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적!
영어는 수능끝나고 손도 안대봤고 전공도 알파벳 구경도 할일없는 전공이라
고등학생때 배운것들도 다 까먹은 상태였음
일년전부터 독학으로 토익준비 해보겠답시고 책은 몇권씩 사놨는데 공부는 하나도 안해서
이번에는 진짜 토익을 따고말겠다는 생각으로 인강을 들었어
십만원 좀 넘는 가격이라 쪼끔 부담되긴 했는데 토익을 준비해본적 없는 초짜고 돈을 써야 좀 열심히 할것같아서 일단 지름
그리고 700점 넘으면 강의비 50%랑 토익 응시료 환급해주는 강의라서 그냥 반값이라고 생각하고 들었어
시험 쳐보고 나니까 토익은 독학해도 충분할것 같긴 한데 영어랑 별로 안친하거나, 토익을 한번도 본적 없거나, 의지박약이면 인강추천....
확실히 돈을 쓰니까 아까워서 듣게 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중력 별로 안좋으면 혼자서 기본개념공부할때 집중이 잘 안되는데
일단 인강은 듣는것만으로도 머리에 들어오는게 있어서 좋더라구
강사분이 말해주는 소소한 팁같은 것들이 은근히 도움이 되기도 해
예를 들면 colleague가 동료라는 뜻이라 상사는 해당안되는걸로 생각할수도 있는데
영어에서는 직급 관계없이 같이 근무하는 사람을 말한다든가 ㅇㅇ
공부기간동안 내가 본 책은 이렇게 여섯권이야
토마토 베이직 리딩, 리스닝
토마토 토익 실전 1000제 리딩, 리스닝
시나공 혼자서 끝내는 토익 NEW 파트 1·2·3·4 실전문제집
시나공 혼자서 끝내는 토익 NEW 파트 7 실전문제집
토마토 베이직은 인강 기본교재라서 샀고,
토마토 실전 1000제는 시중에 나온 문제집중에 해설집 따로구매안해도 되고 나름 문제수도 많고 싼 책이라 샀음... 그냥 싸서삼...
시나공은 내가 리스닝을 너무 못하고 리딩은 파트7이 약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고 샀는데 내가 산 책들중에 제일 만족!
공부는 5월 19일에 시작해서 리스닝 리딩 각각 하루 2~3강씩 듣고 기본서 풀어서 29일에 완강
사실 중간에 며칠 놀아서 처음엔 일주일잡았는데 예상보다 더걸렸어
기본서 개념 훑어보면서 연습문제 미리 풀고 -> 강의 개념 부분 노트필기하며 듣고 ->
기본서 실전문제 풀고 -> 강의 문제풀이 듣고 -> 노트필기 세번씩 반복해 보기
인강은 이런 식으로 들었고 엘씨는 다 풀고난다음에 실전문제 부분 mp3만 세번씩 다시 들었어
앞부분 문제랑 지문들은 좀 쉽고 다 듣기엔 시간도 아까워서
인강 완강 후부터 첫시험까지 열흘 좀 넘는 기간에는 실전1000제랑 파트별 문제집만 풀었어 핸드폰 스탑워치 켜놓고 시간재면서 ㅇㅇ
엘씨 다시듣기는 하긴 했는데 들을게 많아서 다 풀고 난 다음에 전체적으로 두번씩만 들었어
처음 들을때 해설집에 안들리는 부분 빨간펜으로 표시하고,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그다음에 한번 더 다시듣기
알씨같은 경우는 채점까지 다 하고 난 다음에 지문 한번씩 다시읽고 어느부분이 제대로 해석안되는지 체크하고
해설집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구문이랑 잘 안되는 해석 체크하고 모르는단어 한번씩 훑어줌
그리고 파트7은 보기가 왜 답이고 답이 아닌지 판단하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썼음
이 때 내 계획은 문제집들을 하루에 한챕터씩 푸는거였는데 집에서 공부하다보니 중간에 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파스붙이고 끙끙대다 중간에 며칠 쉬고 쉬엄쉬엄 하다보니 첫 토익은 문제집별로 각각 세 챕터 정도씩 풀고 들어감
수능 이후로 시험자체를 처음보는거라 엄청 긴장했는데 하필 그때 엘씨가 헬이라...
