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adhd인가...고민되는 중기(긴글ㅈㅇ)
10,675 4
2024.12.23 05:25
10,675 4
adhd면 어릴때부터 안다던데 집중력이 별로 안좋아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길지만 정작 공부하는건 별로 없었던거 정도? 말고는 산만하고 그렇진 않았어서 아무생각이 없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의심하는 이유는...adhd 라는 사람들 글 볼 때마다 어라 나 같은데 싶을 때가 꽤 있어서야


1. 용모 기억 잘 못함. 예를 들어 편의점 알바라면 방금 물건 사서 나간사람이 다시 들어왔는데 처음 온 사람인 줄 알고 어서오세요 하기. 근데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고 또 어떤 사람들은 한 번에 잘 알아봐.


2. 루틴 빼먹기. 루틴처럼 해야하는 일이나 챙겨야하는 도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씩 꼭 빼먹기. a > b > c 해야하는데 b를 빼먹고 일 끝난 후에야 아 b 하는거 까먹었네 생각남...바쁘거나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면 더 심해짐ㅠ


3. 길 잃기.  방금 지나간 길도 헷갈려서 잘못감. a > b 로 가다가 중간에 가게라도 들르면 방향 못잡고 b > a 로 가다가 아? 이 쪽이 아닌거 같은데? 하고 다시 돌아서 감. 지도앱 루트 못 외워서 어디 갈땐 꼭 켜놓고 손에 들고 보면서 감...


4.  내가 적어놓고 까먹기 , 물건 둔 곳 까먹기.

집에서도 자주 폰 어디다 뒀는지 까먹음... 맨날 어디다 뒀더라? 하고 두 번 이상은 찾는 것 같아. 적어놓고 까먹는건 일정표나 메모 다 해두고 정보 다 찾아봤던건데 시간이 좀 지나면 생판 초면같고 아 그렇게 적었었나? 생각할 때 있음 다시 보면 아 맞다 하고 기억나기는 하는데 다시 보기 전 까진 완전 잊혀져서... 사려고 했던 물건 까먹기, 하려고 했던 일 까먹기, 조심하려던 일 까먹기 등등...


5. 조심성 + 주의력 없음. 뭘 잘 떨어트리고 여기저기 잘 부딪혀

앞만 보고 간다 해야하나? 그냥 문 통과하는데 문에 부딪히고, 코너 돌면서 벽에 부딪히고...거리 가늠을 잘 못하는 것 같아 떨어트리는건 야무지게 잘 잡아야 되는데 대충 잡고 있다가 떨어트리거나 좁은 탁자에 위태하게 올려두고는 괜찮겠지? 생각하는데 결국 떨어트림ㅠ 지나가다가 내 몸에 부딪혀서 떨어트리는 것도 많음...


6. 내비 보는게 어려움. 50m앞 100m 앞 이런거 맨날 들어도 어느정돈지 가늠이 잘 안되고... 이것도 관찰력 + 판단력 부족 같은데 입구! 라고 명확하게 표시 확인이 안되면 긴가민가해서 뱅뱅 돌 때 많음


 7. 딴생각 엄청 하고 하나에 집중 잘 못하고 남들 말 잘 못듣기

이게 가장 adhd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인데 말 쪼금이라도 길어지면 

집중 못하고 딴 생각 하느라 방금 들은 말 다시 물어봄

내가 뭔가 하고 있으면 누가 날 불러도 잘 눈치 못챔 ... 

근데 이건 내 주변 사람들 다들 비슷한 것 같아서 애매함 생각보다 남의 말 집중해서 안 끊고 들어주고, 기억 잘 하는 사람 자체가 드문거 같은데 내 주변만 그런건진 잘 모르겠음


8. 자제력 부족. 일찍 자야 되는거 아는데 맨날 후회하면서 맨날 늦게 자기. 

피곤하고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짐했다가도 집에만 오면 빈둥빈둥 할 일은 미뤄두고 하루종일 폰 만지다가 늦게 자고 피곤해서 후회하기 반복 

등등... 당장 생각 나는 건 이 정돈데... 


가끔 심할땐 진짜 자괴감들고 adhd인가 싶다가도, 주변 사람들 관찰 해보면 사실 남들도 나랑 별반 다를거 없고 나만 하는 실수나 행동이 아닌데 내가 너무 실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느라 괜히 확대해석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잘 모르겠어도 검사 받으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까 싶어서 검사를 받아볼까 고민 중인데 만약에 adhd 확정 땅땅 되면 몰랐으면 모를까, 알기 전으로 돌아가진 못하니까 계속 약을 먹어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되고...잘 모르겠다 나도...ㅠㅠ


 adhd 진단 받아도 경증이면 그냥 약 안먹고 사는건가?

진단 받은 덬들은 다들 약 먹는지, 먹으면 체감되는 뚜렷한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73 00:05 3,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4,7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5,1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414 음악/공연 입덕하고 오프 4번 총합 약 1300분 3 02:27 248
182413 그외 얼음연못(ost) 같은 노래 더 추천받고 싶은 중기 7 00:33 242
182412 그외 산책 후기 2 00:29 212
182411 그외 똥손이 컴퓨터 어항케이스에 비산방지필름 붙인 후기 1 05.24 374
182410 그외 가다실 2차 맞고 온 후기 1 05.24 257
182409 그외 불국사 및 석굴암 석가탄신일 방문 후기 7 05.24 789
182408 그외 여름에 탐폰강추 후기 13 05.24 936
182407 그외 다이소 천원짜리 깁정문알로에 손톱보습에 좋은 후기 13 05.24 1,340
182406 그외 다이소 티셔츠 후기 13 05.24 2,110
182405 그외 아이돌 회사 응원봉 포장조립알바 후기(하지마) 9 05.24 1,947
182404 그외 항암치료하면서 알게 된 모자가발 추천하는 후기(텍스트) 9 05.24 1,326
182403 그외 위고비 8개월간 사용하며 다이어트한 후기 4 05.24 1,174
182402 음식 공차 신메뉴 망고 쥬얼리 시그니쳐 밀크티 먹어본 후기 4 05.24 880
182401 그외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수동으로 로또당첨된 후기 29 05.24 2,491
182400 그외 바쿠백 스탠다드/베이비 사이즈 후기 5 05.24 1,046
182399 음식 마켓컬리에서 냉동식품 시켰는데 다 녹아서 온 후기 21 05.24 2,249
182398 그외 머리가 잔뜩 빠졌다가 다시 나고 있는 후기 8 05.24 1,419
182397 음식 오리온 후레쉬베리 펑리수맛 후기 4 05.24 810
182396 그외 월적립 ETF 매수로 ISA 계좌 수익률 40% 후기 5 05.24 1,796
182395 그외 ebs애청자(?)인 후기..(?) 19 05.2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