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만난 친구들하고 휴일마다 해외국내여행, 맛집탐방 걍 뭐 없어도 만나서 놂
일상을 굉장히 많이 나누었는데 이제 다들 가정이 생겨서 만남도 연락도 거의 없어짐.
그냥 그동안 잘 놀았다 생각함ㅋㅋㅋㅋㅋ
원래 집순이였는데 한 10여년을 저렇게 놀았더니 이제 더 놀고싶은 것도 없고
사실 얼마전까지는 갑자기 나에게 온 그 텅빈 시간을 감당하지 못해서 좀 방황도 하고... 자아성찰도 하고 그랬는데
슬슬 원래 내가 좋아했던건 이런 한가로운 시간이었지 하면서
꾸준히 요가도 다니고, 집도 청소하고, 낮잠도 즐기고, 독서도 하고, 하고싶었던 공부도 하고, 본가 가면 엄마랑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그러고 있어.
주변에서는 이제 혼자 남았네~ 빨리 결혼해야 하는거 아니야? 하고 안타까워 하지만 원래도 혼자였는걸.
물론 외로움 느끼고 심심하다고도 느껴!
앞으로 살면서 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내향적이라 관계맺는게 많이 어렵더라고. 내가 결혼연애생각이 없기도 하고..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이 외로움도 심심함도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 시간들이 아깝더라
그래서 그랬을까 지난 주말은 온전히 혼자 보냈음에도 정말 여유롭고 잔잔하고 내 마음이 즐거웠어.
그동안 정신없이 분주했던 주말을 다시 나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하구
일단은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 나를 위해 해주고 싶었던 것들 찬찬히 시작해보려고.
사회생활 시작하고 직장이다 인간관계다 뭐다 스스로를 들들달달 볶았는데 좀 내려놓고 나한테 잘해줘야지~~~라는 생각!
혹시 나같은 다른 덬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