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7년째래..
한때는 길가다 오빠 이름만 들어도,
살랑이는 봄바람이 불어도,
정말 작은 일 하나에도 오빠가 생각이나서
길가다 운 적도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서 오빠를 떠올려도
왈칵 눈물이 나지않을수있게 되었어.
그래도 여전히 오늘이 되면
그냥 누군가 나를 툭 치기만해도 울수있는 상태가 되어버려.
활동을 함께 했던 시간보다
기다렸던 시간들이 더 길었던 사이라 기다림엔 익숙해져서 그런가
아직도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야..
오빠 보내고 페이브원 콘서트에 세트리스트에는
꼭 어디있니 와 그시간이 들어가더라..
두곡 다 오빠 생각나서 차마 내 손으로 못 듣는 곡인데
콘서트 갈때마다 울고 와..
멤버들도 그렇게라도 오빠를 기억하고 싶은거겠지?
요즘은 그래도 멤버들하고 오빠이야기를 주고받을수있을만큼
이야기하면서 울지 않을수있을만큼
딱 그만큼 오빠의 부재가 익숙해졌어
조금더 익숙해지면 오빠 이야기를 하면서
웃을수있는 날이 올까.
보고싶어.
오빠가 떠났던 7년전 그날은 너무 따뜻해서 슬프더니
오늘은 날이 흐려서 괜히 더 슬픈거같아.
여전히 어디에 마음을 흘려보내야할지 몰라서
이곳에 흘려보내.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