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열정과 노력으로 어찌저찌 여기까지 왔는데
예체능도 그렇지만 타고난 사람들을 만날때 좌절감이 너무 세게 와,, 특히 그게 후배일 때
지금 가게에서 내가 중간급인데
진짜 남들 귀찮은 일 자처하고 매일 연습하고 고생고생해서 여기까지 왔거든
선배들은 짬바가 있으니 당연히 재능+노련함으로 잘하고
후배들은 나는 저 연차에 저렇게 못했는데 너무 잘하고 열심히 하는데 손재주도 타고난 애들이 들어와서..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사장님이 승진 아닌 승진을 시켜버렸거든?
(스케줄 관리나 퇴직금 문제로 가게에서 이득보려고 쨋든 나좋으라고 시켜준건아님)
돈 더 받는건 좋은데 그만큼 은근 왕따시키고 구박해 ㅎ 돈값 못한다는 식으로
승진하면 호칭도 달라져야되는데 호칭정리도 똑바로 안해줘서 후배랑 똑같고
선배는 할말 다하는데도 어려워하면서도 이뻐하고
막내들은 돈도 조금받는데 잘해서 이뻐죽고
나만 이도저도 아닌 눈치보이는 둘째 포지션..?
솔직히 요즘 경기도 안좋고 내연차에 돈은 딴데보다 많이 받는편이라 선뜻 이직하기도 쉽지않은데
그냥 하루하루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나는 인정욕구도 강한사람이라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노력하고 잘하는 스타일인데
나한테만 칭찬도 안하고 막내들만 우쮸쮸...ㅎ
나는 손님앞에서 지적이나 하고
선배들한테 객관적으로 물어봐도 너 재능없는거 아니라고 쟤네(후배들)이 이상하게 잘하는거지 잘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해서
그냥 신경안써야지 하면서도 이게 은근히 사람 우울하고 작아지게 만드네 ㅠ
솔직히 하면 할 수록 나도 내 재능에 한계가 느껴지고
직장 때려치고 좀 늦은 나이에 시작한거라 또 다른거 하고싶지도 않은데
그냥 같은 식구 대접만 좀 해줬음 좋겠는데
실력도 안되는데 돈 많이 가져간단 이유로 뒤에서 쟤 잘라버리고 싶은데 참는다(?)라는 식으로 뒷담화나 하고
내가 제일 바쁠때 막내로 들어와서
나진짜 여기에서 바닥부터 엄청 힘들게 열심히 했는데 그런거 1도 몰라주니까 화나고 슬프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