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대장항문외과에서 농양 발견되어 응급실 두번가고 수술한 초기
3,051 12
2024.11.25 15:49
3,051 12

 

 

나같은 덬이 또 있을까봐 기록을 위해 남겨두는 글.

 

 

항문쪽이 너무 아팠고, 주변피부로 멍울이 잡혔어.

앉기도 걷기도 힘들정도로 아파서 대장항문외과를 가야하나 생각했던 찰나

다행이 여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서 부끄러워하지말고 가자!! 싶어

회사 점심시간에 내원했음.

 

검사하는데, 어라? 하시더니? 초음파를 찍재

"여기에 이게 왜있지" 하시더니 당장 응급실을 가야한대

 

나는 이미 2일 전부터 두통 오한 몸살 증상이 동반되었고

이유는 항문근처에 농양이 있어서였던거야. 

열나면 그 순간부터 응급인데~ 나는 미열이 살짝 있는 상태였어

 

 

그래서 바로 앞 3차 병원 응급실로 초음파CD와 소견서를 들고 뛰어갔음.

처음엔 응급실에서도 나를 받아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당장 병원에 외래도 없고, 처방 받은 약도 없고

걷기는 힘들어하는데, 열까지 나면 위험한거 아니까 들여보내주더라고.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하고, CT찍고 기본검사 쫙~ 하는데.

교수님오셔서 하시는 말 "농양입니다. 수술하셔야 합니다"

 

항문쪽은 피부세포가 약해서 농양이 생기면 매우 좋지 않대.

간단한 염증이 아니라서 3차 병원 보내는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너무 아프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한대.

 

입원해서 금식하고 항생제 받고, 다음날 점심에 바로 수술

의식차리자 마자 "무통주사 달아주셨나요?" 외칠정도로 아팠어....ㅠㅠ

그리고 잘 회복되어 다음날 바로 퇴원

 

문제는 일주일 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질때 내가 몸살이 온거야.

수술부위가 같이 아프네????????

열이 38도 찍었네????

 

설마하고 3차 병원에 외래를 잡을 수 있는지 상황 설명을 했더니

교수님 담당자가 "당장 응급실 내원하세요" 해서....

네.... 일주일만에 다시 응급실 입원했습니다.

 

앞에 전신마취를 했기때문에 또 마취하고 수술할 수 는 없대.

입원해서 항생제투여하고 염증수치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어.

 

근데 생각보다 안떨어져서,

입원실에서 소리질러가며 수술부위 다시 쨈.......

진짜 뼈가 다 떨릴 정도로 아프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

진통제 두대 맞고 겨우 잠들었다.

 

출혈이 금방 잡혀서 다음날 퇴원했는데, 아직도 항문이 아픈거 같아...

항문 벌리는 기구 아니? 그게 진짜 아파...... (산부인과는 애교더라 ㅋㅋ

누가 날 때려서 기절시켜 줬으면 좋겠었어ㅠㅠ

 

 

퇴원할때도 염증수치는 정상은 아닌데

그래도 출근문제도 있고, 퇴원할 정도는 되어서 약으로 항생제 쓰고있고

일상 생활 무리없이 잘 하고 있어.

 

또 열나고, 수술부위 아프면 그때는 재수술해야한대.

항문에도 샛길이라는게 있나봐.

그 길을 아예 묶어 버려서 염증 안생기게 해야한다고해

(아니 그럼 처음 수술때 묶어주시지....ㅠㅠ)

 

 

덬들도 대변보고 항문이 아프다.

주변피부에 멍울처럼 뭐가 만져진다.

대변본게 아닌데 변이 조금 묻어난다.

 

자기 전 하루의 한번 좌욕을 생활화 해주고, 관리 잘해주길 바래. 

(쿠팡에서 좌욕기 1만원대에 살수있음)

 

 

 

3차병원 수술비는 80만원 나왔고, 실비 적용되었어.

두번째 입원비는 38만원 나왔는데, 이건 실비 청구 예정중

 

 

 

 

40년차 인생중 자랑이 응급실 + 입원 이런거 한번도 안해본게 자랑이였는데 이번에 깨졌어..

우리모두 건강 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자!!!

 

 

목록 스크랩 (1)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427 02.17 22,5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24,7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1,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1,5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97,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084 그외 카메라 렌즈 28-70이 왜 계륵인지 요새 체감중인 후기 5 11:02 244
180083 그외 주말에 교회식 예식 갔다온 후기 19 10:19 678
180082 그외 14개월 아기랑 놀러다닐만한 곳 추천 바라는 초기 9 09:53 256
180081 그외 늦은 나이에 사랑니 발치한 덬들 어땠는지 궁금함 3 09:52 148
180080 그외 애기성별 나왔는데 실감안나는 중인 초기 17 09:31 838
180079 그외 바뀐 나이 방법 사용해? 41 06:58 894
180078 그외 아기한테 심잡음이 들린대 초기 6 06:18 964
180077 그외 아마존 진짜 ㄱ같다!! 3 02:10 682
180076 그외 대출받으려면 주거래은행이 필요한지 궁금한 초기 ㅠ 8 01:54 691
180075 그외 기계식 키보드 장단점이 뭔지 궁금한 후기 6 01:52 439
180074 그외 대학교다니는데 무료로 해주는 심리상담 받아봤던 후기 1 02.17 647
180073 그외 낼 부산 가는데 서면-광안리 쪽 가는 데 아무거나 추천받고 싶은 초기 9 02.17 457
180072 그외 속초에 꼭 가봐야할 맛집이나 구경할곳 추천받는 초기... 18 02.17 601
180071 그외 부산갈일이 있는데 종합터미널 근처에 싸게 숙박할곳 있을까? 8 02.17 388
180070 그외 아빠가 밥 같이 안 먹어줘서 서운해하는데.. 이해 안가는 내가 이상한거야? 16 02.17 1,760
180069 그외 부모님 제주여행 코스 추천받고 싶은 초기 17 02.17 652
180068 음식 유치원 선생님 덬 있어??어떤게 제일 현명한지 궁금해 10 02.17 1,396
180067 그외 면세로 진동클렌저 샀는데 거치대 불량 받음 6 02.17 1,373
180066 그외 호떡 믹스 사서 다 못먹을거같은데 어떻게 보관하나 궁금한 중기 7 02.17 723
180065 그외 빈혈이어서 철분제 먹은 중기? 후기? 8 02.17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