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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필에서 숨어있던 가슴 찾은 후기

무명의 더쿠 | 09-03 | 조회 수 22080
아씨 한평생 80B인 줄 알았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자기랑 비슷한 컵사이즈를 사다줘서 걍 그걸 입었거든
나에게 브래지어는 그냥 꼭지를 숨기는 용도였지 뭔 업을 시킨다거나 모은다거나 그런 거 모르고 삶..ㅠㅠㅠ 그래서 맨날 편한 천브라.. 와이어도 없는거 입음ㅠㅠ

근데 20살 때부턴 점점 신경이 쓰이더라.
내가 약간 거북목에 굽은등이라서 그런지 가슴도 처지는거 같고.. 브라가 같은 사이즈를 샀는데도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작고 그래서 고정이 안 되는 거야.

마침 엄마가 속옷을 사준다길래 모아주고 올려주기로 유명한 에메필에 감 룰루
모아주는 거 주세요 ㅎㅎ 했더니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길래 80B요!! (당당) 외침
근데 점원 분이 고개를 갸웃갸웃 하더니
혹시 저희 가게 처음 이용하세요?
하시는거임... 들킴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앗담
일본 브랜드라서 한국 속곳가게와 치수 재는 게 다르대ㅇㅇ 더 세세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옷 위로 치수를 재는데 뭐 세세해서 크게 나와도 얼마나 크게 나오겠나 싶고 최대 C쯤 예상했단 말이지
근데 점원 분이 손님 70E세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음오아예??? Eㅇ..?????? <<엄마랑 나랑 같이 이 상태
점원은 쿨하게 70E 속옷 주면서 입으면 자기 부르라고 피팅룸에 집어넣었...흡하

이때부터 브라렛 포함 5개를 입는뎈ㅋㅋㅋ 처음 입은 70E가 너어무 작아서 직원분이 손으로 (민망) 넣었는데도 안 돼서 75E를 입었어..ㅎ..ㅎㅎ... 근데 그거도 컵이 작아서 75F를 입음 (민망2)
그리고 이게 딱 맞았음!!!!
결국 내 사이즈는 75F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80B→75F로 폭풍성장한 바람에 집에 있는 속옷 다 버리게 생김
덕분에 속옷 3개 세트 사고 돈 십만원 탈탈 털려 왔다고 한다

거기 사이즈가 많이 다른 걸거라며 인터넷 뒤적거려봤는데 한국 브랜드랑 한컵 정도 차이난대쟝.. ((와장창
엄마는 옆에서 굽은 등이라서 처진 게 아니고 무거운데 고정도 안 되니까 등이 굽은 게 아니냐며... 만성어깨결림 원인이 이거였나 ㅅㅂ

근데 에메필 원래 F사이즈부터는 화려한 애들밖에 없냐ㅠㅠㅠ 부담스럽
맘에드는 디자인 있었는데 그건 F~H사이즈는 안 나온대잖..ㅠ
내가 F라니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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