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오전에 나가려고 씻고 준비하는데
급 그분이 오셔서 힘겹게 내보내고(뭔가 이때 아 이건 대어다 싶었음)물을 내렸는데....
한번도 막힌적 없는 변기가 막혀버린거임...
하하하...이틀만에 갔더니 우람한 아이가...ㅠㅠ(더러움 미안)
더 대박인건 방에는 남친이 있었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당황해서 변기 닦는 솔로도 막 뚫어보고 해봤는데 안돼서 패닉 상태로 있다가 몇번씩 물 내려보내도 안내려가길래
검색을 했지
뚫어뻥 없어!! 옷걸이로 쑤시긴 싫어!!! 으어엉 하고 있다가 샴푸를 뿌려두고 30분뒤 내리라는 팁이 있어서
이 방법이 제일 제일 덜 더러운거 같아서 샴푸 미친듯이 뿌려두고 뚜껑 닫고
방에가서 남친한테 절대 화장실 가지마아ㅏㅏㅏㅏㅏㅏㅏ 해놓고 결혼식 늦을까봐 미친듯이 화장하고
30분뒤에 경건한 자세로 물을 내려봤음...
콰르르르릉!!!!!!쑤아아아아!!!!!!!!!
뚫렸다!!!ㅇ아아앙 으아아아아앙 감사합니다 샴푸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기뻐서 막 팔짝팔짝뛰고 변기 다시 확인해보고 막 웃고 난리치니깐
옆에서 남친이 내 모습보고 웃겨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더라...ㅋ...
샴푸로 안된다는 말들이 좀 있던데 너무 미친듯이 막히지 않고 적당히(?) 막혀있으면 뿌리고 30분 냅뒀다가 내리는거 제일 깔끔하니깐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