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초등학교 때 선생님과 폭행 주동자가 저주스러운 후기
771 5
2024.12.30 21:48
771 5
당시 주동자는 남자애였고 살짝 또라이 기질이 있는 애 였어. 어쩌다 타겟이 됐냐면 내 지우개가 걔 자리로 떨어졌는데 내가 그걸 줍다가 갑자기 자길 무시했다고??? 몰아감. 이게 무슨 말인가 싶고 무섭기도 해서 난 내 자리로 돌아가 앉았는데 갑자기 쿵 하더니 시야가 교실 천장인 거. 걔가 내 의자 뒷축을 차서 고대로 뒤로 넘어간 거 였어. 그때 너무 놀라서 울고 선생님도 같이 뵙게 됨.


당시 선생님은 당신이 어릴 때 성적 낮거나 말 안 듣는 걸로 애들을 차별하는 선생님을 거쳤던 경험 때문에 자긴 절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설파하던 분이셨어. 그 주동자 애도 평소에 말썽 많이 부려서 혼나곤 했지만 선생님도 걜 은근 안쓰럽게... 여기는 그런 분이셨고 여기까지는 그런갑다 했거든. 근데 저 일이 터지고 부모님이 소환됐는데 선생님이 그쪽 부모님만 부르심. 나중에 알아보니 내 부모님껜 연략도 가지 않았대. 2년 쯤 지나고 앎. 아무튼 걔 어머니가 날 보고 미안하다고 하는 와중에도 주동자는 나한테 씨@@ 그 밖의 욕설을 멈추질 않았고 그때까지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주동자의 어머님이 계속 사과하시니까 이제 됐다는 분위기가 됨. 그리고 날 포함한 주동자를 반으로 돌아가라 하시고는 걔 어머니와 얘기를 계속 하심. 반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날 칼로 찔러 죽일 거라는 협박을 계속 들었고  하교길이 겹쳐서 반년 이상 온갖 욕설을 다 들음.


처음엔 주동자만 x이고 싶고 그 시절을 째로 도려내고 싶었는데 몇년 지나고보니까 선생님까지 저주스러워짐. 이 미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 이후 중학생 때 저런 이야기를 병원에도 털어놨는데 그 순간, 며칠만 잊힐 뿐이고... 이따금 떠오를 때, 그때의 분노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 화가 너무 나서 울다 잠들 때는 저 둘을 x이는 상상을 반복하고 반복함. 10년도 넘어가는 일이 왜 이런 잔인한 상상과 화를 불러들이는 건지 나 자신도 너무 싫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54 24.12.30 55,1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92,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42,1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68,9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70,4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40 그외 20중후반 남자들 출근룩 어디서 사는지 궁금한 후기 19:48 3
179639 그외 근래 퇴근길이 점점 더 괴로워지는 중기 (feat. 한남동) 2 19:36 116
179638 그외 부끄럽지만 EBS 초등영어보고 놀란 초기 (+도움을 구함 9 17:46 550
179637 그외 남편의 동생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를 중기 59 17:05 1,104
179636 그외 애가 공부를 못해도 별로 걱정안되는 초기 19 15:50 1,093
179635 그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의사쌤들 후기 4 15:49 359
179634 그외 올해가 진짜 중요한 친구한테 줄 신년선물 고르는 중기 1 14:21 239
179633 그외 티비 인터넷 재약정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후기 8 14:11 519
179632 그외 학부 컴플렉스가 극복이 안되는 중기 20 14:05 1,193
179631 그외 40살 됬는데 아직 진짜 마음이랑 정신이 29살에서 멈춘 후기 17 13:51 1,203
179630 그외 사람 많은데에 가면 멍해지는 중기 2 12:27 224
179629 그외 생리하면 몸 두배로 부어보이는지 궁금한 중기 11 12:25 604
179628 그외 카드발급됐다는 보이스피싱 조심해 6 12:02 557
179627 그외 하얼빈 후기 (ㅅㅍ없음) 11 12:02 518
179626 그외 탈다이어트 해본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긴글 주의) 7 10:58 656
179625 그외 강아지와 회사 출근하는 중기. 45 10:35 2,041
179624 그외 어제부터 음식점 홀서빙 다니는데 나랑 온도가 너무 안 맞는 초기..... 24 07:45 1,914
179623 그외 악기배우는 성인 덬들 경험 공유해줬으면 하는 초기 8 02:07 732
179622 그외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향수랑 비슷한거 추천받는 중기.. 5 01:47 416
179621 그외 현재 한국에서 유행중인게 뭔지 아무거나 궁금한 중기 10 01:17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