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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가족이 약간 희귀병? 걸렸다가 수술하고 거의 완치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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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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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의사들도 대부분 모르는 병(의사들한테 병명 말하면 처음들어본다고 하는 의사 5명 넘게 만나봄)에 걸렸었음 병명은 셀털 될까봐 안 쓸게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해서 신경과 가봐야겠다 싶었고 써치 열심히 해서 삼성병원 두통 명의셨다가 퇴임하고 개원한 분한테 갔더니 그분이 첨에는 편두통약 일단 먹어보고 커피끊고 2주뒤에 오라함(두통에 카페인이 안 좋대)

근데 2주 뒤에도 크게 차도가 없었어 두번째 진료 보러가서 차도가 없고, 그동안의 증상 말했더니 그분이 병명 바로 찾고 + 빅3 신경과에 있는 자기 제자한테 전화해서 일정잡아서 며칠 뒤에 외래일정 잡아줌
진짜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하는 분임 다음주에 출장이었거든...

그래서 빅3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당장 입원하고 시술해야한다함
가족이 저 담주 해외출장인데 어케안되나요? 했더니 개혼남 지금 뇌출혈 직전이라고...
결국 시술 몇 차례 하면서 한달을 입원하게됨
아 당연히!! 1차 의원에서 한 진단명이 맞았음 그분은 mri도 안 찍고 걍 증상만으로 병명을 바로 맞히신거임 두통 명의 닉값하신다

입원하고 써치하다가 안 사실인데 가족 담당의 의사샘이 한국에서 이 병을 제대로 볼 줄 알고 계속 공부하는 두 사람 중 한 명이었음
쌩으로 외래진료 잡으려면 개오래걸림 취켓팅하듯이 병원에 자주전화해서 빈 자리 잡고 이래야함

근데 한달을 입원해서 시술하고 했지만 완치가 안됨
의사샘은 이건 아마 수술을 해야할거같은데 아직 한국에 수술 도입이 안 된 상태라 퇴원하고 경과 관찰 하면서 수술 나오는거 기다려보고, 상태 나빠지면 또 시술하는 식으로 하자함
방법이 있나요 회사도 가야하는데
일단 퇴원함

퇴원하고 환우카페 한번씩 들어가보다보니 엥 수술이 생겼음
대병 외래진료일에 가서 물어봤더니 1차 신경외과에서 수술 시작했다함
꽤 큰 수술을 1차에서 받는게 좀 무서웠지만 완치가 더 급해서 거기서 수술하기로 함

그 1차 신경외과로 그동안의 mri 싹 가져갔고
거기서 다시 mri 찍으면서 수술부위 특정함
수술하면서 보니 시술로는 절대 해결이 안되는 수준이었음 
이 1차 신경외과 의사샘도 실력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 환자를 편하게 해주는 분이었어

수술하고 대병에서 주기적으로 외래 보고 있고 얼마전에 외래 예약 주기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으니 완치에 가까워진게 아닐까라고 생각중임

이 병을 겪으면서 느낀건 본인이 증상만 있고 병명은 잘 모르는 상태라면 1차 의원급을 대병에서 오래있다가 개원한 잘 봐주는 곳에 가면 병명도 빨리 찾아줄 가능성이 높고, 자기 제자들중에 이 병에는 이게 제일 낫다 싶은 대병 의사한테 의뢰서 써줌 전화해서 간혹 일정까지 잡아주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의사들도 사람인지라 실력 좋은 의사는 실력 좋은 의사들과 교류하는거같음 내가 실력좋은 의사여도 당연히 그럴거같고
돈미새&실력없는 의사랑 일 적으로 엮여서 좋을게 없잖아 그래서 첨에 1차 의원급을 좋은 곳 가는게 중요한거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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