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이직했는데 세번 실패했어..
이직했던 첫 회사는 직무가 너무 다름+사람들 문화가 이상해서 그만뒀고
두번째 회사는 동료들 텃세가 너무너무 심했고
-> 이 과정에서 우울증은 발병한것 같아
마지막 회사는 역시 사람이 힘들어서지만 그렇다고 퇴사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 그만둬버리고 싶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어서 본가로 내려오려고 그만 뒀어
병원은 다니고 있고 초진만 한 상태라 아직 우울증인지 뭔지 진단은 안받았어
일단 내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안된다는거..? 이상하게 눈치를 많이 봐서 안해도 될 실수가 너무 잦고 사람에 대한 혐오가 너무 심해졌어..
지금은 부모님 집에 들어와서 간간히 운동만 하고 집안일만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게 너무 현타가 와서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지 모르겠어..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원래 하던일을 계속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상황에서 알바라도 해도 될까? 막상 알바를 하자니 이전의 회사생활처럼 반복될까봐 두렵고 남들한테 정신병 있는 채로 폐끼칠까봐 그것도 걱정 돼
집은 풍족..?한 편이라서 본가에서 사는거 자체는 경제적으로 힘든건 아닌데 그냥 내가 눈치를 많이봐.. 나이든 부모님도 출근하시는데 나 혼자 놀면서 뭐하나 싶어서..
내가 지금상황에 뭘 해야할까 병원 열심히 다니는게 그냥 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