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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심리치료 어플 쓰고 정신병이 더 심해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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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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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명 공개 안하는 이유는 본문에 나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정신, 심리 관련은 최소한의 신원이라도 확인된 곳에서 진행하자.

 

1. 

최근에 인스타 광고하는 비대면 심리치료 어플이 있어

나는 약물치료도 하는 중이고, 대면 심리상담도 받고 이것저것 나름 많이 해봤어

그런데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는게 쉽지 않았고, 이 어플을 한번 써보자 하는 생각과 하는김에 성실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몇 십 만원의 가장 높은 금액의 플랜을 결제해서 사용 했어

 

2.

사용하면서 맘에 들지 않은 부분이 많았어

처음엔 단순히 이 어플에서 지향하는 상담법이랑 내가 맞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거 뿐만 아닌 프로그램 자체의 낮은 완성도, 광고와 다른 내용, 나를 담당해주는 코치의 숙련도에 대한 불만족이 커졌어

 

3.

사용하면서 이용 후기를 꼭 블로그에 써야겠다고 생각했어. 참고로 내 블로그는 죽은 블로그라 사람들이 안찾아와.

그럼에도 광고랑 너무 다른 내용이 많다고 느껴졌고, 

어떤 사람들이 이 어플을 찾는지 내가 잘 아니까, 같은 처지로써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어.

한 명 이라도 봐서 구매결정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4.

이용 막바지 쯤에 네이버 블로그에 불호 후기를 간단하게 썼어 (장문의 글이 될거라서, 일단 핵심만 1차 작성)

거기 대표가 댓글을 달았어. 도움이 안되서 아쉽다며 괜찮으면 오픈채팅방 주소를 알려줄테니 말해달라는 내용이었어

여기에 답댓글 할 생각 이때까지 없었어. 엮이고 싶지 않았고 더 할 이야기 따위 없으니까.

 

5. 

이 어플은 진도표가 있었고, 일정 기간이 정해져 있었어서

시작할 때 내가 고객센터 쪽에 하루라도 프로그램 진행을 못하면 100% 이수가 불가능한지 물어봤고,

고객센터는 개인의 진도 상황에 따라 담당 코치가 관리 해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어.

그래서 난 내가 시작한 이 매듭을 짓기 위해서 내 속도에 맞춰서 꾸준히 진행 했어

 

6.

그런데 프로그램 이용 종료일 하루전에 어플 알람으로 "종료 햐루전"이라는 시스템 알림이 오더니,

다음날 오전 7시에 그냥 허무하게 어플 이용이 끝나버렸어. 유튜브 계정 잘린 사람처럼 종료를 "당했어".

담당 코치가 프로그램 종료 관련해서 어떤 말도 꺼내지 않은 상태였어

(내가 가장 높은 금액의 플랜을 결제했다는 걸 한번 더 얘기할께. 그만큼 코치가 나를 더 밀착관리를 해야되는거)

 

7.

가뜩이나 프로그램 이용 경험도 좋지 않은데 > 종료 방식까지 너무나 열받는 상황이라서 속에서 천불이 났어

한달에 이만원 삼만원도 아니고 몇십만원을, 가장 비싼 플랜을 결제 했는데 이렇게 프로그램이 끝난다고?

 

8.

기존에 썼던 블로그 후기를 수정해서 제대로 된 장문의 후기를 올렸어.

그리고 동시에 고객센터에 따졌어

너네들이 말한거랑 다르다. 내가 지불한 만큼 서비스를 받은게 맞냐. 기간이 정해진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종료되는게 말이 되냐.

 

9.

고객센터 첫마디가 뭔지 알아?

"담당 선생님한테 종료 전 안내 못받으셨나요?" 이거.

그냥 겉치레로 하는 사과, 죄송하다는 한마디도 없이 나한테 사실관계를 따지는 말부터 시작함

 

10.

점점 짜증과 분노가 겉잡을수 없이 커짐. 왜???

프로그램 종료 전에 안내를 받는다? 이딴거 처음들어봄 진심. 그 누구도 나한테 얘기해주지 않음.

내가 고객센터에 클레임 안걸고 그냥 넘어갔으면 나는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를 못받은거

그리고 사과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따져묻는 말로 시작한게 존나 ㅋㅋㅋ 최악의 CS처리라고 생각함. 

