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은 스물다섯살임
20대초반에 원덬이 엄청나게 꽂혀서 만난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를 만나면서 너무 괴로웠음
이 남자가 충분히 나에게 호감표시를 하는데도
이 남자가 나를 안 좋아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데이트를 하고 오면 모든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 하소연을 함
그걸 세달 하고 결국 헤어짐
그 뒤로 연애를 하고 싶어서 소개팅을 열심히 나가봄
1) 호감이 가는 남자 & 내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 -> 연락이 오면 회피하게 됨.. 매너라든지 이런 사소한 것들을 꼬투리잡아 거절함
2) 호감이 가는 남자 & 내게 호감을 안 보이는 남자 -> 보내줌 ㅎㅎ
3) 호감이 안 가는 남자 -> 보내줌
이 루트를 하다 보니 원덬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었음
그것은 바로 호감을 느껴도 표시를 할 줄 모르고
호감을 느껴도 뒷일을 생각하느라 사귀지 않는다는 것임
특히나 원덬이 느끼는 가장 수치스러운 문제는
원덬이 연애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 상대가 알게 되면 뭐라고 할지 고민하느라
소개팅 당일에 긴장하고 있음 ㅠㅠ
어떻게 해야 사귈 수 있을까?
자만추하라는 말이 많은데
원덬의 생활환경상 거의 불가능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