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사덬들이 많아지길래 대세를 따라야겠다싶어 퇴사를 결심하고 바로 사랑니를 뽑
은 것이 아니라 좀 놀다가ㅎㅎ 어제 뽑았음ㅋㅋ
거의 3~4년 정도 매복니 때문에 양치할 때 이 사이에 이물질 끼는거 신경쓰고 혀로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있으니까 혀로 사랑니 만지는 버릇도 생겨서 턱도 틀어지는 거 같아서 바로 치과에 갔지
그러니 치과 쌤이 매복닌데 신경을 건드리는 것같네요 하시면서 우리병원에서 해도 되지만
서약서?(신경손상을 일으켜 마비가 될수도 있는 것에 동의한다 이런거였던것같음)도 써야하고 CT도 찍어야한다데
걍 맘편하게 대학병원 가세요 하더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집근처에 대학병원이 있길래 갔는데 무려 예약이 한달뒤...
딴데갈까 하다가 이미 사진다찍고 해서 돈나가는거 싫어서 걍 기다렸음(동네병원쌤이 말한건데 다른 병원가면 찍은거 안쓰고 또찍을 수도있다더라고... 돈돈돈...)
그렇게 기다리면서 주변 후기들을 듣는데 별거 아니란 사람부터 거의 3~4일동안 죽만먹고 죽는줄알았다는 사람까지 너무 천차만별이더라고
난 또 매복니다보니까 고통스런 후기쪽이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고 그렇게 두려움에 떨면서 치과에 갔는데
한시간정도 걸려요 하는데 와.. 무슨 하나뽑는데 한시간이면 얼마나 큰수술인거야 하고 더 걱정이 되는거임ㅋㅋㅋ
마취하고 약기운 기다리는데 의사쌤이 심심하신지 사진확대했다 축소했다하면서 계속 구경하시더라고ㅋㅋㅋㅋㅋ 웃기면서 민망했음(좀 많이 썪었음ㅋㅋ)
그렇게 막상 발치를 시작하는데 마취해서 아픈건 딱히 없었고 잴 힘든게 목으로 숨안쉬는 거였음
물이 목젖에 튈때마다 꿀떡꿀떡하고 침고이는 느낌나다가 댐터지듯이 침넘어오려고 하면 또 꿀떡꿀떡하고
계속 코로 쉬세요하는 데 속으로 저도 그러고 싶어요ㅠㅠ 계속 이러다 갑자기 코가 막혀서 자동으로 목밖에 못쉬겠는데
좀 자주 꿀떡꿀떡하니까 좀 짜증섞인 목소리를 내시더라고ㅠㅠ 그래서 말을 못하고 엉엉엉엉엉 하니까 말씀해보세요 하길래
코하마커서 코로 모씨게써호ㅜㅠㅜㅜ 하니까 한번 흥하세요 하고 다시 진행함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3등분 정도로 자르는 느낌나고 꼬매는구나 하는 느낌이나고 거즈넣어주시고 앙하세요 하고 끝났음
진짜 별거없더라 일어나는데 머라고 더 말씀하신거같은데 정신없어서 기억안나서 걍 끄덕끄덕하고 나옴
발치한거 구경한다는게 까먹고 앙다물고있으라해서 주사맞을때까지 말 한마디도 안하고 나왔음ㅋㅋㅋㅋㅋㅋ
아 주사맞는데 항생제를 맞아야한다면서 알러지? 검사때문에 팔에 볼록 튀어나오게 주사작게 놓더라고
신기한게 내가 원래 한잔만 마시면 빨게지는 스탈인데 소독알콜 문지르기만 했는데 빨게지더라고 완전 개신기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주사맞고 약받고 집에옴. 내일 또 오라는데 왜가는지 기억은 안남ㅋㅋ
그러고 다들 무지아프다던 진통풀린 순간이 왔는데... 읭? 전혀 안아픈거임 거즈도 2시간동안 물고있으라해서 턱만 아프고
생각보다 별거아니었음 자기전에 혹시나 나처럼 사랑니 발치에 겁을 잔뜩 먹고 있을 덬들이 있을거같아서 후기써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