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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기안장 3화까지 봤는데 기안 싫어하는 사람들 이해하게 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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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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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밝히자면 난 기안 호감에 가까웠음

나혼자산다 봤을 때도 혼자 저러고 산다는데 뭐 어때하면서 봤고

기안이 시상식에서 패딩 입고 와서 까일 때도 서민 대표로 간 느낌이라 오히려 좋게 보였음

태계일주는 작년에 제일 재밌었던 예능 중 하나였고 대상 받을 때는 내가 다 좋았음

화려한 연예계에서 기안이 잃지 않는 털털함, 소탈함, 서민정신을 응원했거든

그래서 천성이 나쁜건 아닌거 같은데 세심함 없다고만 까이는게 억까라고 여겼거든?

이건 내가 기안처럼 대충대충 살고 싶고

예민한 사람들 싫어하고 피곤하게 살지 말자는 주의라 그런 거기도 했음



그런데 이번에 기안하고 싶은거 다 실현해주는 대환장 기안장 보고 기안비판 ㄹㅇ 이해하게 됨

이거 보면서 기안이라는 인간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게 될 정도로

대환장 기안장 이건ㅋㅋㅋㅋㅋㅋ 하.....

보면서 불편했던 점 자세히 적어봄




1.의도적으로 불편한 설계에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


보면 알겠지만 기안이 만든 기안장 숙소는 입구는 클라이밍 해서 들어가야하고

(운동 많이 하고 춤으로 근력 다져졌을 방탄 진도 10분 걸려서 겨우 들어감)

식당은 거침없이 하이킥처럼 다른 방식 없이 오로지 봉을 타고 오르고 내려야함

입구에 제일 쉽게 오르는 방법인 미끄럼틀은 기안이 쓰지 말자고 함

이 모든 불편한 설계를 한 이유?

별거 없음. 기안은 사람들이 입구로 편하게 들어가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대ㅋㅋ

식당도 마찬가지임. 남자들도 무서워서 내려가고 올라가기 힘든 봉인데

여자인 지예은이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힘들어하니까

사람들이 편하게 밥 먹으러가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다고 함.

문제는 기안장에 오는 손님들은 기안 의도를 알지도 못하고 와서 그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다는 거임.


여기서 난 기안이 약자에 대한 배려나 존중도 없고 꼬여있는 사람이란걸 느낌.

아마 기안은 근력 없는 남자나 남자들보다 체력과 근력이 부족한 여자들,

그날따라 힘든 코스 다녀와서 클라이밍 오르기에는 체력 부족한 손님들에 대한 상상을 전혀 안한 듯함

그냥 본인 재밌고 본인 따라서 다들 방송 좀 힘들게 해야 재밌게 나오는거니까

손님들 사정 전혀 고려 안하고 저렇게 만든거 같은데

여기서 내가 태계일주 재밌게 봤던 이유가 전부 단점이 됨.


여행자 기안은 일부러 험한 오지를 택하고 힘든 여정의 로망을 실천하는게 멋있었지만

여기서 기안의 포지션은 하숙집 호스트임.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이란 거임.

효리네 민박과 달리 게스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


숙소에서 사람들 편하게 있는 꼴이 꼴보기 싫어서 만든 의도적 불편 설계는 무슨 오징어게임 세트장도 아니고 기괴하기만 했음.

예능적인 웃음으로만 승화할 수 있으려면 그 고생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는 플랜B도 마련되어 있어야하는데

'클라이밍 못하는 사람',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플랜B조차 마련해 놓지 않은것 같아서 기안의 무심하고 배려없는 천성을 알게 됨.


여기에 손님들은 세트장 사정을 모른다는 걸 기안은 알고 있으면서

먼저 고생하는 직원들 보면서 깔깔거리는 모습 + 본인 설계 의도는 사람들 편하게 있는거 꼴보기 싫단 거였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음침하게 꼬여있는 느낌까지 받음.



2.일이 처음이니 미숙한 건 그럴 수 있다지만 무책임한 태도가 심각함....


기안은 별채 아궁이에 의도적으로 굴뚝을 만들지 않음.

그런데 설계는 벽을 없애고 아궁이 있는 부엌과 손님들 눕는 자리를 합쳐 놓음.

아궁이에서 연기가 퍼져서 오히려 손님들 자는 자리까지 연기 퍼지는게 모기 막는데 좋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상상으로 구조를 그리 만들음.

