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도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서 이거저거 찾다가 플라잉요가 해보려고 냅다 등록했어 등록하고 나니 플라잉만 하면 시간표가 안맞길래 다른 요가들도 좀 찍먹해보려고 어제 빈야사 요가를 처음 해봄
1.
인원수가 많아서 넘 놀랏다.. 그룹필라테스는 많아야 6명이구 풀방 안되는 날에는 2:1 가끔 1:1로도 해봤는데 여기는 정원도 최대로 열어두고 수업 들어가보니까 엄청 넓은 방에 사람들이 잔뜩 있어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구나 싶었어
사람이 많으니까 내 자세를 잘 봐줄까 걱정됐는데 선생님이 그 넓은 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자세 잡아주시긴 하더라 다행이었음
2.
수업 자체는 정신없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었어
대충 할만한데?->이걸 하라고요? 하는 동작들이 단짠단짠하게 있어서 왠지 나도 더 연습하면 할 수 있을거 같고.. 옆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멋잇고.. 나도 하고싶다..하는 마음이 들었음
선생님이 가장 쉬운 버전 동작/기본인 동작을 가르쳐주고 숙련자들은 다르게 해봅시다~하면서 단계별로 디테일을 추가해줘서 나같은 쌩초보가 따라하기도 괜찮았구
물론.. 내가 제대로 한 동작이 얼마나 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ㅠㅠ 그래도 오늘 수업때 쓸거라고 얘기 들은 근육들이 다 아픈거 보면 처음치곤 최선을 다한거 같아
3.
갈비뼈 닫고 목 뽑아올리고 하는 용어들은 필라테스랑 비슷해서 적응이 좀 쉬웟던거 같아 근데 밤비둘기자세나 다리를 돌려?감으라는건 어떻게 해야 정확한건지 잘 모르겠어 좀 더 다녀보면 알겠지?
4.
필라테스랑 전반적으로 기초가 되는 동작은 비슷한 느낌인데 필라테스는 4~5정도에서 끝낸다면 요가는 거기서 7~10까지 쭉쭉 강도를 높이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 필테는 끝나고 나면 별거 안한거 같은데/별로 격렬하게 안 움직인거 같은데 되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가는 빡세다.. 싶엇던거 같음
5.
끝나고 나니까 다리 후들후들 떨렸구,, 자고 일어나니까 어제 썼던 근육들이 엄청 땡겨서 원래는 오늘도 가려고 했는데 그냥 쉬기로 했어.. 내일은 플라잉요가 듣는 날인데 이것도 체험수업할땐 진짜 아팠는데 내일은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려나 걱정중이야
뭔가 해내보고 싶은 동작들이 생겨서(검색해봤는데 후굴이랑 쟁기자세인듯) 아마 올해는 재미붙이고 열심히 다녀보지 않을까 싶어 ㅎㅅㅎ!! 안쓰던 근육들 뻐근한 것도 간만에 기분 좋다 열심히 다녀야지! 하면서 일단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