 베란다에 물이 역류하고 있으니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바로 방송 해주심

- 남편이 커피포트 끓인 물을 부어봤으나 gg

- 남편이 하수구 뚜껑과 개폐기를 빼고 뚫어 뻥을 사용해봤으나 gg

- 물은 4cm 되는 베란다 턱도 넘고, 거실과 이어지는 샷시(5cm)까지 차서 찰랑거리기 시작했엌ㅋㅋㅋ ㅠㅠ

- 그동안 여전히 배수관에 물 떨어지는 소리는 계속해서 들림. 관리 사무실과 재 통화 → 사용 중단 재방송 → 물은 계속 쏟아짐..


oREkP

- 냉장고가 있는 쪽(사진)과 샷시와의 높이는 5cm. 물이 찰랑거려 역류하려 함 → 남편이 물을 퍼내기 시작함ㅋㅋㅋㅋ큐ㅠㅠ

- 물이 찰랑거리며 차오르는 와중에 얼어서ㅋㅋ 자채 얼음 물....

- 그 후 반장님이 우리 집으로 녹이는 기계를 들고 오시는 때까지(9시 20분) 물은 계속 떨어짐


목격한 40분 동안 물이 떨어졌고, 물이 온 베란다를 차는 시간 등을 볼 때 세탁기를 그냥 방송 무시하고 풀코스로 자알 돌린 것 같더라.. 

세탁은 잘 했냐, 고 면전에 묻고 싶음 진짜... ㅠㅠㅠㅠㅠㅠ



APCLO


아까 영하 17도 되는 날씨라고 했지? ㅋㅋ 더군다나 밤이니 물은 더욱더 찼겠지.. 그 물이 발목까지 차올랐어.

남편이랑 관리반장님이 그 추운 밤 얼음 떠다니는 물에 맨발로 들어가서 물을 퍼내고, 녹이고.... 

몇 층? 9층^^


진짜 나 정말 아파트 20년 살면서 어지간한 층간소음도 유쾌하게(?)넘기고 어지간한 불쾌한 사건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거든?

그런데 정말 엊그제는.. 공동주택사는 사람들로서의 교양과 양심이라곤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ㅋㅋ 그런 날을 처음으로 겪은 것 같아.

뒤통수를 쎄게 맞은 느낌이였음. 본심으로는 정말 그 세탁기 돌린 집을 찾아다가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날이였어.


저 날 실시간으로 뒷베란다에 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방송을 우리집 호수까지 공개하면서 2회나 진행했고,

(지금 세탁기 돌리고 있는 ㅇㅇㅇ동 ㅇ호라인 9층 이상의 세대는 세탁정지하시라)

관리사무소에서 윗세대 현관을 직접 두들기기도 했고, 경비실에서도 윗세대에 인터폰을 했지.

그런데 다 아니래ㅋㅋㅋㅋ 아홉집 중 최소 한 집 이상이 세탁기를 돌렸는데 그 집 모두가 아니라고 하면 ㅋㅋ

관리소에서도 표정이 지쳐서 포기한 표정이긴 하더라.

"우리가 이렇게 다니면 귀찮으니까 인터폰 와도 무시하고, 집에 있는거 빤히 인기척 들리는데도 없는척 하고 안열어주고..

 혹시나 자기네가 돌렸어도 했다 인정하면 피해보상 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안했다 그러고 집 안에 못보게 한다."



그렇다면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우리층 위로 9세대 중에는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걸 아주 잘 알면서도 거짓말과 피해를 주는 집이 있다는거잖아? ㅋㅋㅋ



한파방송나서 세탁자제 방송까지 뜨면 진짜..

세탁 최대한 묵혀 하고, 급한건 세탁소 맡기거나 빨래방가고, 속옷양말은 그냥 손빨래해.....

세탁기 돌아가면? 당연히 편하지. 나는 뭐 손가락이 없어서 세탁기 전원버튼 못누르나? ㅋㅋㅋㅋㅋ

그런데 다 같이 사는 아파트니까 서로 어느 선은 양보하면서 살자는 거잖아..ㅠ?

어떻게.. 자기네집 베란다 안찬다고 밑에집에서 비명을 지르는데도 무시하고 돌리는건지 너무 화가남..ㅠㅠ


내가 이 집에 1~2년 살고 나갈려고 들어온 집도 아닌데.. 

저런 이기적이고 뻔뻔한 이웃이랑 산다는 것 자체가 환멸이 난다ㅋㅋㅋㅋㅋ



남의집 세탁물이랑 배관 타고 내려오면서 씻긴 물이니ㅋㅋㅋㅋ 그 물이 깨끗한 물도 아니고.

이물질 둥둥 떠있는걸 보는데...ㅋ...ㅋㅋ 화는 나는데 뭐 어떻게 손도 못쓰고, 진짜 베란다 창문열고 쌍욕하고 싶었음 ㅋㅋㅋㅋ

..지금은 베란다 청소도 못하고 있어. 관리소아저씨가 물빼준 상태 그대로 그냥 잔물이 얼어 빙판이얔ㅋㅋ 방치중임.

아직 한파가 안끝났잖아? 물이 또 언제 넘칠지 모르니 올 겨울 반쯤 포기한 것도 있고.. 베란다 쳐다보기도 싫고..

끓은 물을 부어서 물청소해도 붓는 족족 물이 다시 얼어서 어짜피 청소도 못해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배관공사하는 업체 알아봐서 날 풀리면 배관 공사하고, 좀 더 여유생기면 샷시도 교채하려고...

우리집에 배관공사 싹 해서 윗세대에 역류나면? 몰라. 알게뭐람. 하는 못된마음도 있음.



진짜.. ㅠㅠ

너무너무 속상하다.. ㅠㅠㅠ



..덬들도 공용배관 하수구 근처를 주시해......

mm)





+) 엑박 알려줘서 고마워! 지금은 보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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