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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눈매교정 수술 받고 집에 오자마자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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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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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묭 오늘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눈매교정을 받았어

원래 안검하수끼가 좀 있긴 했는데 안과에서 안검하수 정도가 그렇게까지 심한건 아니라고 해서 보험처리는 받을 수 없다하여 눈물을 머금고 성형외과를 알아보러 다님

강남에 있는 세 군데 알아보러 다녀서 각각 220만 / 150만 / 180만 견적 뽑고 맨 마지막 병원으로 예약했어.

오늘 수술이라 수술 6시간 전부터 금식 하는 것 때문에 하루종일 물 마시고 싶어서 엄청 괴로웠음..
사실 수술은 어차피 마취하고 하는거라 별 걱정도 없었고 실제로도 아픈거 1도 없었는데 물 못마시는게 제일 괴로웠다 ㅋㅋ

어쨌든 5시 수술이라 4시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이거저거 설명 듣고 수술 동의서 사인하고 수납하고 뭐하고 하다가 5시 조금 넘어서 수술 함.

수면마취 후에 국소마취 한다고 실장이 말해줬는데 나 무묭은 수술 할 때 제일 걱정이었던게 수면마취 했을 때 내가 또라이 같은 짓 하지나 않을까 그게 젤 걱정이었음ㅋㅋ
그러나 다행히도 완전 초딥슬립 모드여서 가만히 있었고 중간에 선생님이 눈떠보세요~ 할 때만 눈 뜨고 선생님 손가락 움직이는대로 따라 눈동자 또르르 굴리고 그런거 몇 번하다가 끝남.

국소마취 아프다는 덬들 많아서 ㄷㄷㄷ했었는데 난 하나도 안아프더라.
중간에 처음으로 눈 떠보라고 한 뒤에 국소마취 하긴 했는데(느낌이 났음) 그냥 좀 뻐근? 하게 뭔가 퍼지는 느낌 뿐 막 'ㅅㅂ 존나 아파!!' 이런거 1도 없었어.

살짝 거슬렸던 거라곤 봉합할 때 실 땡기니까 그거 땜에 좀 따가운게 있었다는 것 정도?

지금 왼쪽 눈이 더 부어있는 상태인데 강남이 워낙 차가 막혀서 부천에 사는지라 부천까지 오는데 한참 걸려서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왼쪽 봉합 부위에 살짝 피 맺혀있는거 발견했는데 막 줄줄 흐를 정도는 아니라 일단 지켜보고 너무 심하다 싶거나 이상한 낌새 느껴지면 바로 응급전화 알려준데로 연락하려구 ㅋㅋ

토욜에 실밥 풀러 오랬으니 토욜날 가는데 당분간 출근 때 선글라스 끼고 가야할 것 같아.. 완죤 소세지 눈이다..ㅋㅋ

그리고 마취 깨고 봤을 땐 안보였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왼쪽 눈 몽고주름 부근에 멍이 좀 들었네. 

내일 더 붓지나 않았음 좋겠어... 붓기 빠지는거야 안달한다고 될 일 아니니까. 그냥 더 붓지나 말았으면..ㅠㅠ

병원에서 준 냉찜질용 얼음 안대 냉동실에 넣어 뒀으니 그거 다 얼면 바로 찜질하면서 자려구...ㅋ

밥먹은지 얼마 안됐으니 이따가 처방 받은 항생제랑 호박즙도 먹을거야.
지금 수술 당일이라 그런지 이물감이 좀 느껴져서 앞이 살짝 부연거 빼면 별로 힘든 것도 없고..

나중에 붓기 다 빠지면 사진이랑 같이 후기 또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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