 

11. 고객센터 답변받고 뭐라 보냈는데, 고객센터 태도 꼬라지 떄문에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내 블로그에 댓글 달았던 대표한테 가서 답댓글을 달았어. (빠뜨롱 찾아간거야)

위에 고객센터에 물어봤던 내용 기반으로 댓글 달았는데 나는 이미 고객센터랑 이야기를 하고있는 중이잖아?

그래서 나랑 얘기를 더 하고싶으면, 당신이 선택하라고 했어. (대표가 먼저 오픈채팅방 알려준다고 했었으니까)

 

12. 

그리고 여기서 내가 가장 기절한 포인트

대표가 어플과 전혀 상관없는 공간인, 외부의 블로그 답댓글을 보고 > 내가 대화 중인 어플의 고객센터 채팅방으로 찾아옴

???????

심리상담 어플 대표라는 사람이,

어플 바깥의 지극히 개인 공간에 쓴 후기를 보고 > 신원을 특정해서 > 어플 내 특정 유저의 고객센터 채팅방으로 찾아옴

 

개인 블로그의 사용자인 나랑, 어플 내의 사용자인 나를 대표가 마음대로 일치시켜서

나한테 니 블로그 댓글보고 왔어. 이거 너맞지? 를 시전함.

 

진심 제정신인걸까?????????????

비밀보장이 제일 중요한 심리상담에서???????????

 

13.

나는 대표가 나랑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정말. 당연히. 오픈채팅방 주소를 알려줄거라고 생각했어.

고객센터로 찾아올거라는 생각은 상상도 못했어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해???

만약 블로그에 후기글 썼던게 내가 아니라면?? 나랑 똑같은 시점에 똑같은 불편함을 겪은 사람이 있더라면??

도대체 무슨 확신을 가지고 고객센터로 ㅇㅇ 니글봤어 이러면서 찾아와????? 

 

14.

대표가 후기를 직접 서치해도 되나? >> 당연하지

후기글에 대표가 직접 댓글 달아도 되나? >> 자기 마음이지

후기글의 내용과 CS의 내용을 일치 시켜서 누군가를 특정해도 되나? >> 솔직히 외부로 안퍼진다면 어떻게 알겠어

 

근데 그걸 사용자한테 ㅇㅇ 너 걔 맞지? 니가 댓글 단거 보고옴 하면서

자신이 사용자의 신원을 특정했다는걸 오피셜하게 박아도 되나?? >>> 진짜 제정신이냐????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짐

 

15.

그리고 대표가 고객센터로 대답해준 내용

> 원래 종료 14일 전에 코치가 종료 안내를 하면서 남은 기간을 정리하는게 맞다

> 근데 코치가 사람이라서 '실수' 한 것 같아서 '아쉽다'. (미안하다는 말 아님. 아쉽대ㅋ 내가 아쉬울게 뭐가있음? 존나 빡치는거지)

> 블로그에도 뭐라뭐라 썼던데 우리가 전액 환불해 주면 괜찮겠니?

> 근데 환불해주면 블로그 후기글 좀 지워줄 수 있겠니?

> 왜냐면, 우리들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 노력이 무색해지는거 같아서.

(내가 허위사실 써서 삭제 요청? 아님. 우리 열심히 하는데 니 글이 방해되니까. 환불하고 '종결'하자) 

 

15.

내가 블로그 후기 쓰면서도 살짝 두려워 한게, 내가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 때문에 내가 특정될 수 있겠다라는 점이었어.

근데 그게 지금 완전히 맞아떨어진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꼈음.

이후로 나는 이 어플과 관련된 어느곳에도 데이터를 남기고 싶지 않아졌고, 내 블로그로 소통을 함

 

16.

아래와 같이 답댓글 달았음

> 심리상담 어플이라는 곳에서 어플이 아닌 전혀 바깥공간에서 나를 특정한 것이 굉장히 공포스럽다.

> 내가 받아야 할 서비스 못받았으니 환불은 당연한거 같다.

> 글 삭제는 안한다. 댓글 달아준 사람이 있어서. 글 자체는 삭제하지 않고 제목과 내용을 지우겠다. (왜 그랬을까?)

17.