원래도 엘씨 잘 못하는데 진짜 듣는내내 뭐라는거야 시발 ㅠㅠ 수준으로 욕하면서 찍고 풀고 찍고 풀고 했음
리딩은 쉬웠는데 엘씨가 진짜 망해서 시험 끝나고 나오는길에 이거 잘못하면 600점 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쌈짓돈 꺼내 두번째 시험 접수함 ㅎㅎ....
두번째 시험때도 마찬가지로 실전 1000제랑 파트별 문제집만 풀고 들어갔는데
실전1000제는 뒷부분 advanced 300문제(actual 700문제랑 advanced 300문제가 있는데 advanced는 토익보다 어려운 레벨이라고 해서 굳이 안풀었어)만 빼고 풀었고
파트별 문제집은 다풀었어. 그리고 파트5는 따로 파트별 문제집을 사지 않아서 시험 며칠 전에 실전1000제에서 파트5 부분들만 다시 봤어
두번째 시험 준비할땐 확실히 문제집에서 틀린 개수가 처음의 반이나 삼분의일 정도로 줄었더라고
두번째 시험은 엘씨가 저번보다 훨씬 쉬웠고 알씨가 좀 더 어려웠어 ㅠ
결과적으로 성적은 첫시험도 내 예상보다 너무 잘나왔고 두번째 시험도 훠어어얼씬 예상보다 잘나와서 뿌듯함
참고로 단어는.... 공부하겠다고 사둔 단어장이 있는데 단어들이 너무 어렵고 양도 많고 외우는데 시간도 너무 뺏기는것 같아서 그냥 안외웠어
틀린 문제 다시볼때 해설집에 적힌 단어 뜻만 좀 신경써서 몇번 읽어보고 가끔 필요하다 싶은 것만 외우는 정도
토익이 사실 내용이 거기서 거기라 문제를 계속 보다보면 기본적인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특히 문법문제 말고 긴 지문들에선 대충 느낌으로 때려맞추면 나름 비슷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의고사 풀었을때 많이 틀리거나 토익 점수가 낮거나, 지문해석이 안되는 경우엔 단어를 많이 외워야겠지만
대강 눈치로 해석이 되는것 같다, 아니면 해석은 좀 안돼도 문제는 별로 안틀린다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단어 외울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
물론 완벽하게 공부하고 싶거나 고득점이 필요하다면 외워야....할듯?ㅋㅋㅋㅋ
그리고 다들 엘씨 디렉션때나 중간에 비는 시간에 파트5 풀라던데
난 엘씨 시간엔 엘씨 풀기도 바빠서 그냥 엘씨시간엔 엘씨만 풀었어
특히 내가 파트 3,4에 엄청 약해서 디렉션이나 문제 사이사이 남는 시간엔 무조건 파트 3,4로 넘겨서
문제랑 보기 미리 읽고 중요 키워드에 밑줄치기만 했음
그렇게 체크해두고 나서 문제 듣기 전에 문제랑 보기를 키워드 중심으로 한번씩 더 읽어주면 좀 더 잘풀리더라고
읽어본거라 대강 어떤내용이겠거니 감도 오고 키워드도 눈에 잘 들어오니까
아무튼 ㅠㅠ 나름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으니까 앞으로 이년동안은 토익을 보지 않을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보게되면 그땐 단어도 열심히 외워야징
아 그리고 저 시나공 파트별 문제집은 진짜 추천해 ㅋㅋㅋㅋ 문제도 괜찮고 특히 해설이 엄청 자세해!
그리고 난 안해봤는데 카카오톡으로 쌤한테 모르는문제 물어보면 답변도 해준대 ㅋㅋㅋ 책에 써있음ㅋㅋㅋㅋ
왠지 더 강하게 추천하고싶어서 수정할래... 토익준비하는덬들 꼭사... 진짜 해설 자세하고 좋아... 복습 노트도 있어... 구성도 좋아....(판매원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