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다 살다 이런 후기를 써볼 줄이야.
내 나이 3n살
벌써 술을 끊은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 나조차도 내가 신기해서 써봄
원래 난 딱히 취미도 뭣도 없는 그냥 혼자 사는 사람1이었음
그러다 어느날부터 금 저녁에 맛있는 음식과 혼술을 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림
금저녁에 먹으니까 토 점심에도 먹고 토 저녁에도 먹고 어떤 날은 일 점심, 저녁까지 다 먹는 날도 있었음
그냥 진짜 맛있는거 먹으면 술이 미친듯이 땡겼어
보통 맥주를 주로 마셨고 500으로 많이 마시면 3캔? 보통은 2캔정도 마셨어. 주말 낮술로 막걸리도 많이 마시고 와인도 마시고 하이볼도 마시고~
그나마 다행이랄까 밖에서는 많이 안마셨음. 마셔도 가볍게 마시고 숙취 있을 정도로 마시는건 손에 꼽을 정도?
그냥 갑자기 안마시게 된 것 같아. 계기가 따로 있는건 아니라 나도 놀랄 정도지만ㅋㅋㅋㅋ
술취한 그 느낌이 갑자기 싫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숙취가 느껴지는 것도 싫고.
그래서 그냥 이런 기분이 들었으니 내가 언제까지 안마실 사람도 아니고 걍 안마실 수 있는 동안 안마셔보자 이렇게 생각하게 됨
언제 갑자기 술이 땡길지도 모르니까 참을 수 있을 만큼 참아보자 가 됨.
그래도 나는 언제 땡길지 모르니까 항상 냉장고엔 맥주를 넣어놓긴 했음. 양심상 무알콜도 넣어놓고 일반 맥주도 넣어놓고.
근데 진짜 안먹다보니까 사람이 안먹게되더라?
최근에 내가 스트레스 받던 일이 무사히 해결이 되었어
그래서 나름 자축하자는 의미로 오랜만에 맛잇는걸 먹자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랑 파스타랑 스테이크랑 해서 먹는데
생각보다 와인이 진짜 맛이 없는거야 개봉했으니까 마시지. 마시면서도 이걸 굳이 내가 마실 필요가 있나 생각하면서 아까워서 마심
내가 진짜 좋아하는 와인이라 원래는 진짜 쟁여놓고 마셨거든.
누가 보면 이정도 가지고 끊었다고 할 수 있냐 할지도 모르지만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술을 마셨는데 그 술이 맛이 없게 느껴질 정도면
이정도면 난 내 스스로 술을 끊었다 생각하게 돼서 ㅋㅋㅋㅋ 용기내서 후기를 써봐
원래 치킨엔 맥주였는데 요즘은 치킨엔 사이다먹고
맛있는 음식엔 걍 물마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술 끊으니까 좋은 점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술을 끊었다고 해서 살이 빠지거나 그러진 않더라^^;;;
이제 술배를 빼는게 목표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