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잃어버린 핸드폰을 두시간만에 찾은 후기 (주절주절 길어)
978 6
2025.12.08 09:23
978 6

남편이랑 제주도에서 놀다가 숙소로 가는 길

차 뒤쪽에서 뭔가 퉁! 떨어지는 소리가 났음

 

뭐 밟았나? 트렁크에서 뭐가 굴렀나? 이러고 그냥 가는데

10분정도 뒤에 내 폰으로 문자가 하나 옴

 

남편 폰번호로 " 충돌감지 후 구조요청!! 아이폰 어쩌구 긴급연락처입니다"

 

???????? 자기 핸드폰 떨어졌대 어딨어?

 

???????????????????????아 헐

아 설마 아 아

 

?????????????왜그래???????

 

아까 떨어진 소리 핸드폰인가봐 아 

장 본거 정리한다고 올려놨었어 아

 

?????????????? 

 

우리는 왕복 6차선을 달리고 있었고

심지어 몇분이 지났는지, 쿵소리가 어디쯤에서 났는지도 몰랐음

 

일단 유턴해서 가보자고 하고 폰 화면 켜져있으면 보일까 싶어서 나는 남편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음

2차선으로 가면서 남편은 앞쪽 보고 난 왼쪽 보고 차 창문 열고 찬바람 맞으면서 계속 전화걸고 도로만 봤음

애플워치 연동 안되서 찾는것도 안되서 답답했음

 

남편이 이쯤인것 같다고 이제 아니라고 그냥 가자 못찾는다 했는데

내가 아니라고 유심이라도 건지자, 당장 회사일도 있고 더 가보자고 해서 또 유턴하고 뱅뱅~ 돌기 시작함. 못찾음.

결국 남편이 못찾는다 포기하고 숙소로 가자고해서 숙소로 향하던 중

생각해보니까 긴급문자에 구글맵 지도 링크가 왔던 걸 문자가 온지 한시간만에 깨닫고, 그 링크로 가보니 한참 더 가야했던거임

거기에 핸드폰이 있다고 뜸

 

그래서 그쪽 주변 주차장에 정차해두고 계속 전화하면서 폰을 찾음

전화 계속 걸고 그 주변 돌아도 안보여서 절망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애플워치에서 전화 진동 느껴진다고 다급하게 외침

근데 그 주위 찾아보니까 아무것도 없음

 

그때 찾았다!!!!!!!! 하고 남편이 차 없을 때 도로 중앙분리대 잔디밭으로 건너감

천만다행으로 핸드폰이 중앙분리 잔디밭에 뒤집혀서 떨어져있던거임!!!!!!!!!!!!!!!!!!!!!!!!!!!!!!!

1차선으로 달렸던 덕분인지 잔디밭에 떨어졌고 그래서 차들이 밟지도 않았고 멀쩡했던거.... ㅎ

 

출발 후 10여분동안 차 위에 올라가있던 폰은 실리콘 케이스 덕분인지 시내길을 버텼고

시내를 빠져나오는 큰 도로에서 떨어졌던거임 

 

9시 다 되가는 시간에 진짜 찬바람 맞으면서 고생을 했는데 미리 지도 링크를 눌러봤더라면

더 빨리 찾았을텐데 라는 생각과

남편이 포기하지 않은 내 덕이라며 갖고 싶은거 사주겠다는데 내가 소원 1가지로 변경했음

두시간동안 남편 얼굴이 회색이였는데 찾은 순간 생기가 돌았음

앞으로 핸드폰 잘 챙기라고 잔소리하고 돌아와서 한라산에 맥주 마셨음 끝.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 00:05 2,4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5,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3,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919 그외 엄마 불면증 된거 오진 영향이 있어서 화가 나는 후기 08:12 88
180918 그외 우리나라 사람들 운전하는거 진짜 거지같다고 생각하는 후기 6 08:00 127
180917 그외 남들이 선물준거 잘 버리는지 궁금한 중기 4 05:19 293
180916 그외 자발적으로 재입사한 회사에서 새벽 2시 넘어 퇴근하는 중기 2 02:33 599
180915 그외 생일 케이크 엎어서 속상한 후기 3 01:17 591
180914 그외 결혼이랑 꿈이랑 고민되는 중기 6 00:13 660
180913 그외 요즘 들어 담배가 개말리는 후기 2 01.07 558
180912 그외 직장 정치? 너무 고민돼서 선택 좀 해주면 좋겠어 3 01.07 531
180911 음식 ㄱㄹㅇㄷ 오메가3키즈 젤리 먹는덬있어? 7 01.07 477
180910 그외 또래에 비해 너무 이룬게 없는 인생 후기 19 01.07 2,441
180909 그외 로보락 e4 후기... 로봇청소기 잘알들 추천좀 부탁해 4 01.07 312
180908 그외 최강록 셰프 음식 먹었던 후기 13 01.07 2,295
180907 그외 영어 공부 (실전 회화) 방법이 궁금한 후기 9 01.07 652
180906 그외 신음소리 나오는 노래 짜증나는 후기 1 01.07 1,353
180905 그외 게임 부트캠프 후기가 궁금한 중기... 9 01.07 533
180904 그외 3~40대 비혼인 여자들 내집마련 이야기 듣고싶은 후기 23 01.07 2,574
180903 그외 부모님이 아파트 건물 청소 하시는 덬에게 궁금한 중기 13 01.07 1,452
180902 음악/공연 경주투어 후기(금관전시, 황남빵, 단석가) 7 01.07 673
180901 그외 (미신주의) 사주라는게 진짜 어느정도 맞는건지 신기한 후기 11 01.07 1,825
180900 그외 서른살 먹고 가폭범 엄마와 절연한 후기(적나라한 묘사 주의) 26 01.06 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