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갑자기 마음을 다르게 먹은 후기 (feat. 짝사랑 & 자존감)
4,833 4
2017.10.31 11:05
4,833 4

제목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ㅋㅋ



난 지금까지 사실 좀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그런 사람으로 살아왔어


뭐가 잘 못될까봐 내색은 안 내지만 사실 속으로는 벌벌떨고, 뭐 하나 잘 못 되면 속으로 자책하거나 내 자신을 꾸짖고 그랬었어


근데 이게 평생 이랬던건 아니고,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되더라고 ㅠㅠ 




근데 어제 저녁에 짝남한테 연락을 하고 싶은데 할까말까, 할까말까 한 1시간을 고민하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뭐 어때.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그냥 연락했지ㅋㅋ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까 거절이 별로 두렵지 않았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고 표현을 하는게 이상한게 아닌 것처럼 그 사람도 내가 싫으면 날 거절하는게 이상한게 아니니까


짝남이 날 좋아하든 날 싫어하든 그냥 둘 다 감정에 솔직한거고 자연스러운거잖아


그리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하면 좋은거고, 싫은거면 뭐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알게 되는건 어차피 넘어야할 산(?)이라서 언젠간은 알아야하는거라고 생각이 들었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그 사람도 충분히 날 안 좋아할 수 있는거고. 또 내가 먼저 이렇게 다가가면서 날 좋아하게 될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연락을 하고 나서 좀 있다가 또 생각이 드는거야


지금까지 매번 짝사랑 할 때마다 또는 뭔가가 있을 때마다 난 너무 내 자신을 자책한거 같은거야.


근데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그걸 안 하게 되더라고... 


거울을 봤는데 그냥 그 순간 내 자신이 처음으로 짝사랑할 때 못나보이지 않았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좀 더 당당해서 더 좋아보였어.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좀 웃길 수도 있는뎈ㅋㅋㅋㅋㅋ 그 때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말했어


더쿠야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알지? 넌 정말 가치 있는 사람이고. 넌 당연히 알거야. 왜? 내가 너니까. 우리 같이 지금까지 모든 인생 과정을 다 겪었고 봐왔잖아? 

난 누구보다도 널 잘 알아. 너가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았는지 알아. 넌 정말 좋은 사람이고, 이 가치는 누가 널 싫어하거나 비하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뭐 약간 이런... ㅋㅋㅋㅋㅋㅋㅋ 대화를 혼자서 화장실 거울 앞에서 주고 받았어.  


물론 이게 어떻게 보면 미리 방어(?)를 하는거 같을 수도 있고 진짜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난 정말 이렇게 하고 나니까 뭔가 자존감이 상승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이게 일시적일 수도 있는데 어제 그렇게 하고 나서 지금까지도 기분이 아주 좋아. 


뭔가 자존감도 자신감도 한 층 올라간 거 같고 뭔가 내 자신이 스스로 나에게 더 솔직해진 기분이야. 



글을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냥 좋았다는 후기야 ㅋㅋㅋ


평생 내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것도 아니고 나로 살아갈건데 앞으로 자신을 꾸짖지 않고 자존감 키우면서 살아가려고!! 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3 03.16 65,8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1,3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4,3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15 그외 가계부 뱅샐 vs 토스 뭐 쓸지 고민중인 중기 20:52 2
181414 그외 엄마가 뭐 살 때마다 나한테 의견 묻는 거 슬픈 후기.. 9 20:20 293
181413 그외 첫사랑한테 차이고 외모정병 개쎄게 온 후기 20:04 120
181412 그외 꼽주는 사람 너무 싫은 후기 19:43 128
181411 그외 걍 어떻게든 살아지는것 같은 중기 1 18:45 305
181410 그외 홍보때매 아이폰을 사려고 하는데 조언부탁해 1 17:18 270
181409 그외 정신과) 2차 병원+대병 가도 진단명 안나와서 막막한 중기 26 16:32 1,223
181408 그외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말지 고민되는 중기 33 14:51 1,227
181407 그외 손 거스러미 뜯는 (입으로 물어뜯는 X 손톱뜯는 X ) 버릇 고친 덬 있어? 16 14:51 370
181406 그외 공공지원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고민인 후기 9 13:58 645
181405 그외 마운자로 10.0 후기 14 11:04 1,638
181404 그외 중소기업은 이게 흔한건지 궁금한 후기 7 09:57 1,523
181403 그외 교통사고 났는데 머리 mri 찍어보는게 좋을까 30 05:16 1,659
181402 그외 둘 이상 키우는 덬들은 아이케어 어케하는지 궁금한 후기 5 02:35 678
181401 그외 오랫동안 아팠는데 치료순서가 고민되는 중기 2 03.17 699
181400 그외 일본어 회화모임 참여 후기 및 전화일본어가 궁금한 초기 9 03.17 643
181399 그외 암뇌심 보험 봐주라 ㅜ 6 03.17 437
181398 그외 호적메이트 가증스러운 후기 8 03.17 1,649
181397 그외 우울증약을 끊자마자 우울증 다시 시작하는것 같은 후기 6 03.17 575
181396 그외 가진게 없는데 집 매매 고민중인 초기 32 03.17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