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여자, 직장인 5년차야
현회사에서 13개월 버팀
이직 많이 했고, 같은 직무를 다른곳 2군데 정도에서 몇년 하긴함.
하지만 직무자체에 흥미가 없기도 했었고, 초년생에 그냥저냥 인턴하던곳에 정직원 자리나서 하다보니 물경력이 대기업에서 쌓여서 이직을 할수있던 케이스. 물론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어.
여러 회사를 비슷한 직무로 다녔는데 여초 왕따, 가스라이팅, 등 겪고있는걸 알면서 참았어
분야 바꾸려던 곳에서는 성희롱, 임금체불도 견뎠어
그래서 현재 회사는 이전직무로 왔고, 동일하게 여초왕따, 가스라이팅.. 문제가 있다는건 진작에 알고 있었어.
흥미 없어도 진짜 마지막 직장이겠거니 하면서 흥미 붙이려고 노력하고, 공부도 야근하면서 하고.
더이상 이직하기 싫었고, 지치고, 나이도 들을만큼 들었다 판단돼서 1년을 정신과약 먹으면서 버텼어. 의사선생님이 말려도 버텨야하니까 최대치로 증약했어.
우울/불안/공황 관련 약 바꿔가며 먹은건 15년 정도 됐을거야.
하지만 불안 공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몸은 아플대로 아파
올해 바로 들어서 아 여긴 정말 아니구나 싶었어. 임계치에 도달(…?)했달까.
(예: 휴가 중 항공편 결항돼서 이틀 연차를 당겨썼는데.,, 한두달간 상사들이 업무로 찍어내리면서 괴롭힘 + 동료들 방관)
상사들은 1년간 내가 뼈빠지게 일하고 냈던 성과가 있는데
내가 들어온 초반에 했던 실수들을 누적치로 쌓으면서 나를 근무태만+업무능력부족
이렇게 낙인을 찍더라
나 맘을 정했고, 오늘 오전에 말하려고 했는데
다들 쌩퇴사는 말리고
내 상담선생님도 견디라고해. 이전 회사에서 여초에서 못버텼던 경험 + 투사 등… 근데 투사라기엔 여자들이 너무 내 뒷담을 하고다녀서 내 귀에 들리더라 ㅎㅎ
처음엔 잘지냈고 친목자리에도 노력해서 나갔는데 내가 좀 지쳐서 안간것도 눈엣가시였나봐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네.
여초에서 못 살아남는 내 잘못인가 싶고.
여러모로 너무 … 놓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