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기준 먹는거가 1순위임
다른것도 다 차별이라 생각하거든? 근데 진짜 지금 또 충격인말을 들어서 저게 최고라 생각함
냉장고에 배추김치만 따로 담겨져있는 그릇이 있어
이게 김냉에 몇 달 있었는데 비워지고 채워지기를 반복하다 일반 냉장고로 넘어왔는데
그전까지는 눈에 안띄게 할려고 일부러 김냉에 넣어놓은거 같단 생각을 했거든 그래서 더 말 안했음
근데 이게 일반냉장고에 그것도 왜 냉장고 가운데 쯤에 잡다한거 넣어두는 칸 있잖아 어느날 여기에 들어가있는거
보통 울집은 냉장고 이 칸에는 개봉한 햄, 어묵, 뭐 이런류를 넣어놓지 그릇에 소분 해놓은 김치를 넣어두진 않거든?
막 일회용봉투로 대충 담아져있고 남은 반찬류 넣어놓는 칸으로 쓰는데 이 김치가 요 며칠 거기에만 있길래 오늘 엄마한테 물어봄.
그랬더니 지난번 겨울에 이모가 준 배추김치라고 하더니 동생 먹으라고 빼놓은거라는거야
그거 아니면 다른 김치는 안먹는다고.
나도 배추김치 먹고 싶은데 엄마가 저번에 담근 무랑,깍두기가 상태가 안좋아서 이거 먼저 먹어치우려는거 알고
배추김치는 아껴먹으려고 안꺼내려고 하는거라 더 얘기안했거든
근데 저 배추김치는 어디에다 꼬불쳐놓은건지 자꾸 꺼내서 주는것도 짜증나고
원래 김치 소분해놓은 그릇들이랑 완전 별개로 따로 빼놓은 것도 기분나쁜거임..
그리고 나랑 밥 먹을때는 새로운 반찬을 잘 한적이 없음.
왜냐 나는 그냥 있는 반찬으로 아무거나 해서 먹고 엄마도 밥먹는거 자체가 귀찮으니까 뭘 새로 하지 않음.
근데 일주일에 두번 동생이 집에서 쉬는날에는 일부러 장을 봐와서 반찬을 한두개 만들어서 먹음
엄마가 집에오면 7시고 반찬한다고 부엌에서 요리하다보면 9시 다되서 밥을 먹어.(난 밥 늦게 안먹어서 그시간엔 잘 안먹음)
동생이 반찬투정이 심한데 이게 말로 하는게 아니라 지가 원하는 반찬없음 밥 먹는 태도가 완전 구려지니까
그래서 엄마가 신경쓰는건 알겠는데 다 큰 자식 밥까지 왜 저렇게 신경쓰는지를 모르겠음
내가 다 큰 아들 밥 먹는거 왜그렇게 신경쓰냐고 해도 절대 안고쳐지더라고
솔직히 이것도 나한테도 항상 그랬음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매번 물어보지도 않어 간헐적으로 가끔 물어봄
난 이거 자체를 차별이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인지를 못하니까 예전에 대판 싸울때 한번 말 꺼내봤다가
나만 개쪼잔한 사람 되고부터는 짜증나도 내색은 못하겠는데 어떻게 엄마는 어쩜 저걸 모를 수 있지 싶음
본인은 차별한 적이 없다는데 상대가 느껴지면 차별인거 아니냐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