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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가본 유럽 중엔 동유럽이 제일 좋았던 거 같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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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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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다녔었는데 (남유럽은 이탈리아 북부 정도만)



북유럽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 정말 깔끔하고 살기 좋아보임. (안 살아봤지만 걍 좀만 지내봐도..)

- 내가 겪은 게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친절한 듯?

- 어딜 가나 무난하게 영어가 통함.


- 그러나 물가가 소름임. 내 기억으론 트램 요금이 오천원 가까이 했던 거 같은데. ㅋㅋㅋ

- 가을 겨울 철에 간 거라 겁나 추웠음.

- 이건 개인적인 이유지만 사정상 피오르드, 오로라 같은 자연 경관을 보고 오지 못함.

그걸 보고 왔다면 좀 느낌이 달랐겠지. 자연 경관을 제외하고 나니 나라들 자체는 그냥 좀 정적이고 심심한 느낌이었음.




서유럽은 다들 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등등


- 다들 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유명한 스팟이나 랜드마크가 많으니 보기만 해도 설렘.

- 정보도 많고, 한국인도 많고... 관광하기 편했음.


- 근데 너무 기대하고 가서 그런가 랜드마크들을 보는데 큰 감흥이 없었음.

- 관광객이 많아도 너무 많음. ㅋㅋㅋ

- 특히 가장 기대한 곳 중 하나였던 프랑스 파리는 너무 더럽고.. 복잡했다..ㅠㅠ (하지만 영국 런던은 반대로 너무 좋았던 아이러니. ㅋㅋㅋ)




그리고 가장 좋았던 동유럽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러시아 이렇게 갔는데

(오스트리아는 서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해서 애매한데 걍 동유럽으로 묶을게)


- 개인적으로 내가 기대했던 유럽이었음.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알록달록하고.

- 소위 동화책스러운 정서가 느껴져서 좋았어. 예쁜 것도 예쁜 건데, 뭔가 북서유럽에 비해 현대 분위기가 덜함.(?)

- 문화유산, 자연환경 다 적절히 즐기고 싶으면 동유럽이 제일 좋은 거 같음.

- 다른 건 개취일 거 같지만 야경은 정말 동유럽이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음. 특히 체코, 헝가리 야경이 너무 이뻤음. 

- 난 겨울철에 갔지만 봄철에 가면 꽃이며 나무며 어우러져서 최고일 거 같더라.

- 나라마다 비슷한 듯 분위기가 달라서 좋았어. 휴양을 원한다면 크로아티아, 문화 관광을 원한다면 오스트리아, 야경을 원한다면 헝가리, 소도시의 아늑함을 원한다면 슬로베니아 등등... 

- 체코 프라하는 뭐 그냥 어딜 걸어다녀도 다 좋고.

- 헝가리 야경은 이미 유명하지만.. 꼭 야경 아니라도 관광지가 다 내 취향이었음. (바이다후냐드 성이 제일 좋았음.)

- 크로아티아는 미쳤어.. ㅠㅠ 따뜻하고 여유롭고 그냥 아드리아해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더라.

- 폴란드는 아우슈비츠에 다녀왔어서 의미 깊었음. ㅇㅇ 나라 자체도 나쁘지 않은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색채가 어두운 느낌이야.

- 오스트리아는 정말 사람들이 졸라 불친절했음에도 빈과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다 빠짐없이 좋았음. 잘츠부르크 존나 왜 음악의 도시인지 알겠고요? 모차르트 왜 영감 팍팍 받아서 작곡했는지 알겠고요? ㅠㅠㅠ (호엔 잘츠부르크 성 추천)

- 슬로베니아는 친구가 추천해서 갔는데 그냥 조그맣고 아기자기하고 아늑함. ㅇㅇ 쉬는 느낌이었음.

- 러시아도 동유럽으로 치는 거 맞나..? 여기도 나라가 커서 그런가 상트페테르랑 모스크바 분위기가 확 다르더라. 상트페테르는 화려했고 모스크바는 어딘가 좀더 아시아 느낌이 났던 거 같음.



- 그러나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이유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체코와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너무 불친절했음.

나는 나한테 불친절하게 굴든가 말든가 순간 기분 나쁘고 잊어버렸어서 상관없었는데 이것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하면 최악의 여행지가 될 수도.

- 만약 내가 동유럽 쪽에서 동쪽인ㅋㅋ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갔더라면 교통이나 청결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꼈을 지도 모르지만, 내가 갔던 동유럽 국가 중에선 폴란드를 제외하곤 딱히 그렇지 않았음. 물론 북유럽, 서유럽보다는 '상대적' 낙후된 느낌을 받았음.





아! 음식은.. 내가 원래 양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당시에 배낭 여행자라 저렴한 식당만 찾아다녔더니

동,서,남,북 통틀어 딱히 여기 음식 내 입맛이다 하는 데는 없었음. ㅋㅋㅋ 유명 식당을 갔다면 달랐을 거야.


개인적으로 따뜻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남유럽을 꼭 가보고 싶은데 기약이 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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