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이 꼼꼼하고 세밀한 거 잘 보고 봤던 거 또 보고 완결 짓는 편이라서 약국 알바, 정부지원금 수급용 서류 작성 알바 이런 데에선 잘 적응했어.
그리고 몇 달 전 우리팀 상급자가 꼼꼼휴먼일 때도 팀장이 나 좋아했구
근데 꼼꼼함의 단점이 느린 속도잖아?
이게 맞나? 라는 의심에 계속 여러 번 반복해서 생각하고 처리하니까 속도가 느려.
점심이 피크인 식당 알바할 때도 느리다고 욕 먹었고 접시 물기 닦을 때 적당히 깔끔히 닦고 다른 그릇 닦으라고 한소리 꽤 들음.
내가 보기엔 물방울 남았는뎅..
취업하고 몇 개월간은 꼼꼼함이 필요한 부서에서 일 하느라 이게 문제 없었는데 내부 인원 이동으로 타부서에 가게 됐어.
새로운 팀장 성격이 호록호록 빠르게 쉭 이라서 날 탐탁치 않아하네...
"뭐 잘못 써서 보내면 거래처 사람이 널 죽인다니? 그냥 해~" 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허허... 내가 죽고 싶어지는 걸 이 사람은 이해 못하겠징??
내가 너무 완벽주의일까?
팀장이 일주일 준다고 고쳐오라는데 깝깝하다.
근데 내가 생각해도 나 개느려터져서 고치고 싶음...ㅠ
일 빠르게 하는 법 뭐가 있을까?🥲
주변에서 지켜봤을 때 꼼꼼히 하느라 일 느린 사람들의 문제 포인트가 뭐였는지 공유해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