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뮤덕 친구가 재밌게 보길래 흥미가 있었는데 마침 응원도구 지참하면 2만원에 파는 이벤트 중이라 내돌 응원봉 들고 보러감
매표소 직원이 할인증빙 보여주세요~ 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응원봉을 꺼내는데 그 상황이 뭔가 웃기더라 ㅋㅋㅋ
사족 섞인 줄거리 겸 후기 대충 적을거니까 스포있음 유유유유
내가 좀 틀리게 기억할 수도 있음 감안해줘
학식 주인공(수희)은 영원이라는 인기 여돌에게 입덕을 함 (영원언니 빠혐 없고 유사 잘 먹여줘서 팬싸컷 올라갔다는 골때리는 대사 나옴 개같이 웃음)
영원이는 엄청 바쁘게 사는 와중에 넷상의 각종 악플들로 개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임
수희는 영원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음을 담아 팬레터와 함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키링을 선물로 보냄
그걸 받은 영원이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소원을 빔 근데 이게 이뤄진거야
대학생이 된 수희는 마침내 첫 사녹에 가게 됐는데 갑자기 영원이가 자기를 제외한 모두에게서 잊혀짐 (미쳤나)
영원이는 갑자기 얻은 자유에 기뻐하며 대학생이 되었고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수희를 만남
수희는 내 최애가...........내 친구..............? 하고 처음에는 너무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를 보냄
(중간에 랜덤포카깡하는 장면 나와서 남일같지가 않더라...........)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수희는 내가 알고있던 '완벽한 최애 영원언니'와는 뭔가 다름을 느낌
마찬가지로 영원이도 내가 생각하던 '내 행복을 빌어주던 팬의 모습'과는 뭔가 다름을 느낌
(어디였지? 중간에 언니가 쉴 때 푹 쉬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언니가 소통을 많이 왔으면 해. 이런 가사 나옴 ㅅㅂㅋㅋㅋ)
갈등과 해결 모든 내용을 다 쓰진 못하지만
결국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이해하게 되고
사실 번아웃 상태였던 영원이는 무대를 피하고 있었지만, 대축에 온 아이돌의 무대를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사랑했던 무대에 다시 서고싶다고 느끼게 됨
이후 현실(?)로 돌아와서 수희는 영원이의 사녹에 가서 행복하게 응원을 함......해피엔딩
커튼콜 끝나고 본인이 가져온 응원봉을 흔들면서 배우들이랑 같이 공연중에 나왔던 노래 부르는 코너도 있었음 ㅋㅋ 콘서트 온거 같아서 신났음
시간이 지나면 내돌을 향한 지금의 열정적인 마음은 또 사라질테지만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은 참 예쁘다 이런 생각했어
아무튼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 적이 있다면 재밌게 볼 것 같음 기대 별로 없었는데 꽤 감동을 받고 나옴
가볍게 즐겁게 볼 공연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