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건강한게 최고지하는 생각이 컸고, 뭐 핀란드 독일이런데선 7세전엔 문자 안가르친다는 말도있고 그래서 숲유치원보내서 마냥 놀렸음 아이가 아직도 그때 산에서 뛰어논 거 좋은 추억으로 갖고 있더라 한 6세쯤되니까 슬슬 주위에서 학습지 시작하고 한글이랑 연산정도는 해야지하더라고. 살짝 불안해져서 초등교사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웃으면서 학교에서 어치피 한글부터 가르치니까 괜찮아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또 같이 놀았음
그러다가 입학전 겨울에 ㄱㄴㄷ정도는 그래도 아는게 낫겠지 해서 봐줬음 당연히 다는 못떼고 들어갔는데 정말 학교에서 배우니까 금방 익히더라 글씨는 아무래도 좀 못쓰는 편이었는데 좀 지나면 괜찮아짐
지금은 초5인데 국어 따로 학원이나 문제집안해도 단평 만점이고 책도 많이 보고 독서수준도 소설은 장르문학은 성인 소설도 제법 읽어냄 어휘력도 주위 어른들이 감탄할만큼 좋고 발표도 잘해
나름 애는 놀아야지하고 생각하다가도 혹시 한글도 미리 안해서 학교 보내면 큰일날까봐 걱정하는 부모 있으면 한국 공교육 그정도로 망하진 않았다고 걱정할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후기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