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막 험난한 산 이런 거 아니고 동네 뒷산(?)이야
근데 크긴 해 농구장 축구장도 나름 조성되어있고
공중 화장실도 거리별로 총 두 개가 있거든
저녁~밤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좀 무서움
특히 비오는 날 밤엔 더 무서움
친구랑 운동장에서 러닝 연습하다가
집 가기 전에 공중 화장실을 썼는데
진짜 <산 지네>가 내 발 밑에 있는거야
산 지네 진짜 지리거든
진짜 에일리언급으로 두껍고 길고 징그러움
칸에서 나올 때쯤에 알았는데
그냥 저절로 비명을 지름
(저녁 산 공중화장실엔 나와 친구뿐이였음)
근데 갑자기 112 비상전화벨에서 무슨 일이냐고
목소리가 들려옴;;;;
나 진짜 실수로도 안 눌렀고
전혀 뭘 누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거든
그냥 비명 지른게 다였음
지네 봐서 혼란+경찰이랑 연결되서 뭐지?? 혼란한 와중에
죄송하다고 지네땜에 그랬다고 마무리 됐어
그 후로 찾아보니
비상벨을 못 누를 수도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
최신 비상벨 같은 경우엔
비명, 폭발음, 유리 깨지는 소리 등 비정상적인 소리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같은 특정 음성 단어를 인식한대
비명을 지르자마자 냅다 바로 연결되다니.....ㅈㄴ신기
존나 신기했고 되게 든든했던 후기임
또 찾아보니 이게 정상 작동 되지 않는 곳도 있더래....
다른 곳도 다 작동 잘되있길 바라면서 마치겠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