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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준 하면서 엄마랑 첫 싸움난 후기..ㅎ

무명의 더쿠 | 03-07 | 조회 수 9409
예랑이랑도 안싸우는데

예비 시댁은 남편이 그집에서 어려운 아들이라

감히 입도 못대시는데

엄마 아빠가 자꾸.. 에혀

자꾸 크게 한다고 머라하고

크게 하는것도 아님 스튜디오 사진 안찍구요?

메캅 식장에 딸린 묭실에서 하고요?

드투 안하고 딱 한곳 가서 할거구요? 것도 청담 이런데ㄴㄴ 집 뒤에 스몰 웨딩 전문 샵 있길래 거기 가는거임

아 신랑 돈버는거에 비해서 옷 같은데 1도 관심 없어서 장례식장엔 까만 면바지 남의 결혼식엔 10년된 슬랙스 입고 다니는 사람이라

종로에서 70주고 양복 맞춰줬더니

그걸로 허영심 있다고 난리난리 걍 사서입지.. 이러신다 하..

혼수도 언젠 욕심 부리지 마라 이러더니

머머 살까보다고 대충 말했더니

생각도 안하고 정하냐고 혼순데 아낄 생각만 하냐고 머라하고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임

그래서 방금 또 그러길래

엄마 우리 진짜 검소하게 하는거라고 진짜 그렇게 크게 한다 생각되면 진짜 제대로 한번 작게 해볼까요? 한우집 8명 예약해서 저녁먹고 치워도 난 좋아요 이래뿜..

그니까 알아서들 잘하는게 이뻐서 그냥 돌려 칭찬한건데 왜그러냐고..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첫 한두번이야 나도 그러고 넘어갔지

할아버지 제사때 처음으로 예랑 델고 간데서

사람들 다 있는데 우린 정말~~~~ 조용하게! 간단히! 우아하게 하고 싶었는데 얘들이 식장을 떡 잡아온거야~~~~~ 이러는데도 웃고 넘어갔는데 계속 이러시니까 나도 못참고 한마디 했는데

엄마가 미안하다니까 또 미안하고 하..

내 결혼식인데 엄마 아빠한테 미안할 일이 일케 많나???

친구들 한테 말하니까 이제 시작이라고

진짜 시댁은 서로 불편해서라도 서로 별말 없는데

친정부모님이 결혼전 신혼때 난리도 아닐거라는데

(연락문제나 보고싶다 애기 안낳냐 사위 얘기 꼬치꼬치 묻고 등등)

하는데 벌써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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