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칸디다 질염 걸려서 생애 처음 산부인과 다녀온 후기
1,294 6
2024.06.04 16:36
1,294 6

https://theqoo.net/review/3245084071

 

위에 초기글 쓰고 정확히 일주일 뒤 아랫도리 거울로 확인했다가 경악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산부인과 뛰어갔다온 후기^^

 

초기글 쓴 당일날은 아팠는데 한동안 괜찮길래 말았거든?

그러고 일주일 뒤 화장실에서 뭔가 닦을때마다 찝찝~한 느낌(뭔가 덜 닦은 낌)이 들어서

그날 하루 소변 볼때마다 굉장히 거칠게 문지르고 닦음

또 일하는 내내 생리도 안하면서 탐폰 착용한 듯한 건조하고 불편한 그런 느낌이 들었음

 

 

결국 집에가자마자 환복하고 아랫도리를 거울로 확인했는데 뜨악,,,,,,,,,

 

혀에 백태낀거마냥 내 소중이가 백태(?)로 뒤덮혀 있었음

대충도 아니고 가득 뒤덮혀서 붉은 피부가 안보일지경

너무 징그럽고 손도 못 대겠고....

바로 샤워하러 뛰어들어가서 샤워하고 거기에 물만 뿌려댔음

 

씻고 나왔는데도 백태같은게 안 떨어지더라

평소 아랫도리를 들여다 볼 일이 없으니 언제부터 이랬지 싶고

빨리 이 징그러운 것을 없애고 싶지만 늦은시간이라 찝찝하고 불편한 기분으로 자고 일어남

 

약간의 질염 증상에도 질유산균 먹고 영양제 먹고 버티던 나였는데

육안으로 징그러운 광경을 확인하니까 벌레를 보면 머릿속에 벌레 생각만 나는거처럼

백태s가 몸에 붙어있는 생각만 나고 미칠것 같아 아침일찍부터 헐레벌떡 생애처음 산부인과를 갔음

 

산부인과는 접수하고 나서 상담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시더라고?

아.......... 상담하고 나니까 너무 정신적으로 안심되고 마음이 따뜻해짐ㅎㅎㅎ

 

 

그리고 진료하러 들어갔는데 속옷 다 벗고 준비되어 있는 치마로 갈아 입으라고 하더라고

새치마, 사용한 치마 이렇게 구분되어 있었고 치마로 갈아입고 나옴

 

그리곤 치마를 들여올려서 엉덩이를 깐 채로 굴욕의자에 올라가라고 함

마음 내려놓고 나니까 생각보다 별로 안 부끄럽더라.

걍 치마 왜 입지 어차피 이렇게 깔거 그냥 벗고 나와도 됐을텐데 했음

 

검사결과 칸디다진균, 정상상재균 있다고 함. 

걍 곰팡이성 질염^^

외관상 이렇게 보이면 질 안쪽은 엄청 심할거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겉에 보이는 곰팡이들을 열심히 닦아주시기 시작함

여린 살이다보니 막 닦아내는데 아파서 소름끼쳤지만

그 징그러운게 떨어져나간다는 생각에 시원하기도 했음

 

그렇게 약 받고 연고받고 집에왔어

그리고 시작된 가려움과의 전쟁을 겪고 있지만 

약 먹고 하루 이틀만에 괜찮아지는게 아니라고하니 약 잘 챙겨먹으려고.

 

첫 산부인과 방문이지만 정밀검사결과 문자로도 보내주시고 좋았다

생각보다 별거 아닌 곳 같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346 06.27 25,3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65,6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00,5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9,9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63,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244 그외 아메리카드림 아직 가능한가? 09:57 39
179243 그외 궁금함을 못참고 도전한 푸룬주스 후기 09:56 28
179242 그외 한혜진 글보고 쓰는 내가 겪은 일ㅋㅋㅋ 9 08:53 589
179241 그외 13살 할머니 강아지 비장 수술한 중기 11 06:10 809
179240 그외 부모님 치과치료 내꺼 체크카드로 쓰시라고 드려도 상관없는지 궁금한 초기 4 00:45 1,250
179239 그외 명칭이 뭔지 궁금한 초기 2 06.27 1,163
179238 그외 고모부 덕분에 인생이 달라지고 있는 중기 45 06.27 3,028
179237 그외 💰오늘 종소세 환급금 들어온 후기💰 06.27 1,098
179236 그외 혹시 세준집에 누수때매 임대인보험가입한 덬있니 11 06.27 995
179235 그외 어릴때 상처참다가 성인되서 터진덬있니 3 06.27 825
179234 그외 신입 마케터… 이직 후 퇴사 or 퇴사 후 이직 고민하는 후기 1 06.27 763
179233 그외 괜찮은 회사인데 분위기가 숨막혀서 퇴사할지 고민되는 중기(제목수정) 42 06.27 2,368
179232 그외 동호회 축의금 부질없다고 느낀 후기 4 06.27 1,338
179231 그외 헌혈 은장 달성한 후기 11 06.27 1,235
179230 그외 장판에 강아지 오줌 어떻게 깨끗이 청소하는지 궁금한 중기 7 06.27 961
179229 그외 미운 네살 훈육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중기 25 06.27 1,737
179228 그외 다들 가끔 학창시절 예뻤던 추억이 생각나는지 궁금한 중기 12 06.27 1,075
179227 그외 임신했을 때 했으면 좋았을 포인트들이 궁금한 후기 30 06.27 1,647
179226 그외 이사할 때 맨꼭대기층 절대 비추하는 중기 30 06.27 2,823
179225 그외 결혼하는데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서 며칠 내내 괴로운 중기.(펑) 96 06.27 3,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