그러다 질식 사고 한명이라도 생기면?

연기의 유독성은?

애초에 설계하는 입장에서 검색은 한번이라도 해봤나?


기안이 나혼자산다 나와서 혼자 그렇게 개고생하다가 구르는 에피면 깔깔 웃었겠지만

다시 말하지만 기안의 지금 포지션은 호스트임.

손님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사람인데

자기 뇌피셜로 대충 숙소 디자인 했다는 거에서

이 인간의 사회성 수준은 일찍부터 알았지만 책임감은 더 최악이란 걸 느낌.


첫날부터 어색하게 모인 손님들한테 화생방 시키고

처리는 직원들이 거의 다하고

그 와중에 자긴 손님들과 친목하겠다고 연기 모락모락 나고 있는 와중에 게스트한테 말거는 꼴이 한심스럽고

게스트는 연기가 불편하니까 고쳐달라고 하고 있고.....



3.낯선 일반인들한테까지 지나치게 무례함.


연예인들끼리는 쇼하는거고 뒤에서 자주 만날 테니 서로 무례해도 합의된 무례함이라

셋이서 티격이고 편하게 말하는게 거슬리진 않았음.

그런데 기안은 일반인들이랑은 다시 안 볼 사이 아님?


늦게 체크인한 손님한테 아침 안 먹으면 라면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본인들은 석식 땡겨 먹었다고만 전달하는 태도에 정이 떨어짐.


예의상이라도 본인이 라면이라도 끓여 주겠단 말 1도 안하는건 예의를 어디다 말아먹은 거임?

심지어 자기보다 어리니까 그런단게 보여서 더 짜증났음.

나이 지긋한 식물 동호회 노인 분이면 분명 잠시만 기다리시라고 하고

자기가 라면 끓이러 가거나

바로 직원들 불러서 회의했을거 같아서;


심지어 나중에 지예은 불러서 손님 밥 차려주게 시킴.

지예은이 간단하게 콩물이라도 대접하고 기안은 그대로 퍼질러 자는거 보고

지 때문에 고생하는 직원들은 물론이고

덩달아 고생하는 일반인 게스트들한테는 미안한게 없나?

진짜 이 생각 들어서 나같으면 방송 끝나고 기안 손절하고 싶었을거 같음.



이외에도 싫은 부분은 끝도 없이 나옴ㅋㅋ

본인이 일 처리 안하고 은근슬쩍 진한테 일처리 미루는거

뭐하나 똑바로 일 못하면서 미안하다 소리 1도 안하는거

설계 좆같이 해놓고 미안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거



기안장 내내 보고 느낀 점은

기안장에 참여한 모두가 기안한테 화날 이유 충분하단 거임.

여행 예능은 같이 고생하러 간다는 마음가짐이라 찡찡대는 애들이 문제라지만

호스트 예능은 결국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으로 깔려야 낭만 있게 보는 건데

이번 예능은 기안 지가 좆대로 하면 남들도 따라와야한다는 이기심과

지 낭만이 현실화 되지 않고 모두를 힘들게만 하면

미안해서 대가리 박고 책임져야하는데

직원들에게 일처리 미루고 그냥 웃고 넘기려는 무책임함으로

범벅되어 있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음.....


기안이 제일 이기적이고 무례한데

거기 나오는 모든 직원과 손님들이 오히려 기안을 맞춰주고

기안의 무리한 요구들을 수용해 줘야함


기안이 여자였으면 진작에 친구 1도 없이 손절당해서 사회성 저것보단 갖추고 남 배려해서 생각하는 태도 길렀을거임

기안이 저런 성격으로 저렇게 자기 무리한 계획 실현하는 권력 지니게 된 건 그렇게 막 살아도 남들이 우쭈쭈 해줘서라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꼴보기 싫더라



기안장 본 이후로

앞으로 난 더쿠에서 기안 까이면 쉴드 못치고 까일만하다고 생각할거 같음

ㄹㅇ 태계일주 때 좋았고 재밌었던 모습이 그냥 쟤 이기적인 모습은 다 편집해서 소탈하고 열린 마음으로 사는 기안의 장점만 남았던 건가 싶음


기안이란 인간의 장점과 단점이 있겠는데

기안장은 기안 단점 극대화 된 최악의 기안을 볼 수 있는 예능이었음..

나중에 나올 태계일주나 보려고ㅋㅋㅋ

그런데 앞으로 예전 같은 마음으로는 못 볼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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