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자궁경부길이때문에 조기수축이 와서 조산해서 둘째가졌을땐 반드시 맥수술을 해야지 하고있었거든
갑자기 둘째가 와서 9주부터 대학병원에 맥수술예약을 잡고 며칠전에 맥수술을 해서 오늘 퇴원날이야.
한번 후기를 써볼게.
맥도날드 수술은 자궁경부봉축술이라고 자궁경부 무력증이나 그외 기타로 자궁경부가 주수보다 짧으면 조산위험이 있는데 자궁경부를 실로 묶는 수술이야.
보통 나처럼 예방하기 위한 예방맥수술이 있고 실제 경부가 너무 짧을때 하는 응급맥수술이 있어.
보통 응급맥수술은 주수가 어느정도 됐을때 하는거라 하기도 힘들고 다 잘되는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나는 초기에 간거라 가장 맥수술하기 좋은 14주에 잡고 입원을 했어.
첫날은 피검사 초음파검사 그런것만 하고 노느라 병실에서 무료히 시간을 보냈어.
대망의 이틀째...
8시 첫수술로 잡혀서 7시반부터 피검사 항생제주사 투입 제모를 하고 침대에 눕혀 수술실로 실려감.
침대에 누워서 옆에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도 한번 보고 그러다가 들어갔는데
가자마자 하반신마취를함..... 근데
나는 첫째때는 전신마취를했는데 하반신마취 진짜 별로였어 ㅠㅠㅠㅠ
어떻냐면 다리가 저려서 피가안통하는느낌인데 그 다리를 영하 40도 혹한에 내놓은 느낌이야 ㅠㅠ 죽겠더라고....
소변줄도 꼽았다고 했는데 꼽는줄도 모름
산소호흡기도 끼고 준비 20분하고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수술시작하는데
마취하니까 느낌 1도 안남. 그냥 밑에 뭘 땡기긴 하는데 땡긴건가? 싶고 20분만에 끝났음. 교수님이 실을 단단하게 두번묶었다고했어.
그러고 나는 관찰실로 실려들어갔지.
하루종일 거기서 있어야한대
하반신마취를 해서 6시간동안 고개들면 안되는데 난 그게 넘 힘들더라 ㅠ 핸폰도 없고 잠도 안오고... 그냥 언제 마취풀릴까 그생각만 하고 버텼어.
너무 누워있더니 허리가 쪼개질것만큼 아팠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마취가 풀리기시작하는데..
와 죽겠더라.
하루종일 금식이라 물도 못먹고 시간이 지나니 마취가 풀리고 심한 생리통이 밀려오는데 그렇다고 진통제 맞을정도는 아니라 참았어
배도 아프지 허리도 아프지 머리는 못들지 ㅠㅠㅠ 그냥 하염없이 시간만 가길 빌었어.
생리통같은게 오니까 혹시 몰라 예방차원으로 자궁수축억제제(라보파)를 달아주셨는데 나덬 또 라보파 부작용이 있어.
첫째때 심박수 140찍고 손떨려서 다른걸로 바꿨거든
말씀드렸더니 계속 심박수 120찍고 몸이 떨리는데 이게 추워서 떨린건지 약때문에 떨린건지 구분이 안되더라.
결국 마그네슘으로 바꿨어.
아 그때까지 소변줄을 하고있었는데 이게 너무 아픈거야
돌아누울때마다 쓰리고 불편하고 마치 소변은 마려운데 잘 안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물론 실제론 잘나왔지)
진짜 복통과 더불어 이게 너무 힘들어 교수님 회진오셨을때 너무 불편하다고 말씀드렸다니 쿨하게 소변줄 빼라고 ㅋㅋㅋ 말씀하셨어.
그래서 뺐더니 살겠더라.
암튼 마그네슘은 부작용이 소변배출이 잘 안된다는데 그래서 소변통과 휴대용변기를 들고 화장실로 가서 양을 체크해야됐었어.
나덬 마그네슘을 투여받고 다행히 심박수는 안정되서 다행이었지
천만다행으로 난 부작용이 없어 들어간것만큼 나오긴 했어.
그렇게 24시간 넘게 관찰실에 있다가 그담날 금식이 풀리고 병실로 올라오게되었어.
물론 배에는 자궁수축검사기를 계속 붙이고 있었어야 했고
다행히 이주수에는 수축이 올만한 주수가 아니라 그냥 체크만 하는거였어.
점차적으로 복통이 나아지고 그래서 약도 서서히 줄이게 되었고
나는 너무 누워만 있어서 지금도 허리가 아파....
다음 외래올때까지 최대한 누워있으라는데 첫째가 있어 잘될지 모르겠네.
여튼 경부길이는 총 5센치 실 밑은 2.5센치로 아주 잘되었어.
한결 마음이 놓이네 이제.
통증은 가면 갈수록 없어져.
하지만 분비물은 계속 나와. 그래서 생리대가 필요해..
처음엔 양수새는 줄 알고 식겁했으나 그런건 아니라 안심했어
이제 곧 퇴원이야.
집에가서 눕눕해서 최대한 만출해야지...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