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계획해둔 여행이긴 하지만 특히 ㅈㅇㅈ이 불까지 지펴준 덕분에 아주 뜻깊게 다녀옴
itx타고 광주송정역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금남로4가역으로 갔고 숙소도 그 근처로 잡았거든 역사여행 하고 싶은 덬들은 금남로 4가 근처 추천해 금남로가 우리 민주주의의 시발점이었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았어 내 발길 가는 곳곳이 모두 민주화 유산이더라 실제로 광주 전체가 유네스코 기록유산이라는 것도 배웠어
첫날은 518민주화운동기념관이랑 근처 전일빌딩 다녀왔는데 518이 무려 열흘이나 지속되었던 항쟁이라는 것과 전두환 신군부의 이유없는 시민학살이었다는 걸 맨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수 있었어 그 덕에 이번 ㅅㅂ사태가 얼마나 말도 안되고 치가 떨리는 일인지 너무 잘 알겠더라
상무관에선 흰 국화꽃을 놓고 518때 광주시민분들께 추모도 할수 있었어.. 스크린으로 지나가던 한강작가님의 소년이 간다 책의 문구들이 잊히질 않더라
나도 많은걸 느꼈지만 특히 같이 갔던 초등 아이가 전시 보는 내내 눈시울 붉혔어 가슴도 꽉 막힌듯 답답했대 교과서로 배웠어서 머리론 알았었지만 처음으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어
기념관 전일빌딩 민주화공원 상무관을 낀 금남로에선 5월이고 토요일이라고 민주항쟁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518뿐 아니라 416 세월호와 이태원 사건도 같이 추모하고 되새길수 있었어 광주시민들은 정말 민주의식이 높은것 같았고 존경스럽더라 근처에선 무안공항 사건 추모도 할 수 있었어 광주는 우리가 관심 놓지 말아야할 여러 사건들을 일상 속에서 마음 깊이 잊지 않는 곳이더라
다른 지역 사람으로서 많이 부끄러웠고 고마웠어
물론 acc전시관도 좋았고 창억떡 궁전제과 나비파이 베비에르 마왕파이도 맛있고 송정시장도 재밌었지만 특히 초등학생 부모 덬들이라면 5월엔 아이랑 광주를 가보길 추천해 책 여러 권 읽고 강의 듣는 것 보다 한번 다녀오는게 민주시민의식을 고취하기에 좋을거 같아
우리 집에서 편도 5시간 거리였지만 매년 5월엔 광주에 가겠다고 다짐할만큼 정말 마음 풍요로운 이틀이었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겠지만 대한민국의 심장은 광주에서 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무리 어렵네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