대표가 답댓글 달아서
> 외부 공간에서 찾아와서 미안하다, 사과 안해서 미안하다 어쩌고 저쩌고 
> 환불 지금 처리했다. 글 수정 알겠다. (카드 취소로 진행됨.)
이렇게 얘기 했고. 이게 저녁 8시야


18.
근데? 그 다음날 오전 11시에 대표가 또 블로그 찾아와서

> 어제 환불처리 해줬는데 글이 왜 그대로니? 시전

19.

진짜 어떤 직장인도 일 저렇게 안할거다....

나한테 무기라고 할거? 이 어플이랑 싸울 수 있는거? 그들이 삭제 요청하는 이 블로그 후기글 밖에 없는 상황.

지들이 환불했다고 했는데 내가 환불 영수증 받은 것도 없어. 환불 했는지 어쨌는지 내가 확인할 방법 없음.

심지어 혹시나 해서 벌써 카드사에 혹시 카드 취소 반영 됬는지 까지 이미 내가 확인한 상태였어.

 

근데 내가 뭘 믿고 글을 수정하지? 

그리고 24시간도 안 지나간 상황에서 또 내 개인 블로그에 찾아와서 왜 글 안지우냐고 댓글을 단다고? 진짜 질리고 욕나옴

 

20. 

지금은 카드 환불 확인되서 협의한대로 글 수정해준 상태고,

이 '협의'에 너무 후회가 됨. 

 

환불 받았으니 된거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내 정신적, 심리적 에너지의 소진이 진짜 말이 안되는 상황이야.

근래에 계속 이 생각만 나서 속에서 천불이 터져.

위에도 말했지만 몇십만원 짜리 금액이었고, 나한테 큰돈 이었어.

그러나 나같이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들을 위해서, 진짜 공익적인 후기글을 남겨두는게 맞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허위사실 기재도 일절 없었고, 내가 긴 시간 프로그램을 실제로 진행하면서 느낀 것들이니까

 

21.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들 너무 많은데 그런 사람들 돈벌이로만 생각하는거, 그런 기업들 서비스들 존나 싫으니까

내가 그 당사자고, 내 주변에도 너무 많고, 더쿠 같은 인터넷에도 그런 사람 너무 많으니까

그런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심리치료 어플까지 찾아보는지 내가 너무 잘아니까. 

 

22. 

어쨌든.. 위에 이런 내용으로 이름 공개 안하는거고, 팩트 추가로 적자면

> 사용하다가 일정 시간 지났을 때, 앱스토어 별점 5점주고 후기 달면 돈준다고 광고 함

(그래.. 그럴 수 있지... 근데 심리 치료 어플은 최소한의 진정성이라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 역시 일정시간 지났을 때, 블로그에 후기 쓰면 상품권 준다고 함

(이 때 내가 만약 불호 내용 있으면 상품권 못받냐고 물어보니, 자기들은 돈주고 후기를 사지 않기 때문에 그런건 아니래.

거룩한 척 오짐 ㅋㅋ 그럼 위에 별점 돈주고 사는거는 뭐야? 앞뒤가 안맞아)

 

> 공황장애 단약 후기를 광고소재로 사용함

(단약은 지극히 개인의 결과물이지 절대적인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광고소재로 쓴다? 공황장애 당사자로써 더 열받고 어플 신뢰도 없어짐)

 

> 의대 출신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약물 의존 우려가 없다는 내용으로 정신과 약에 대한 공포마케팅을 함

(정신과 가면 안된다는 거지? 의사들이 그런말 해도 되는건가? 자기들 상품 팔라고?)


글 길었는데 여기까지고....

나는 결과적으로 정신건강을 개선하려다 오히려 정신건강이 더 악화된 사람이 되었어
내가 NN년간 써온 블로그가 특정되어서, 이걸 삭제하고 네이버를 탈퇴해야되나 생각도 하고
그 업체 사람들이 더쿠까지 찾아와서 괴롭힐까봐 무서워 그래서 어플명 얘기 못했어

덬들은 실물을 눈으로 보고 확인 할 수 있는 진짜 정신건강전문의나, 전문 상담가를 찾아가자. 

마음이 힘들고 정신이 힘든 덬들이 더 나아지기 위해 선택한 것이 나처럼 최악의 선택이 안됬으면 좋겠어서 이글을 쓴다.

* 내 정신이 더 안좋이면 글 지울 수 있어.. 이건 미리 양해 바랄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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