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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안했는데 국가직 공무원 7급 필합한 후기

무명의 더쿠 | 10-12 | 조회 수 9539
여름방학에 계획해놨던게 갑자기 취소가 되어 여름방학에 뭐할지 엄청 고민하던 상황. 어느날 실검에 오르내리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검색했다가 국가직 7급 접수기간인 걸 알았음.
국가직 시험이 8월 말이고 영어도 토익으로 대체된데다가 7급 소수직렬 선택과목 하나가 1학기에 배운 전공과목이길래 이거다, 싶어서 바로 접수하고 공부를 시작함.

합격하겠다는 목표는 아니었고 그냥 각 재본다, 생각하고 공부했는데 내가 국어랑 국사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공부가 너무 재밌더라. 인생에서 손꼽히게 열심히 공부했음.

시험 치고 나와서는 공부한 시간에 비해 잘 봤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는 걸 틀린 문제가 꽤 돼서 아쉬웠음. 두세문제 차이로 떨어지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괜찮게 나왔다 싶어서 내년에도 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오늘 저녁먹다가 합격했다는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음.

소수직렬 카페에서 얘기해보니 내가 커트라인 점수인 것 같았어. 엄청 신기하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같이 기쁘다가도 면접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면접 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 발표 이런 거 잘 못하는데 국가직 7급은 면접 엄청 길고 어렵다던데.. 면접을 무지 잘봐야 뒤집고 붙을 수 있을텐데 걱정이다ㅠㅠ 면접 볼 기회라도 얻었으니 행복하다가 면접 압박이 심하다가.... 발표난 지 6시간 됐는데 두근두근거려서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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