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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였다가 거지되는게 더 답이 없단걸 요즘 느끼는 중기

무명의 더쿠 | 08-03 | 조회 수 4444

할아버지가 완전 땅부자였음
그 땅들 찐친한테 맡기고 여행 갔다가 친구가 팔아먹고 토낌

집에 가정부도 몇 명 있었고 엄마는 손에 물도 안 묻히고 살다가 성인 돼서 빈털터리 됨

엄마: 부자였다가 거지가 된 거라 돈은 없는데 손이 큼 나누는 거 무지 좋아함... 가정부가 다해줘서 집안일 못함 

아빠: 공무원 직급 높았음. 그런데 도박에 빠졌는데 실패해서 쪽팔리다고 때려치고 나와서 공장 들어감 (3개국어 하는데 공장이 아는사람 안만날거같다고..거길들어감 ㅡㅡ)

거기 붙어 있었으면 빚도 어떻게든 갚고 노후 보장 어느정도 됬을텐데
여전히 도박은 하고 손은 크고 돈 모아둔 게 하나도 없음

 

혈육, 나: 거지는 개뿔 빚쟁이들 칼들고 찾아오는 집안에서 어릴떄부터 눈치 보고 살아서 미래가 불안함 손? 안 큼 내 거 간수하기 바쁨 도박 안 함 로또는 아주 가끔삼 1년에 두번?

(난 빚쟁이 찾아온거 몰랐는데 언니가 다 기억하고 있더라 ㅠㅠ맨날 나 이불속에 숨겨놨대..미친 진짜;;ㅠㅠ)

돈 열심히 모아서 나이 들면 지원 사업으로 사업 하나 시작해 볼까 아니면 그냥 돈 계속 모을까 이런 계획 중

혈육이랑 나는 부모님 진짜 손만 크고 돈 펑펑 쓰고 모아둔 것도 없고 우리한테 뭐 물려주는 거? 바라지도 않는데 아빠는 보험도 들어둔게 없어서 짜증 나 미치는 중

 

친척들이 어떻게 너희 둘은 그렇게 빨리 철이 들었냐 이러는데
아니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면 싫어도 철이 빨리 들게 되어 있어요...

그냥 처음부터 돈이 없었으면 아등바등 살기라도 할 텐데 부자였다가 거지 되니까(빚졌으니까 마이너스지)
할 줄 아는 일은 없고 돈만 펑펑 쓰고 안 모으고 그냥 진짜 아주 답이 없음

 

요즘은 아주 부자할비한테 나 팔아넘길 생각만 해서 너무 시발스러워 계획 다 무너뜨리고 당장 사업 시작해서 돈 좀 벌면 괜찮을까 싶다가도

지금 사업 시작 하는건 너무 섣불러서 뇌에 힘주고 참는중

근데 사실 혈육이랑 나랑 서로 돈 많이 벌어도 거지인척 하자고 입 맞춰두긴 했음 돈 벌면 부모님이 그 돈 펑펑 써버릴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다 그냥 답답해서 써봤어 미안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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