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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강스포) 넷플릭스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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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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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를 만든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 

 

내용은 굉장히 심플함 

 

갑자기 미국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미국 내륙 도달까지 20분도 안 되는 사이에 

군인, 위기대응반 등 관련 실무진 및 미 국방부, 백악관, 대통령등 권력 체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급박하게 보여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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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기까지 읽고 흥미가 생긴다면 걍 넷플에서 보십쇼 잘 만든 괜찮은 영화임 

 

제 평점은 4.55/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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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보여주는 상황 자체가 다급하고 긴박하니까 분위기 자체가 한 템포도 쉬지 않고 긴장의 연속임

개인적으로 한국 관객이 보면서 더 몰입할만한 요소가 하나 있었는데

ICBM이 미국을 향해 발사되었다는 정보가 나오고 

바로 다음에 

발사되었다는 ICBM이 태평양을 건너서 날아오고 있고 

궤적이 북한의 기존 ICBM 발사 실험과 일치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순간 

...? 북한이라고? 러시아도 중국도 아니고 북한이라고? 하면서 갑자기 몰입도가 올라감. 나는 그랬음 ㅋㅋㅋㅋ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래서 이걸 발사한 적이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음

그게 이 영화 분위기 저변에 깔려있는 불확실성을 더 높여줌 

누가 발사했는지 

아니면 저게 진짜 ICBM인지조차도 확실치 않은 분위기가 극 내내 이어짐 

이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완전히 확실하지 않은 핵공격에 대해 미국의 시스템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긴박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영화 내내 저게 ICBM이 맞고 저게 북한이 쏜 게 맞으면 진짜 ㅈ됨 시나리오가 뻔히 보이니까

아 제발 아니어라 제발 아니어라 하는 극 중 분위기에 좀 더 몰입되는 느낌이 있었음 

 

영화는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보여주는데 

icbm을 포착한 기지 군인들, 군인들의 보고를 받은 백악관 상황실, 상황 보고를 받은 국방부를 비롯한 수뇌부, 마지막 대통령까지 

현장 실무진에서 상위 권력의 방향으로 마치 라쇼몽스럽게 각자의 상황에서는 파편적으로, 

반복적으로 보면서 전체 사진을 보게 만드는 구성임 

 

그럼에도 2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들게 하는 건 이 급박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거 보면서 

아 역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다. 참 잘 영화 잘 만들어~ 생각이 절로 들게 함 

사실 저 생각은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면서 든 생각임

영화 내내 걍 긴장하느라 그런 생각도 잘 못함 

 

사실 영화 결말이 어떻게 날지, 어떤 느낌인지는 1장과 2장이 어떻게 끝나는지 보면 좀 감이 오긴 함 

근데 감독의 상황 묘사와 긴장감 유지 능력 그리고 이드리스 엘바, 레페카 페르구손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끝까지 즐겁게 볼 수 있었음. 

 

다 보고 계속 다시 생각하면서 든 생각인데 

오히려 감독이 너무 급박한 상황의 긴장감이나 상황 묘사를 잘해버려서인지 

극 후반으로 갈수록 긴급 상황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미국 정부 수뇌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높으신 분들'이 극 초반에 화상 회의나 목소리만 들릴 때에 비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직접 나올 때 뭔가 인간적인 면모나 결정에 있어 고민하는 부분을 보여준단 말임? 

 

근데 상황이 너무 급박하고 긴장감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연출을 너무 잘 써먹어서 그런지 

이 높으신 분들의 캐릭터가 차라리 평면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뭐라고 해야 하지

'이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재난에 대한 대응을 할 때, 나는 진짜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국가 중요 인물들에게 인간성을 원하는가?'

이런 느낌? 

걍 고뇌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내 속에서 

'아 니 그 래 서 어 떻 게 하 실 거 냐 구 요 지 금 미 사 일 이 태 평 양 위 를 날 아 오 고 있 는 데 ! ! !' <- 이렇게 됨 

그래서 막상 대통령이나 장관 같은 사람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이 

오히려 진부하고 가장 넘기고 싶은 부분이 된 거 같음

장면이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닌데

걍 그래서 어쩔 거냐고 아오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듦 ㅋㅋㅋㅋㅋ 

 

와 짱! 우주 대명작!! 이건 아닌데 

뭔가 새로운 경험 잘 했다~ 같은 느낌이 드는 수작이었다고 생각함 

가끔씩 다시 볼듯

다른 것보다 이드리스 엘바와 레베카 페르구손이 너무 잘 어울리고 좋았음 

집에서 봐도 긴장 미치게 하면서 봤는데

만약 극장 개봉작이라 극장에서 봤으면 진짜 토나오게 긴장했을듯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역시 명장 소리 들을만하다 

 

추천 

 

4.55/5

 

 

비추천 대상: 저는 평소 불안을 많이 느끼고 전쟁 공포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낀 적이 자주 있습니다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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