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사이 안좋았었고 내가 당한게 참 많았었어
뭐 예를들면 친척오빠들 언니들있는 앞에서 나랑 말다툼하다 지마음에 안드니까 나 대놓고 걷어찬적도 있었고
나 중학교때 오빠 고등학교때 30분 거리에 있는 아빠친구집에서 같이 과외받았을때 내가 수학문제 몇개를 쩔쩔매서 못풀고 아빠친구한테 한소리 들었을때 그 자리에서 울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는 상황에 나 때문에 문제를 다 풀고 끝마친 오빠가 먼저 집에 못가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외 끝나고 나오자마자
엘레베이터 앞에서 나한테 뭐라뭐라 하더니 급기야 밖에 나와서 버스시간이 애매하니까 택시 잡기전에 길 한복판에서 나한테 욕을 하면서 니때문에 집도 빨리 못간다고
그랬었던 적도 있고
또 한번은 나랑 엄마가 안방에 문을 닫아놓고 나는 컴퓨터하고 엄마는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느라 초인종 소리를 못들어서 문을 빨리 못 열었는데
문 열어주고서부터 ㅅㅂ년이 집에 있으면서 문도 빨리 안쳐열고 뭐하냐면서 나한테 욕했었고 암튼 이런적이 많거든
또 내가 고등학교때 신종플루 예방주사맞고 이상하게 아파가지고 학교 조퇴하고 내 방문 열어놓고 근육통때문에 끙끙 앓고 있는데 오빠는 건너편 엄마방에서 태연하게
컴퓨터 게임만 하고 그런다던지 내가 아프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야
근데 내가 고 3때 오빠가 군대를 가서 나는 진짜 신기했던게 너무 좋았어 원래 내가 외동이었던 것처럼 외로움 하나 못느꼈고 너무 좋았거든?
그 이후로 둘다 똑같은 대학을 다녀서 같이 살았지만 서로 바빴던 터라 아무래도 하루종일 얼굴을 보는게 아니라 괜찮았었는데(싸우긴 많이 싸웠지만)
문제는 공황장애가 생긴 이후인데 내가 공황장애인지 모르고 공황장애를 4년쨰 앓던해에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으면서 1년조금 못되게 약을 먹었는데 언제 한번은
그 약이 자기 손에 닿을려고 하니까 빨리 치워라고 나도 정신병 걸릴 것 같다며ㅋㅋㅋㅋㅋ나는 그 말에 진짜 경악을 했는데..........
내가 공황장애 걸린 이후로 사회생활도 못하고 일단 치료하느라 지금은 약은 안먹지만 다른 증상이 있어서 집에 하루종일 있는데
오빠도 학교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준비하고 집에 있거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루종일 얼굴을 보고 있는데 말도 완전 싸가지 없게 하고 일단 배려라는게 없어
먹을거 있으면 그냥 먹어버리고 밤늦은 시간에도 문 쾅쾅닫고 다니고 지 말이 무조건 맞다는 식이고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특히 오늘 내가 터진이유가 엄마 컨디션이 안좋아서 원래 오늘 직관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 1차전도 못가고 본진 티켓팅도 실패해서 기분이 완전 바닥이었는데 거기다가
야구 보면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서ㅋㅋㅋ나는 기아응원하거든 근데 우리나라 야구는 수준떨어져서 싫다면서 메이져리그를 칭송하는 사람이 갑자기 나와서 야구를 보더니 시작하기도 전에 기아 졌다는 식으로 비웃고 대통령 시구하기전에 막 손흔들면서 관중들한테 인사해주니까 빨리 시구나 하고 들어가지 손흔들고 뭐하냐면서 뭐라하고
시구후에 잠깐 관람하는 것 가지고 대통령이 저렇게 야구 관람할 시간이 어딨냐고 개소리를 해대질 않나 기아 선발투수가 홈런 맞으니까 깔깔깔깔 비웃고 진짜 눈치가 없는건지 뭔지ㅋㅋㅋㅋㅋㅋ누구 염장 지르는것도 아니고 서로 하루종일 말안하고 산지 좀 되긴했는데 요새는 정말 행동하나하나 거슬려서 못살겠어
내가 집을 나가고 싶어도 갈데도 없고 건강도 좋지 않아서 정말 미치겠다ㅠㅠ 오빠도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 해놓고도 하루종일 컴퓨터만 하던데 오빠가 바로 공무원 될 것 같지도 않고ㅠㅠ아까 펑펑 울었는데도 가라앉지가 않네ㅠㅠㅠㅠㅠㅠ진짜 왜 부부가 성격차이로 이혼하는지 오늘 알 것 만 같았어
그리고 오빠덕분에 나중에 만약 결혼하게 되면 진짜 오빠같은 사람만 안만나길 바랄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